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는 요즘, 봄볕에 날씨도 풀린 것 같아 주말 오후에 잠깐의 둘레길 산책길!
본격적인 초록이 오기 전 옅은 분홍빛 듬성듬성 진달래가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예전 진달래꽃잎을 따다가 씻어 화전을 부쳐먹고, 꽃잎을 소주에 넣어 화주를 담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산책 후 들른 시장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그래도 제법 저녁 찬거리를 사러들 나왔네요. 딸기도 머음직하게 팔고, 쪽파, 햇마늘도 제철인지 저렴한 가격에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 눈의 띄는 청도 미나리!
이맘때 간재미나 갑오징어에 미나리 넣은 초무침은 제철 막걸리 안주입니다. 일반 오징어를 쓰는 경우 둘다 약간 데쳐서 무치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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