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그라인딩을 포함한 바탕면정리가 끝나면 하도를 바르고 크랙 및 메꿈보수를 하고 중도, 상도를 바르는 형태로 진행한다. 그러나, 우리집 상황은 울퉁불퉁 패인곳이 많은 바탕면에 면갈이를 했지만 기존 우레탄이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곳들이 있고 수평이 맞지 않는 면적도 넓어 복합적인 시공방법을 선택했다.
하도(프라이머)는 기존 우레탄이 남아 있는 부분을 고려하고 한진건설화학의 중상도용 마스터원코트로 방수를 할 계획이라 마스터멀티프라이머를 도포하기로 했다. 마스터원코트와 프라이머를 주문하기 전 문의를 하니 메꿈과 크랙보수를 위해 초속경몰탈(마페이 플래니탑CD1)을 추천해 주셨고, 기존 우레탄 부위에 수성 우레탄 도포를 바로 할 경우 탄성차이로 유성 우레탄이 탄성이 더 좋아, 기온이 높은 날 탄성에 의해 위에 도포된 수성 우레탄 균열이 올 수 있다고 마스터원코트 1차 도포시 부직포 시트를 같이 붙이길 권하셨다.
그런데, 초속경몰탈만으로는 네 귀퉁이의 수평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깊고 넓게 패인 곳의 메꿈과 귀퉁이 배수관 근처 수평구배는 몰탈방수제(방수프로+레미탈)를 써보기로 했다.
그렇게 이번 단계 계획은
- 마스터멀리프라이머 도포
- 1차 크랙 보수 (초속경몰탈)
- 몰탈(방수프로+레미탈)로 배수구 근처 수평구배와 넓게 패인 지역 메꿈
- 크랙과 메꿈 보수부위 프라이머 재도포
- 2차 크랙 보수와 벽바닥 조인트 부분 우레탄 실리콘 시공
계획은 계획일 뿐, 날씨와 보수 상황에 맞게 조정하며 진행하게 된다.
7일차
비소식에 마음이 급하다. 그래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안아야 만족한 마무리가 가능!
밤중에 비소식에 초속경몰탈을 이용한 크랙보수와 방수프로+레미탈 시공 순서를 바꾸어 진행한다.
더운 날씨와 난간벽 난이도가 높아 1차프라이머 도포에서부터 지치고, 방수프로+레미탈 시공은 집에 있는 작은 드릴로는 레미탈 교반이 제대로 안되서 삽을 이용해 몸으로 교반을 하니 체력도 저하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결국은 해질때까지 작업! 몰탈이 굳기전에 비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8일차
밤중에 천둥번개가 요란했지만 비가 많이 오지는 않고 방수프로+레미탈 시공한 곳도 일부 잔크랙이 있고 수평이 조금 안맞아 물고임이 일부 있어 마감이 매끄럽지 않지만 괜찮은 수준이다.
비온 후 물기가 마르기까지 오전 휴식 후 초속경 몰탈을 이용한 크랙보수와 메꿈작업. 1킬로 이하로 조금씩 교반해 작업했지만 굳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여러부위를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적은양을 계속 물을 조금씩 섞어가며 작업한다.
방수프로+레미탈 시공시 여기저기 떨어진 레미탈 가루와 덩어리, 초속경몰탈 잔여물때문에 물청소를 다시 한번 진행하다보니 시간 지체된다.
일부 부족한 메꿈작업과 물고이는 곳 초속경 몰탈 보수를 위해 다시 부분 프라이머 작업으로 8일차 작업 마무리.
9일차
초속경 몰탈로 물고이는 곳 수평잡기와 패인 난간 등을 보수하고, 프라이머 재도장, 우레탄 실리콘으로 크랙보수와 벽바닥 조인트 부분을 메꿔준다. 더위와 여러날 피로 누적으로 생각보다 진도가 느렸지만 이제 마지막 방수액 도포 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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