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이 생각날때, 마트에 포장된 홍어를 사다 신김치와 함께 먹는다.
가끔 홍어애탕이 먹고 싶어도, 애탕은 쉽게 먹기 어렵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홍어애탕을 내놓는 식당이 많지도 않고, 홍어애탕 메뉴가 있더라도 그 맛을 제대로 내는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 어느 날인가, 어머니가 목포 부두가에 가셨다가 홍어애탕을 포장해 와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목포 동부시장 홍어집에서 애탕을 끓일 수 있는 홍어내장과 애 , 그리고 한켠에서 파는 보리잎까지 한단 사서 작년 묵은지를 넣고 집에서 끓인 홍어애탕을 먹고 그 맛에 감동한다.
같이 사온 홍어회에 일주일 동안 잘 익은 막걸리, 산낙지도 몇 마리 더해 탕탕이까지.... 겨울에 어울리는 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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