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통찰, 그리고 상상력! 한 가지를 더한다면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통섭[統攝 , Consilience]의 능력은 사람과 사람의 차이를 만드는 능력이자 사람과 인공지능의 사이를 가르는 능력이고, 이러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사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일 것이다.
[본문 발췌]
인공지능 등의 미래기술이 일으킬 진정 위대하고 혁명적인 변화는 인간의 지능에서 일어날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적 뇌를 포함해서 '인공 뇌artificial brain'와 '클라우드 뇌cloud brain'등 3개의 뇌를 갖게 된다. 미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인 시대가 된다. 지능 역량에 따라 부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다. 지능혁명으로 개인자본주의 시대가 열린다. 개인의 능력이 혁명적으로 증가하고 거대한 지능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자본주의의 중심이 자본에서 개인으로 이동한다. 지능, 자율, 영생은 21세기 인류의 최고의 소비 품목이 될 것이다. 인류가 수천 년 동안 갈망해 왔던 이 세 가지를 개인이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가 지능화될수록 그 최대 수혜자는 개인이 될 것이다. 과거에는 자본이 풍부해야 얻을 수 있었던 지능, 자본, 기회를 개인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접속해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문적 사고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의 생각을 해석하는 도구이다. 이 도구를 활용해야 문제, 욕구, 결핍을 찾을 수 있다. 미래인간의 과제는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욕구를 충족시키고, 결핍을 채울 것인가의 싸움이 될 것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패턴을 벗어난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바로 통찰력과 상상력이다. 사람과 사람의 차이를 만드는 능력이자 사람과 인공지능의 사이를 가르는 능력이다. 직관과 통찰은 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로 갈수록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누군가 복제하더라도 직관과 통찰 능력을 가진 사람은 다시 변신하고 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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