그림, 시간과 생각의 여유를 가져다 주는 쉼표와 같은 것!
[본문발췌 - 1권]
'일 - 사람 관계 - 부와 재물 - 시간 관리 -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고 또 가장 향상시키고픈 다섯 가지 영역.
'사람들이 일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일이 적성에 맞아야 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는 안 되며, 일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 존 러스킨
과거의 기억에 따른 아픔, 현재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나 한 번쯤 겪듯이, 우리는 시간과 싸우고 화해하며 그렇게 매일을 살아갑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Everything you can imagine is real. - 파블로 피카소
어느 일이든 사람을 상대해야 합니다. 사람을 대하다 보면 그들의 말과 표정에 상처받고, 원치 않아도 내 진짜 감정을 억눌러야 해서 지칠 때가 많습니다. 연륜이 붙은 직장이라이라고해도, 피곤하고 다친 마음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에 능숙해질 뿐, 상처가 익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원은 시작과 끝이 없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영원'을 상징하고, 공간을 둘러싸 그 안에 있는 것들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을 색칠하면서 사람들은 내면으로의 회귀와 만남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의미 없게 느껴질 때는, 잠시 손을 놓고 다른 무언가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가 없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저는 오히려 굳이 뭘 하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합니다. 결과가 좋아야 하고 너무 잘 하려는 강박 관념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일상이 갑갑할 때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죠. 잿빛 도시에서 벗어나 푸르른 바다와 탁 트인 하늘을 볼 때면 마음이 뻥 뚫리고 온갖 번민도 다 날아갈 듯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를 하기 위해선 하기 싫은 일 아홉 가지를 해야만 한다.
벽에 걸어놓을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 되어야 하고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 - 르느와르
하버드대 긍정심리학 교수인 탈 벤 샤하르는 그의 저서 <완벽의 추구>에서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을 '완벽주의에 대한 강요'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완벽이란 불가능한 환상인데도, 그걸 달성하지 못하는 좌절감이 우리를 생의 끝으로 내몬다는 것이죠.
자꾸 사람들 사이에 내가 겉도는 것 같다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문제를 찾기 전에 먼저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들이 손 내밀기 어려운 철벽 같은 갑옷을 입고 있을지 모릅니다.
사람한테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고 다양한 모습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그토록 어려워하는 사람도, 나를 힘들게 해서 밉기만 한 사람도, 어딘가에 여리고 따스한 면모를 숨기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합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어떤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풍경의 느낌이 다르게 보이듯 사람은 자기만의 '프레임frame'을 기준으로 사물이나 상황을 인지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의 경험, 관심사, 상황 등이 축적된 철학의 틀을 뜻하는 '스키마schema'의 변화 없이, 세상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경험과 관심사, 느낌들이 그림의 해석에 대한 프레임을 만든다.
미움과 분노는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문제지만, 결국 자기를 파괴시키는 일입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소망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심리적 행위가 꿈이라고 보았습니다. 꿈은 있었던 사실의 부활이 아니라, 사건을 재료로 해 자기 소망이 반영된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당연하게 '돈이 있으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돈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명품도 살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고, 사회적으로 과시도 되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시간을 살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이야기 합니다. 돈이 없으면 돈을 벌기 위해서 자기 시간을 쓰지만 돈이 있으면 자기 시간을 활용하는 데 돈을 쓸 수 있거든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돈과 행복의 관계를 조사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에 따르면 물건을 구매하기(소유)보다 무언가를 하는 편(경험)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주고, 수입과 상관없이 타인을 위해 돈을 쓸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떤 원대한 목표라 해도 처음이 있고, 그 처음을 순수하게 기뻐하는 것도 우리의 행복이 아닐까요.
비바람이 치거나 풍랑이 일 때는 멈춰야하는 것처럼, 또는 더 먼 항해를 앞두고 쉬면서 장비를 가다듬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한 번씩은 숨고를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프레드릭 허즈버그의 '2요인 이론'에 따르면 보수는 동기부여를 좌우하는 두 가지 요인 중 '불만족 요인'에 해당합니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바로 만족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보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매우 큰 불만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불만족 요인'은 자아실현 이전에 생존이나 인정과 관련된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돈을 억만장자처럼 많이 벌겠다는 욕심이 없는 사람도, 보수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겁니다.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빨간머리 앤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실망하게 될까 하는 두려움에 애초에 기대를 버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매분 매초를 황홀하게 만드는지, 우리는 잊고 살았던 게 아닐까요? 앤의 말처럼 앞일을 생각하는 건 발견과 상상으로 가득한 즐거운 일인데 말이죠.
우리의 과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은 하나의 '사건'일 뿐인데, 사람들은 이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비판하곤 합니다. 미음으 눈으로 재해석된 과거는 유독 환하거나, 유독 칙칙하다거나 해서 현재까지도 당신의 마음을 붙들고 있지만, 사실은 그저 '있었던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거에 자꾸 집착이 들 때는, 원래의 것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어쩌면 슬플 정도의 처절한 자기부정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피터르 브뤼헐,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이 그림은 멀고 불확실한 바다와 가깝고 확실한 땅을 대비시키며, 내가 발 딛은 현실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마음을 일깨워줍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고 부릅니다. <하버드 대학교 건강저널>은 과거를 생각하거나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현재에 몰두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며 혈압이 내려간다고 밝혔습니다. 요는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지금 비추는 해는 언젠가 지게 될 것이고, 우리에겐 원하든 원치 않든 편히 쉴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니 일할 수 있게 허락된 매 순간을 소중히 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어떤 변화나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요.
죽음 역시 우리 인생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며 두려움을 다독여주는 것입니다.
공기, 물 중력 등 평소엔 느끼지 못하지만 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한없이 무력한 존재가 됩니다.
어쩌면 시간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 같았던 시간이 희박해지는 것을 보고서야 우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 죽음이 임박한 시간을 리얼하게 포착한 조르주 쇠라의 <임종을 맞이하는 아나이스 페브르 오몽테>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라'는 얼얼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쉴 시간이 없을 때가 바로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다.
The time to relax is when you don't have time for it. - 시드니 J. 해리스 Sydney J. Harris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 세상을 동굴에 비유했습니다.
우리들이 보는 현상은 동굴 벽에 비쳐 어른거리는 그림자일 뿐이지만, 우리는 좁은 동굴에서 빠져나오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내가 보는 것만 참되다고 믿으며 산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본질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찰나의 으쓱함에 관심을 두고 피상적으로 살게 되는 현대인의 나르시시즘을 잘 꼬집고 있습니다.
외부에 비춰지는 것에만 온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내면이 어떠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살필 겨를이 없는 공허한 삶 말입니다.
'가끔 우주의 크기를 생각해 보세요.'
내가 똑같이 소풍을 가더라도 비바람이 치면 망치는 날이 되고, 햇빛이 따사로우면 기억에 남는 행복한 날이 되지 않나요? 인생이라는 것은 이렇듯 나와 환경과 상황이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이지만 나에 대한 조금 더 폭넓은 시각을 갖는다면, 지금 한없이 버겁게만 느껴지는 문제들로부터 숨을 트일 수 있을 겁니다.
어린아이 같은 단순함을 느끼고 싶다면 바람과 물이 주는 자유로움에 몸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영향이든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요. 두려워 말고 인생을 그려봐요.' - 베르트 모리조
[본문발췌 - 2권]
나에게 물의 무게는 물 컵을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느냐에따라 다릅니다. 만약 물 컵을 1분 동안 들고 있다면 거뜬할겁니다. 그러나 1시간 동안 든다면, 내 팔은 저려오고 아파올겁니다. 만약 하루 종일 든다면, 팔의 감각이 없어지고 마비될 것입니다. 하지만, 물의 실제 무게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걱정도 물 컵에 들어 있는 물과 같습니다. 내게 닥친 스트레스를 잠깐 동안 생각하는 일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하면 할수록, 문제가 되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만약 하루 종일 생각한다면 당신은 마비됨을 느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돼버리겠지요.
"미래에 관한 한 그대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
시험을 잘 보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매듭'을 지어가면서 목표에 다가갑니다. 매일 해야 할 것을 마치고 작은 목표들을 달성하면 적어도 오늘 하루에 나는 성공한 사람입니다.
'창조란 곧 용기다. Creativity takes courage' - 마티스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굳은 의지가 아니라 '긍정적인 상상'이다. - 에밀 쿠에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움직이다네. - 파울로 코엘료
색채는 건반이고 눈은 망치다. 영혼은 많은 줄을 가진 피아노다. - 칸딘스키
환경이란 내가 어디를 갈 수 있을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시작할지를 결정할 뿐입니다.
붉은색은 기본적으로 혈압과 체온, 신경조직을 모두 자극하는 색이기에 사람을 흥분시키면서 동시에 해소도 시키는 양가적 기능이 있습니다. 마냥 쉬고 싶을땐 푸른색 계열이 좋지만, 내가 하는 일에 몰두한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극적일 땐 오히려 붉은색을 보아도 좋습니다.
스트레스 중에서도 잔소리가 주는 스트레스의 강도는 상당하죠. 잔소리는 당연히 잘되라는 의미로 하겠지만, 듣는 쪽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예민한 상태에서 듣는 잔소리는 관심보다는 간섭으로 느껴지게 마련이니까요. ...
잔소리를 녹음시켜 30초간 들려주고 뇌의 활성도를 측정했더니,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분이 활성화되고 전두엽과 두정엽, 측두엽 등 사회성과 관련된 부분은 비활성화되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즉, 뇌가 스트레스를 받아 소통을 멈춘다는 뜻힙니다. 혼자 있고 싶다는 신호를 내보내는 것이지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78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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