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 균열, 충돌. 한 순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도 결국 정반합에 따라 평균으로 회귀한다.
 
 
[본문발췌]
 
'무덤과 정상 사이'가 '종이 한 장'의 두께에 지나지 않는다. - 라인홀트 메스너
 
 
태어난 것은 죽게 되고
모인 것은 흩어지고
축적한 것은 소모되고
쌓아 올린 것은 무너지고
높이 올라간 것은 아래로 떨어진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갈망을 쫓아 보상 없는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길은 결국 두 갈래라고, 나는 생각했다. 하나의 길은 경쟁에 가위눌리면서 자본주의적 소비문화를 허겁지겁 쫓아가는 길일 것이고, 다른 하나의 길은 안락한 일상을 버릴지라도 불멸에의 영성을 따라 이상을 버리지 않고 나아가는 길일 것이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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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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