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말라파스쿠아]
 
7년 전 말라파스쿠아에 처음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로컬 Ceres 에어컨버스와 퍼플릭 보트를 이용해 세부~말라파스쿠아를 오갔다. SM몰 옆 북부버스터미널에 5시경 도착해서 건너편 세븐일레븐에서 유심과 간식거리를 사고 바로 에어컨버스가 있길래 티켓을 사서 짐칸에 배낭을 넣고 올라갔지만 실제 출발은 사람을 좀 더 채워 5시 반경 출발해 중간 휴게소를 한 번 들르고, 보고시티와 Daanbantayan 터미널을 거쳐 마야항까지 대략 4시간 반이 걸렸다. 로컬 버스는 따로 정류장이 없이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며 손 흔드는 손님 태우고, 내리는 손님이 요구하는 위치에 세우고, 중간중간 간식 파는 사람들이 손 흔들면 태우고 내리기를 반복하지만 합승밴의 답답함 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쾌적하다는 생각이다. 

버스 요금은 인당 320페소, 세부 북부터미널에서는 창구에서 표를 끊고 차 근처로 가면 차장이 예매표를 받고 짐도 실어 주고 차가 출발하면 와서 요금을 펀치한 차표를 다시 내어준다.

에어컨버스의 종착지는 마야항, 버스 차고지는 항구 입구 밖에 있고 거리가 멀지 않지만 하차는 항구 안으로 들어가 내려 준다. 

항구에 도착하면 먼저 신상을 적고 입도세 인당 140페소를 지불하고 옆 컨테이너로 가서 다시 한번 신상을 적고 뱃삯을 지불한다. 우리는 버스 도착하고 바로 출발하는 배가 있어 인당 250페소를 지불했다.

말라파스쿠아까지는 대략 35분정도 걸렸다. 7년전에는 Bounty 해변에 내려줘서 작은 배를 옮겨 타고 해변으로 갔는데, 지금은 Logon Beach에 Boat station이 생겨 오르내리기가 편해졌다. Private Boat를 이용하는 경우는 숙소나 다이빙 샵 가까운 비치에 내려준다.
 


[말라파스쿠아-세부시티]
 
세부시티로 돌아가는 날은 조식 먹고 9시경 체크아웃하고 숙소 포터 서비스를 이용해 땀을 덜 흘리고 Bounty 해변에서 Public Boat station으로 이동했다. 선착장 입구에 작은 책상을 놓고 탑승객 명단에 서명하고 표를 예매하는데 가격이 들쑥날쑥이다. 나올 때는 인당 300페소를 달라 한다. 앞에 남미 손님들, 중국인 같은 여행객 따라 요금 지불하고 선착장 입구 그늘에 서서 대기. 10~15분쯤 지나서 보트 이동 하는 사람들 따라가 35~40분 가량 이동해 마야항 도착. 항구 입구에서 밴 호객을 하는데 처음에는 350페소, 마지막은 300페소인가 250페소인가를 부른다. 그냥 버스 탄다고 하고 버스 차고지로 이동해 입구에 대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늘에 앉아 기다리는 땀이 주룩주룩. 30분쯤 기다리니 출발하는 버스가 다가오는데 논에어컨 버스라 패스. 다시 30분쯤 기다려 에어컨 버스를 탔다. 우연히도 올 때 탔던 버스 기사와 차장, 차장이 짐을 실어 주며 알아보고 long time no see 란다.
세부시티로 돌아오는 길은 세부시티 근처로 올수록 차가 막혀 6시간여 만에 노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마야항 버스 차고지에서 만난 새끼 고양이




[몇가지 Tips]
 

  • 마야항에서 세부시티로 올 때 논에어컨 버스가 먼저 온다면 그걸 타고 Daanbantayan 터미널에 나와서 화장실도 들르고, 간식도 먹으며 에어컨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좋겠다. 마야항 차고지에 갔을 때 먼저 대기하던 아주머니와 아들 모자도 먼저 타고 가시더니 Daanbantayan 터미널에서 우리가 타고간 에어컨 버스에 다시 오르셨다.
  • Public boat는 사람이 어느정도 모여야 출발하던지 외국인들보고 추가 요금을 더 받아서 출발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숙소나 다이빙샵을 통해 예약된 Private Boat 선장이 Public Boat 요금+100페소 정도로 타고 나갈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행운이라 생각하고 조인해야 한다.
  • 요즘은 e-sim을 많이 사용하지만, usim을 써야 할 경우 굳이 공항이나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는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45페소 3일짜리 usim을 사서 등록해 쓰고 로드 충전해 연장해서 쓰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 말라파스쿠아에서 세부시티 도착하고 밤이나 새벽비행기 시간까지 SM몰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SM몰 트레블러라운지에 짐을 맡기고, 샤워 후 옷도 갈아입고 SM몰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다 공항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단, 샤워실은 오직 물만 있다. 세면도구는 챙겨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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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파스쿠아에서 다이빙 외에 딱히 할만한 게 없지만 오후 4시반 이후 햇살의 따가움이 줄어들고 해변에서 보는 노을은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Ocean Vida 앞 비치에 자리를 잡고 해피아워 칵테일(1+1)을 마시며 보는 노을, 오션 비다 레스토랑의 음식도 맛과 퀄리티가 좋아 저녁식사까지 해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말라파스쿠아 노천 자리가 대부분 그렇지만 비치 자리는 음식을 먹는 동안 개들이 몰려드는 것은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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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처음 Tresher shark(환도상어)를 보러 말라파스쿠아에 왔을때는 이른 새벽 동트기 전 배를 타고 모나드숄에서 많은 다이버들이 잠시 순서대로 무릎꿇고 기다리며 대부분 멀리 흐릿한 모습 정도를 봤는데, 올해 2월 Ticao에서 만났던 다큐멘터리 촬영 작가 robin의 그림같은 영상에서 눈과 반짝이는 피부까지 또렷한 모습에 다시 찾았다.

환도상어를 만나는 포인트도 모나드숄에서 키무드숄로 바뀌고, 개체수나 모습을 나타내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다. 심지어 중간에 몸 클리어링의 일종이라는 물밖 점핑까지 하는 녀석들.

긴꼬리와 똘망똘망 눈까지, 조용히 기다리면 1미터 이내 근접거리까지도  다가온다. 부드럽게 유영하는 모습이 우아한 녀석들이다.




환도상어가 거의 99% 확률로 만날 수 있다면 모나드숄에서 볼 수 있다는 Tiger shark(뱀상어)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첫째날은 모나드숄을 이잡듯 뒤지고도 꼬랑지도 못보고, 마지막날 별 기대 없이 들어간 모나드숄 입수 후 바로 가이드는 못본 방향으로 상어 꼬랑지를 봐서 왠지 느낌이 좋았는데 tiger shark이 떡하니 나타나서 내 앞으로 눈을 마주치며 지나간다.

바로 이어 다급한 소리에 눈을 돌리니, 거대한 그림자가 손살같이 지나가는데 사이즈가 앞에 본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빅 사이즈 tiger shark. 순간 카메라가 켜지는 사이 지나갔는지 그림자도 안찍혔다.

아쉬워도 조그만 tiger shark의 완벽한 자태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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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방문 후 7년이 흘렀다. 스쿠버 다이빙 입문 초기 환도상어를 만날수 있고 섬 이름부터 가보고 싶은 느낌!

2월에 Ticao 섬에서 만난 로빈이 환도상어를 예술적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다시 가야겠다 마음 먹었다.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말라파스쿠아는 비수기라 다이빙 여건이 좋지 않지만 단 이틀 휴가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으니 9말10초로 여정을 잡았다.

집을 나서 비행기 타고 택시, 일정수준 사람이 차야 출발하는  로컬버스와 작은 방카를 타고 들어오는 섬, 기다림을 포함해 장장 열 여덟시간의 이동으로 몸은 녹초지만 바다와 조그만 섬의 아기자기함, 내일부터 다이빙 나갈 생각에 마음은 두근두근.

말라파스쿠아 여정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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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남은 일주일은 우붓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 아침이면 논길 산책, 점심에는 미술관과 골목길 구경하며 커피 한잔, 그리고 피로를 풀어주는 발리마사지, 저녁은 다시 마실겸 저녁 먹고 숙소에 와서 발리 와인으로 마무리.

 

ubud roastry coffee는 바로 아래 골목으로 확장 이전을 해, 넉넉한 테라스 자리에서 선선한 가운데 킨따마니, Java Ijen, Ache Gayo 커피 향과 맛에 취할 수 있었고 골목마다 자그마한 식당들은 발리 전통음식과 세계 각국의 정성스런 음식으로 나를 채워준다.

  

매일 밤중, 아침, 저녁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도 정오 근처에는 잠깐씩 비가 그치니 낮에도 골목골목 돌아다니기 좋은 6월, 마지막날은 화창한 하늘과 구름이 비현실적이다.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꾸따 비치의 석양과 서퍼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

 

우붓 마지막날 아침
꾸따 비치 일몰 & 서핑하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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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메인 발리로 가는길, 비행기 옆과 뒷자리 대가족의 소음으로 2시간 반 동안 괴로운 비행이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발리 공항은 자동입국심사기가 생기고 공항의 시설도 더 좋아진 느낌이다. 우리는 도착비자를 미리 신청하지 않았기에 도착비자 구입 후 대면 입국심사를 받았는데 오후 비행편이 많지 않아서인지 금방 수속이 끝나고 ATM에서 현금 찾고, 그랩 픽업 포인트로 이동해 사누르 비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사누르 비치 아침 일출은 좀 아쉬웠지만 비치 옆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커피집의 롱블랙 커피와 크루와상은 정신 번쩍 들 만큼 맛있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렘봉안 섬, 이번에도 다이빙샵은 다이브콘셉(diveconcept), 이메일로 예약 해 3일 동안 7회 fun diving을진행했고 가이드 Gusti와 거전&레온 형제, MK님과 4명이 한국인 팀으로 몰라몰라(sun fish)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 빼고는 만타 포인트의 만타들은 언제나 우리를 반겨주었고, 누사페디나 북쪽 포인트에서 조류타기(drift)와 400회 입수 기념 거전님의 퍼포먼스까지 함께해서 더 즐거운 다이빙이었다.

 

다이빙 경험이 많은 거전 형제와 만타가 조류 흐름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조류 다이빙 팁도 배우고, 만타 무리의 우아한 유형은 비행선이 날아가 듯 아름답다.

 

다이빙 후 즐기는 맥주 한잔, 그리고 해질녘 렘봉안 비치는 자유로운 영혼 강아지들과 언제나 화려한 석양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Tip]

  • 생각보다 많은 음식점에서 트레블로그 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고 작은 Warung을 빼고는 대부분 부가세와 서비스요금이 메뉴 가격에 추가된다. 음식점 말고 기념품점이나 다이빙샵, 숙소 현지 비용 지불 시 카드 결제는 2~5% 수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 램봉안 다이브콘셉은 보통 하루에 3대의 보트로 나눠 2대는 만타포인트와 크리스탈베이, 1대는 누사페디나 북쪽의 SD, Mangrove 등 3개 포인트를 간다. 만타포인트로 가는 보트는 OW, AOW 수준에 맞춰 한 그룹당 4명 이하로 4~5그룹이 움직이고 누사페디나 북쪽 포인트는 1~2 그룹이 추가되는 듯 하다. 대여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 다이빙 시작 전날 다이빙샵에 방문해 장비 세팅과 비용을 지불하고 아침 7시 반에 다이빙샵에 모여 수트와 웨이트, 개인 짐을 챙겨 보트로 이동한다. BCD와 핀은 미리 보트에 세팅이 되어 있다. 다이빙을 마치면 개인 BCD와 핀은 비치에 있는 짐수레로 각자 옮기고 수트와 웨이트는 다이빙샵 개인별 이름이 붙어 있는 박스에 세척 후 보관한다. 만타포인트와 크리스탈베이 수온이 25~27도 사이라 5mm 수트를 입기에 웨이트도 1~2kg 추가한다. 
  • 5년 전보다 발리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렘봉안 섬도 오토바이와 차량이 더 많아 진 것 같다. 작은 골목길 먼지와 소음이 상당하다.

 

 

거전님이 찍어주신 사진

 

 

 

 

거전님에 받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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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Refresh 휴가, 다이빙과 휴식을 위해 발리로 가기 전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폴을 들렀다.

 

가성비 좋은 동방항공을 이용해 푸동을 거쳐 싱가폴로 향하는 길,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싱가폴 상공에서 air traffic으로 40분 가량 뱅뱅 돌다 착륙한 싱가폴은 깨끗한 도시 그 자체다.

 

보태닉 가든, 마리나베이, 아랍스트리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클라우드 포레스트, 슈퍼트리 라이트쇼와 리버크루즈 야경, 그리고 불꽃놀이까지 싱가포르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잘 구성된 장소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요리와 싱가포르 전통 음식, 도시 여기저기 있는 미슐랭 맛집 등 미식의 천국이기도 하다.

 

주얼창이
슈퍼트리 라이트쇼
슈퍼트리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야경
클라우드 포레스트
클라우드 포레스트
클라우드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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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꼬창 여행 중 괜찮았던 식당들입니다.



Thai Dutch restaurant at Koh-chang (맛 Best / 분위기 Not bad / 서비스 Good / 가격 Mid-Low), 

다이빙 끝나고 숙소 근처 저녁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Google 평점도 좋고, 지나다니며 보니 오픈주방으로 깔끔한 것 같아 두 번이나 가서 저녁을 먹었던 Thai Dutch.
어머니가 요리를 하고 딸이 서빙을 하는데, 음식 맛도 좋고 친절하다. 꼬창에서 먹었던 생후추와 해산물을 함께 볶은 요리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비슷한 그림을 찾으니 게요리가 있어 주문했더니, 게는 재료가 없어 오징어로 같은 메뉴를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시켰는데, 생후추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고, 바라쿠다 튀김도 맛있었다.
뭐니뭐니해도 Best는 steamed seafood with young coconut과 쏨땀이었다. 후식으로 직접 만든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꼭 먹어봐야 한다.
https://maps.app.goo.gl/Rf5sQEZjpmV5LnX7A

 
 



TerryKim Steak House (맛 Best / 분위기 Good / 서비스 Not bad / 가격 High),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저녁은 스페인 요리를 먹기로 했다. 그런데 파타야 쏭크란 당일, 가려고 봐둔 스페인 음식점은 파타야 Central 근처라 문을 닫았는지 연락이 안되고, 외곽에 있는 다른 스페인 음식점도 여의치 않아 최근 한국인 미슐렝 스타 셰프가 오픈했다는 TerryKim Steak House를 찾았다. 드라이 에이징 된 소고기는 Rare로 먹는데, 육즙과 부드러움이 최상으로 함께 곁들인 Petrus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들이었다.
파타야 비치 Central쪽에도 2호점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다고 하니, 접근성 좋은 곳으로 찾아가 맛 볼만한 곳이다.
https://maps.app.goo.gl/dTFm5y157YsQqNo9A

 



3Mermaids Café & Restaurant (맛 Not bad / 분위기 Best / 서비스 Not bad / 가격 High), 

 
이미 파타야 여행자들이 SNS에 자주 올라온 3Mermaids 식당, Pattaya Cozy Beach에 접해 새둥지 모양의 테이블들이 미로 같은 통로들을 따라 둥둥 떠있는 모양새다.
해질녘 석양을 보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다. https://maps.app.goo.gl/quk1MjAanaW8tRTLA

 
 



Leng Kee Restaurant (맛 Good / 분위기 So So / 서비스 So So / 가격 Mid), 

야시장 노점이나 푸드코트의 돼지족발덮밥(카오카무)와 쭈꾸미 숯불꼬치구이를 먹자고 나선 길, Pattaya Central 근처는 쏭크란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결국 야시장은 포기하고 동생부부가 자주 간다는 Leng Kee에 카오카무도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카오카무도 맛있지만 나에게는 게살 토핑과 숙주와 고수를 듬뿍넣은  뚝배기 만한 그릇 가득 나온 샥스핀과 오리주둥이 튀김이 특별했다.
Leng Kee 식당은 LK Group의 창업주가 문을 열고 돈을 벌어 파타야 중심으로 부동산과 호텔/리조트 사업을 크게 일구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한다.
https://maps.app.goo.gl/JZADh9a6j8RyahTK6

 
 



La ferme Pattaya (맛 Not bad / 분위기 Good / 서비스 Good / 가격 High), 

쏭크란으로 중심가로 들어가는 것은 어렵고, 숙소와 가까운 곳에 밥을 먹으며 티파니쇼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동생이 데려간 곳이다.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괜찮다. 닭요리가 대표메뉴라는데 식당 한켠에 커다란 닭 모형이 서있다. 저녁시간 티파니쇼 출연진들이 와서 간이 공연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단, 콜키지가 꽤 비싼편이었는데 매장의 와인을 한병 먹으면 콜키지가 따로 없다고 했다.
https://maps.app.goo.gl/qZK8h5eVVKSV3zQD7

 
 



Jae Tho Beef Noodles (맛 Good / 분위기 So So / 서비스 So So / 가격 Low), 

술마신 다음날이면 생각나는 파타야 제또국수. 소고기만 들어간 것, 내장이 포함된 것을 고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당연히 맛도 좋다. 이집 쏨땀도 먹을만하다.
https://maps.app.goo.gl/VWdZQYnnJ7wQjCD68

 
 
 

Mum Aroi Restaurant Na Kluea Branch (맛 Good / 분위기 Good / 서비스 Not bad / 가격 High), 

동생이 사는 집 옆이라 파타야 갈 때마다 한번은 들르는 해산물 식당.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메뉴도 다양하다. 같은 재료로 구이, 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더 많은 느낌이다. 저녁시간 바닷바람 맞으며 다양한 해산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닷 가재를 시키면 종을 울리며 자리로 배달한다.

https://maps.app.goo.gl/QWLbiwbWZqi8m9LT7

 



El Greco at koh-chang (맛 Not bad / 분위기 Good / 서비스 Not bad / 가격 Mid),

 
파타야에도 같은 이름의 그리스 식당이 있다. 2019년 꼬창 갔을 때는 방바오 항구에 있었고, 윗층 숙소에서 숙박도 했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Khlong Prao Beach 숙소 근처로 옮겨 가봤다. 메뉴나 음식맛은 예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방바오 항구에 있을 때 분위기와 운치만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지 대부분의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
 https://maps.app.goo.gl/3YuWYQk6z2bq6Ca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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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 기간도 있고, 가고 싶던 Koh Lipe는 오가는 길이 너무 멀어 이번 다이빙 투어는 파타야에서 그래도 가까운 거리의 Koh Chang으로 향한다.
2019년에 Koh chang에서 다이빙의 좋은 추억도 있고, 뭐니뭐니해도 총길이 100미터에 달하는 HTMS Chang Wreck의 우아한 Batfish 무리를 다시 보고 싶었다.

HTMS Chang은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U.S.S. Lincoln County 898 군함이 태국에 팔려 태국 군함으로 활동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번 이용했던 다이빙샵 홈페이지를 못찾아 몇 군데 다이빙 샵을 알아보다가 Bang bao pier에 있는 Koh chang divers가 구글 평점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 이메일로 예약을 했다.

요즘은 하루 3회 다이빙을 연속으로 하면 힘에 부쳐 2회씩 3일, 총 6회 정도 다이빙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이메일을 주고받은 다이빙샵 주인 Dave 아저씨가 배가 나가면 3회 다이빙을 같이하거나 2회를 하더라도 3회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3회씩 총 3일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서 예약은 총 9회 예약을 했다.
당연히 꼬창 섬 중간정도 위치의 Khlong Prao Beach이 숙소에서 매일 Pick/Drop과 점심식사&간식, 그리고 장비대여가 모두 포함된 조건이다.

8시경 숙소 로비에서 Pick up을 해서 다이빙 샵으로 가서, 그날의 Fun diver들과 배정된 Guide와 만나서 장비를 챙기고 다이빙 보트가 있는 항구 끝으로 이동해 가까운 Hin Raap이나 근처 포인트에서 첫 번째 다이빙을 하고 HTMS Chang으로 옮겨 두 번째 입수, 그리고 점심을 먹으며 다시 돌아오는 길 Hin Luk Bat이나 Blueberry Hill 등에서 세 번째 다이빙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다.

첫 날은 Adam 아저씨의 가이드로 제레미와 이사벨과 3명이 한 팀으로 다이빙을 하며 HTMS Chang에서 출수 전 아기 고래상어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고, 남은 이틀 동안 함께 한 다이버들에게 자랑거리로 남았다. 

다양한 나라, 연령대, 성별의 다이버들과 함께한 3일 동안의 다이빙, 그리고 거북이, 바라쿠다와 잭피쉬 스쿨링, 우아한 뱃피쉬 등 많은 바다생물들을 만났던 꼬창에서의 다이빙이 집에 돌아오자 마자 그립다.
 
 
[TIP]
파타야/방콕 – 꼬창 오가기 : 35 Group Pattaya에서 운영하는 합승밴 Transfer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파타야 숙소에서 Pick-up, 코창 숙소에 Drop해준다. 예약은 길거리 투어데스크에서 해도 되고 나의 경우 12go.asia 사이트를 통해 왕복 예약을 했다. 순서대로 Pick-up을 하므로 30분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릴 수 있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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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lunar calendar의 정월 초하루인 4.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전역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쏭크란 축제가 한창이다.

보통 시작 전날 저녁부터 거리는 물총을 든 남녀노소가 서로 물을 쏘고, 차량이나 가게 앞에 커다란 물통을 준비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물을 뿌리거나 석회가루를 발라준다.

파타야에 도착한 주말부터 시작한 쏭크란은 꼬창으로 넘어간 월요일(4.15)까지 이어졌고, 꼬창에서 파타야로 돌아온 19일은 파타야 쏭크란 날이라 거리가 모두 막혀, 숙소까지 데려다주기로 한 합승밴은 파타야 시내 수쿰빗로드 한가운데 내려주며 알아서 가라고 한다.

급히 수배한 오토바이 택시에 메달려 물과 석회가루 세례를 받으며 쏭크란을 즐기기, 4월 태국 여행을 계획한다면 쏭크란 축제 기간에 맞춰 물축제를 즐겨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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