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아메드 비치 검은 모래 사장에서 일출과 아궁산을 바라보며 산책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숙소 주인장 사촌의 차를 렌트해 멘장안 다이빙을 위해 페무테란(Pemuteran)으로 갑니다.
드라이버 Wayan은 먼길 혼자 돌아오는 길이 적적함도 덜고 아들에게 페무테란 오가는 길 구경 시켜줄 겸 꼬마 아들을 동행합니다.

아메드에서 페무테란까지는  발리섬 북쪽 해변을 따라 4시간 정도 거리, 가는 길 Beji Temple이라는 아름다운 사원을 들렀는데, 발리 전통의상을 입고 남여가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결혼 촬영인가 했는데, 현지 영화 전공하는 학생들이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섬세한 구조물과 정원이 아름다운 Beji Temple을 둘러보고 페무테란 숙소에 일찍 도착해 다이브콘셉-페무테란을 찾아 멘장안 다이빙과 와이프 스노클링을 예약하고, 비치 구경을 하는데 모래사장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넘쳐난다. 우리가 쓰고 버린 것들이 결국 우리에게 해를 주는 것이다.

멘장안 다이빙&스노크링은 팀&엘리 커플, 맥심과 함께. 다이빙 가이드 Putu, 스노클 가이드 기릿과 이여사님까지 총 7명. 아침 8시경 숙소 픽업 후 멘장안 국립공원 선착장까지는 20여분 차를 타고 가는 길 양쪽 숲길이 시원하고 멀리 구름에 걸린 산, 섬풍경, 바닷가 맹그로브와 선착장 풍경이 아름답다.

멘장안 다이빙은 오전 1회, 멘장안 섬에 내려서 휴식 겸 점심을 먹고, 오후 다이빙으로 마무리한다.

첫 번째 포인트 eel garden은 Wall diving으로 산호 옆에 위장한 커다란 스톤피쉬와 프로그 피쉬, 하늘 하늘 나비처럼 떨어지는 꽃잎처런 살랑살랑 물고기떼, 그리고 처음 본 Pygmy seahorse까지...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아메드/뚤람벤 비치 다이빙과는 다른 잔잔한 바다속 보트 다이빙.

두 번째 포인트는 under water cave, 마찬가지로 Wall diving과 작은 수중 동굴 탐험. 월에 펼쳐진 부채산호와 작은 물고기떼 스쿨링, 누디, 그리고 수중동굴 화이트팁 상어.



1.볼거리 : 멘장안 국립공원 다이빙&스노클링, Trekking Table Stone Hill (아침 일출과 페무테란 전경을 볼 수 있는 곳)

2.즐길거리 : 

  • 페무테란 juvenex spa의 reflexology 마사지 (내가 받았던 남자 마사지사의 전문적인 손길),
  • 페무테란 비치 끝에 Biorock에는 여러 종류의 산호를 보존하기 위해 키우고 있는데, 멀리 멘장안까지 안가도 산호와 여러종류 물고기와 스노클을 즐길 수 있다.
  • Diveconcept-Pemuteran, 다이브콘셉 페무테란은 메인로드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가 Arjuna Homestay와 같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로드 Joe's Bar 근처에 예약사무실이 있으니 다이빙 예약이나 상담은 가능합니다. https://www.diveconcepts.com/bali/pemuteran-diving-center-menjangan.php

 


3.먹거리 : 

  • Warung Setia Pemuteran(sate lilit fish 추천, 길가에 붙어 있어 약간의 소음이 있어요),
  • Selini Cafe & Bakery에서 브런치와 휴식,
  • Warung D'BUCU (조용하고 음식맛도 최고, 손님이 많은 편이니 성수깅는 예약이 필요할 수도)


4.기타 Tip

  • 우리가 묶었던 Krisna home stay는 깨끗하며 잘 가꾼 정원이 예쁘고 주인장 kadek과 그 아내, 그리고 귀여운 putu가 맞아준다. 화장실과 샤워룸은 천정이 열려 있어 별보며 샤워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곳. 아침은 방앞 발코니 테이블에 차려 주는데, 먹고 싶은 과일이나 필요한 게 있으면 저렴한 비용에 별도로 제공해 준다.
  • 페무테란에서 우붓이나 덴파사르로 이동은 숙소 통해 렌터카를 예약하는 게 편하다. 다이브콘셉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고, 이동하는 길에 부두굴의 명소인 Aling-Aling Waterfall, 쌍둥이 호수, Ulun Danu Beratan Temple 등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 렌터카가 아니라 좀더 싸게 이동하고 싶다면, 로비나까지 일반 택시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나와 Perama tour bus를 탈 수 있다. Perama tour bus는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Brji temple

 

페무테란 비치

 

페무테란 비치 뎅뎅이들
페무테란 비치
페무테란 비치 - 승마체험도 있네요
멘장안 선착장
멘장안 선착장
Table Stone Hill 근처
숙소 Bathroom - 하늘/별 보며 샤워
부두굴 쌍둥이호수 전망대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
페무테란 비치 가는 길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

 

멘장안 다이빙

 

멘장안 다이빙

 

멘장안 다이빙

 

멘장안 다이빙

 

두 번째 포인트 이동 중

 

Underwater cave - whitetip

 

underwater cave

biorock snokle

 

biorock sno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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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d/Tulamben 다이빙의 Base camp는 Amed로 정하고 쁘라마 투어에서 운영하는 여행자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의 교통편을 알아 보다가 첫날 공항 픽업을 해 줬던 Putu의 차를 이용해 아메드로 가면서 타만 우중과 렘푸양 사원을 들러 가기로 했다.
숙소로 픽업 온 Putu와 사누르에 지내는 동안 매일 찾았던 Simply Brew Coffee Roasters에 들러 커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기타리스트로서 자신의 본업을 열심히 설명하고 연주 동영상도 여러개 보여주면서 어색함을 풀고 아메드로 출발.

아메드 가는 길 Putu가 본인 집이 타만 우중 근처라고 집에 들러 차 한잔 하고 가라고 초대한다. 덕분에 발리 현지인이 사는 가정집 구경도 하고, 달달한 발리식 커피도 한잔 마시고, 평소에는 덴파사르 시내에서 공항 픽/드랍을 주로하느라떨어져 살고 있는 putu 아내와 동반해 렘푸양 사원 구경과 아메드까지 동행한다. Klook 기사로 하루종일 공항-시내를 오가는 삶이 힘들지만 음악을 하며 자신의 열정을 키워가는 사람, 선뜻 친구라 부르며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한국 사람 처음 만났다며 같이 사진 찍기를 청하던 Putu의 아내를 통해 발리 사람들의 여유, 친절함, 그리고 호기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메드 숙소는 미리 예약한 방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다이빙을 같이 못하는 아내를 배려해 비치가 바로 접한 복층 빌라로 옮겨 파도소리 들으며 원없이 바다구경도 하고 해를 맞이하며 붉은색 꼬깔을 쓴 아궁산, 모닝 해수욕과 아침 해변 산책을 즐겼다.

Jameluk view point 앞의 블루어스빌리지에서 맛있는 음식과 뷰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쉬다가 아궁산 분화를 목격하고 호들갑을 떠는 우리에게 숙소 주인은 일상적이라고 편하게 이야기한다. 아침에는 파도소리 잠을깨고, 온동네 닭, 동네 개들이 떼로 짖고 천장에 들어앉은 도마뱀 소리까지 고요함을 깬다.

2.5km 정도 길이의 amed beach 근처 길에는 거의 10미터 마다 다이빙샵이 있는데, 나의 선택은 아메드/뚤람벤/페무테란/렘봉안에 지점이 있는 Diveconcept diving shop으로 정하고 아메드와 뚤람벤에서 총 7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첫 날 다이빙은 아메드 Japanese wreck과 Jemeluk bay에서 Budi의 가이드로 작은 난파선, 산호, 마크로 다이빙...
둘째 날은 뚤람벤 liberty wreck(아침), drop off, coral garden & temple 포인트에서 Yoko의 가이드로 2차대전에 난파한 USS Liberty호와 수중 사찰 공원을 살펴보는 데 조류에 약간 휩쓸려 힘도 들고 시야도 안좋아 아쉬움이 남는 다이빙. Liberty wreck에서는 희미하게 Bump head fish도 볼 수 있었다.
세번째 날은 전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뚤람벤 coral garden & temple, liberty wreck(오후) 포인트 재도전. 첫날 가이드를 맡았던 Budi와 프랑스에서 온 마리아, 마지막 Liberty Wreck에서는 두명의 오픈워터 다이버 커플이 동행해 식사중인 거대 거북, 전날 보지 못했던 Liberty Wreck의 바다생물들을 만났다.

다이빙샵이 프랑스인이 주인인지 staff나 손님 중 프랑스 사람들이 많았고, 아메드/뚤람벤에서 3일 동안 동양인은 현지인 2명 정도를 빼고 대부분 서양 손님들 뿐이다.

둘째날과 세번째날 같은 다이빙 포인트를 다른 시간에 가보니 보이는 것도 만나는 바다생물도, 느낌도 다르다.

아메드에서 마지막날은 아내와 Jemeluk beach로 가 스노클링하며 산호와 물고기 구경도 하고 Jemeluk view point에서 와인 한잔 하며 일몰 구경, 저녁은 숙소 사장님이 준비해준 코코넛 껍데기로 훈연한 바라쿠다 바베큐와 와인으로 아메드/뚤람벤 다이빙 마무리.


1.볼거리 : Amed Beach 산책, 아궁산, Jemeluk Viewpoint(Waroeng Sunset Point 라는 식당으로 들어가면 전망포인트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음식보다는 맥주나 와인 한잔 시켜놓고 일몰감상하기 좋다. 테이블 옆 계단 등에 앉아 주문하지 않고 일몰만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2.즐길거리 : 아메드/뚤람벤 다이빙, Liberty wreck 포인트는 꼭 한번 가볼 만 하다. 비치에서 스노클링, 숙소 주인에게 부탁하면 보트 낚시도 가능하다.

3.먹거리 :

  • Blue Earth Village, Jameluk Beach를 전망으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고민없이 오늘의 메뉴를 고르고,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커피도 맛있다. 요가원도 같이 운영하고, 옆에 건물들을 새로 짓고 있는데 대부분 유기농, 베지터리언 식사 메뉴도 괜찮다. 단, 일요일 중 쉬는날이 있어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 Warung Lucky Sari Amed, 숙소와 다이빙샵 근처라 몇 번 갔는데, 음식 맛도 있지만 가격도 착하다.
  • Warung Enak Amed, Jameluk Beach 다녀오는 길 항상 사람이 많아 찾았던 곳.


4.기타 Tip

  • 사누르에서 아메드로 가는 길 몇 군데 관광을 겸하고 싶다면 Klook, Grab, Go-jek 등을 통해 렌터카를 예약하고 1~2명이서 가장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Perama 버스를 이용하길 권한다. Perama 버스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가는 경로에 중간경유지가 있으면 내렸다가 타는 stop over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우붓에서 렘봉안 스피드보트도 Perama tour를 통해 예약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시내 중심 부근은 무료 pick-drop도 가능하다. 렘봉안 뿐 아니라 길리섬 배편도 예약할 수 있다. https://www.peramatour.com/
  • 사누르 Perama 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LM5EqRRUiaRAjQqUA
  • 아메는 main road 양쪽 끝에서 타고 내린다, No problem shop (https://goo.gl/maps/P46sKEzmv8pKNY77A), Amed Cafe (https://goo.gl/maps/NNAAp2LFUt3cRdtN7)
  • 윤식당에 나왔던 길리를 가는 경우 Amed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 숙소에 문의하면 예약을 도와주고, 인터넷을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도 Amed에서 길리 트라왕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숙소 사장님이 길리에 2018년에 큰 지진이 있었고 많이 복구는 되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현지인 들 중에는 롬복 본섬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며 추천하지 않기에 원래 생각하던 Pemuteran으로 간다.
  • 다이빙샵은 Diveconcept을 이용했다. 발리 주요 다이빙 포인트 4군데 지점이 있고, 성수기에는 4군데 지점간 자체 셔틀도 운영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 비수기에는 셔틀이 없지만 다이빙샵 통해서 교통편을 예약할 수도 있다. 뚤람벤 지점이 큰 편이고, 아메드 지점은 아메드 지역 다이빙포인트 연계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지 상대적으로 작다. 양쪽 지점 어디서 예약을 하던지 두 곳 모두에서 다이빙 진행이 가능하고 픽드랍도 제공해준다. 아메드/뚤란벤 지역은 대부분 비치다이빙으로 먼 거리는 차로 이동하고 가까운 거리는 공기통만 배달해주고 BCD와 개인장비를 챙겨서 해당 포인트로 이동해 각자 장비 체결하고 입수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메드 지역 포인트 보다는 뚤람벤 포인트가 더 좋았다. 아메드는 스노클링 정도로도 즐길 수 있는 느낌. 하지만 마크로를 좋아한다면 아메드 다이빙도 좋은 선택이다. 다이빙 정보와 가격은 홈페이지 참고하시길.... https://www.diveconcepts.com/bali/amed-scuba-diving-center.php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 Amazing Amed Scuba Diving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Our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Amed is located half way between the village entry and the Jemeluk bay, a bit further than the Indomaret and just before the Warung Ole, easily recognizable with its yellow facade. You can

www.diveconcepts.com

Blue Earth Village
Amed Beach, 숙소에서
Jemeluk View point
일출에 꼬깔쓴 아궁산
Blue Earth Village
Blue Earth Village -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커피 맛나요
Amed beach 아침 산책
아궁산 분화 - 현지인들은 일상
Amed beach 산책
Amed beach 산책
Amed beach 산책
Jemeluk View point 일몰
Jemeluk View point 일몰
아궁산 - 일몰후
Amed Beach 아침 산책

 

Jemeluk View point 일몰

 

 

 

 

Liberty Wreck

 

Liberty Wreck - eel

 

Liberty Wreck

 

Liberty Wreck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 식사하는 거대 거북

 

 

아궁산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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