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비한 밭에서(mysteriouc kitchen garden)/51.태임씨의 텃밭 일기(mom's garden dairy)'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6.06.08 초록빛 생장의 계절 (복분자, 블루베리 수확)
  2. 2016.05.23 밭에는 꽃이 한창, 몸은 죽순밭에....
  3. 2016.05.09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열매 맺고...
  4. 2016.04.24 사과꽃, 블루베리 꽃에 벌들이 붕붕...
  5. 2016.04.18 2016년 봄의 시작
  6. 2016.03.30 눈속, 겨울잠에 깨어날 때
  7. 2015.12.14 2015년 텃밭 결산
  8. 2015.12.10 텃밭일기를 시작하며...

초여름에 들어서니 과일들이 먼저 익어가고, 작물들도 조금씩 커갑니다.

6월초면 아침마다 블루베리, 복분자를 한움꿈씩 따서 입속에 넣으면 달콤새콤함 향과 맛으로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지요.


블루베리를 노리는 새들을 피해 그물망으로 블루베리를 감싸야만 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바로 따 먹는 생과의 맛을 위해 어쩔 수 없겠지요.


겨울을 지나 봄까지 자란 양파와 마늘도 수확하고, 밭고랑에 자란 풀을 밴 자리에 서리태/쥐눈이 등 콩 종류를 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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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이면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여름 날씨 같습니다.

봄에 심었던 밭작물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애들도 있네요.

땅을 뚫고 올라온 땅콩 잎, 복분자 꽃, 고구마, 옥수수, 야콘, 고추꽃, 가지꽃, 오이꽃, 토마토꽃, 수박꽃, 석류꽃, 열매를 맺은 블루베리 등....


허리가 안좋아 구부려 일하기 어려운 태임씨를 대신해 밭 이랑에 콩을 심기위해 열심히 풀을 메는 근호씨는 땡볕에도 밭메러 나가십니다. 아마도 열심히 일한다는 걸 보여주시려는 듯... 다음주 정도에는 마늘과 양파 수확을 해야 겠네요.


4월말 5월이면 주변 대밭에 올라온 죽순 따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뱀을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죽순을 캐다가 삶아서 보관했다가 회무침, 물회 등에 넣어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도 죽순의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태임씨의 장아찌 시리즈 중 죽순 장아찌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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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꽃은 이제 다지고... 벌들이 날라다 준 꽃가루 덕분에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하얀 꽃받침에 알록달록 꽃 수술이 귀여운 아로니아도 꽃이 이제 거의 지기 시작하고, 복분자 꽃에 벌들이 옮겨가 있네요.


겨울내 추위를 이겨 낸 양파와 마늘은 이제 수확을 기다립니다.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이겨 내기 위해 양파와 마늘은 그리도 매운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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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더해가면서 매화는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복숭아 꽃은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 사과꽃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블루베리 꽃에는 벌들이 와서 화분수정을 열심히 하느라 붕붕붕 소리가 시끄럽고, 성질급한 새 몇마리는 블루베리 꽃을 블루베리 열매로 착각하는지 그 꽃을 와서 따먹으려고 합니다. 새 피해를 막기 위해 방충망을 쳐야 겠네요.


4월초에 먼저 심었던 여름수확 작물들에 이어 땅콩, 청양고추, 야콘, 수박, 참외, 시금치, 흑상추, 비트 등을 추가로 심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심었던 고추는 바람에 휘청거려 상태가 안좋습니다.


지난번 바람에 날아간 건조장 하우스 비닐까지 씌우고, 황사속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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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비/바람이 거세 비닐하우스 건조장 비닐이 날아갔습니다. 

2012년에 태풍으로 두 번이나 비닐을 갈아 씌운 후 작년에 일부 보수만 했더니, 결국은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올 봄에는 비닐을 새로 씌워야 겠습니다.


3월말에 마지막으로 밭을 갈고, 농협출자로 받은 계분 퇴비 7개와 유기복합비료(파라다이스)를 주고 지난주에 초석잠, 열무, 치커리, 상추, 당근, 마, 생강, 참외, 가지, 오이고추, 꽈리고추, 방울토마토, 토마토, 호박, 박, 고추를 심었습니다.


고추는 모종을 620개 심었는데 부족한 것 같아 월요일은 오일장에 가서 청양고추와 꽈리고추 모종과 수박, 야콘을 사다가 더 심어야 겠습니다.


집 주변에 과실수로 심어놓은 매실, 복숭아, 자두는 꽃이 지고 작은 열매가 맺기 시작하네요. 작년 해걸이를 하던 사과는 올해 꽃이 엄청 피었는데, 바람에 복분자, 블루베리 꽃까지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가족들 먹을 만큼은 나오겠지요.


4년여 동안 집을 지키던 복돌이를 지난주 태임씨가 온천 간 사이 아버지가 팔아버려서 집이 쓸쓸합니다. 태임씨는 복돌이 생각에 눈물이 나신다고 하네요.



(복돌이 어렸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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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겨울은 적막하고 눈 치우는 것 말고는 바깥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고창은 겨울이면 눈이 많은 곳입니다.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고 얼었던 땅도 풀려, 여기저기 밭을 갈아업고 퇴비 주기가 한창입니다. 태임씨도 겨울 내 띄었던 메주로 된장, 간장 담그고 파종할 씨앗과 모종 구하느라 분주해지기 시작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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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동안  집앞 350여평 텃밭에서 40여가지 작물을 기르고 수확했습니다.

매년 비슷하고, 가족들이 먹는 양념과 찬거리, 간식거리로 직접 길러 먹는 자부심과 재미가 있지요. 올해는 땅콩호박, 여주, 작두콩, 아로니아, 마, 구기자, 비트, 콜라비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내년 밭 갈기 전까지 마늘과 다년생 과실수, 더덕, 미나리, 당귀 같은 식물들이 동면을 하겠지요. 2016년부터는 하나씩 준비하고, 심고, 가꾸어 거두어 들이는 모습을 함께 하겠습니다.

 

2015년 텃밭 결산 리스트.....

당귀, 돼지감자, 부추, 땅콩호박, 마늘, 양파, 고추, 참외, 수박, 토마토, 가지, 오이, 여주, 땅콩, 참깨, 들깨, 콩(쥐눈이콩, 서리태, 메주콩), 고구마, 당근, 쪽파, 대파, 사과, 복숭아, 자두, 작두콩, 복분자, 매실, 블루베리, 생강, 마, 감, 구기자, 배추, 무, 비트, 콜라비, 아로니아, 더덕, 두릅, 머위대,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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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임씨 부부가 2010년 고창에 자리 잡은지 만 5년이 흘렀습니다.

5년동안 땅과 집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과 땅에 뿌리내린 나무와 작물들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요. 하지만 작은 텃밭에서 1년이면 40여가지 작물을 키워내 가족들 찬거리와 양념, 간식거리를 키워내는 태임씨 부부...

이제 5년간의 지난 경험과 앞으로 다가올 텃밭에서의 신비한 나날들에 대해 태임씨의 이야기를 김까칠씨가 글로 옮겨보고자 합니다.

 

왜 김까칠씨가 글로 옮기냐구요?

태임씨는 아직도 2G폰을 쓰고 계시고, 인터넷은 태어나서 한번도 써보지 못하셨습니다.

옆에서 가르쳐 드리고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볼 수 있도록 하는게 도리이지만,

지금은 떨어져 산다는 이유, 시간이 없다는 게으름 때문에.....

몇 일마다의 통화, 몇 주마다의 만남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옮겨적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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