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는 눈이 적었던 것 같은데, '21년은 시작과 함께 쏟아붓는 눈으로 차도 움직일 수 없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눈 치우느라 고생했다.

눈을 치우지 않으면 낮 시간 동안 녹은 곳에 다시 눈이 쌓여 다져지기 때문에 빙판이 형성되고 녹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오래 쌓인 눈은 넉까래로 밀어 치우고 잠시 다시 쌓인 눈은 근호씨가 대나무 줄기로 꺽어만든 빗자루가 유용하다.

어린시절 생각하면서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눈속에 묻어둔 시원한 맥주도 한잔.

'20년 마지막날과 '21년 첫날을 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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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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