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메인 발리로 가는길, 비행기 옆과 뒷자리 대가족의 소음으로 2시간 반 동안 괴로운 비행이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발리 공항은 자동입국심사기가 생기고 공항의 시설도 더 좋아진 느낌이다. 우리는 도착비자를 미리 신청하지 않았기에 도착비자 구입 후 대면 입국심사를 받았는데 오후 비행편이 많지 않아서인지 금방 수속이 끝나고 ATM에서 현금 찾고, 그랩 픽업 포인트로 이동해 사누르 비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사누르 비치 아침 일출은 좀 아쉬웠지만 비치 옆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커피집의 롱블랙 커피와 크루와상은 정신 번쩍 들 만큼 맛있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렘봉안 섬, 이번에도 다이빙샵은 다이브콘셉(diveconcept), 이메일로 예약 해 3일 동안 7회 fun diving을진행했고 가이드 Gusti와 거전&레온 형제, MK님과 4명이 한국인 팀으로 몰라몰라(sun fish)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 빼고는 만타 포인트의 만타들은 언제나 우리를 반겨주었고, 누사페디나 북쪽 포인트에서 조류타기(drift)와 400회 입수 기념 거전님의 퍼포먼스까지 함께해서 더 즐거운 다이빙이었다.

 

다이빙 경험이 많은 거전 형제와 만타가 조류 흐름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조류 다이빙 팁도 배우고, 만타 무리의 우아한 유형은 비행선이 날아가 듯 아름답다.

 

다이빙 후 즐기는 맥주 한잔, 그리고 해질녘 렘봉안 비치는 자유로운 영혼 강아지들과 언제나 화려한 석양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Tip]

  • 생각보다 많은 음식점에서 트레블로그 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고 작은 Warung을 빼고는 대부분 부가세와 서비스요금이 메뉴 가격에 추가된다. 음식점 말고 기념품점이나 다이빙샵, 숙소 현지 비용 지불 시 카드 결제는 2~5% 수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 램봉안 다이브콘셉은 보통 하루에 3대의 보트로 나눠 2대는 만타포인트와 크리스탈베이, 1대는 누사페디나 북쪽의 SD, Mangrove 등 3개 포인트를 간다. 만타포인트로 가는 보트는 OW, AOW 수준에 맞춰 한 그룹당 4명 이하로 4~5그룹이 움직이고 누사페디나 북쪽 포인트는 1~2 그룹이 추가되는 듯 하다. 대여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 다이빙 시작 전날 다이빙샵에 방문해 장비 세팅과 비용을 지불하고 아침 7시 반에 다이빙샵에 모여 수트와 웨이트, 개인 짐을 챙겨 보트로 이동한다. BCD와 핀은 미리 보트에 세팅이 되어 있다. 다이빙을 마치면 개인 BCD와 핀은 비치에 있는 짐수레로 각자 옮기고 수트와 웨이트는 다이빙샵 개인별 이름이 붙어 있는 박스에 세척 후 보관한다. 만타포인트와 크리스탈베이 수온이 25~27도 사이라 5mm 수트를 입기에 웨이트도 1~2kg 추가한다. 
  • 5년 전보다 발리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렘봉안 섬도 오토바이와 차량이 더 많아 진 것 같다. 작은 골목길 먼지와 소음이 상당하다.

 

 

거전님이 찍어주신 사진

 

 

 

 

거전님에 받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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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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