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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8.24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경험하고 써 내려 가는 것이 청춘이다.


[본문발췌]
 
꽃에 나비가 없을 수 없고, 산에 샘이 없어서는 안된다. 돌에는 이끼가 있어야 제격이고, 물에는 물풀이 없을 수 없다. 교목엔 덩굴이 없어서는 안되고, 사람은 벽이 없어서는 안된다. - 장조
 
 
인간이란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는 존재다.
 
 
두보 <곡강 이수>
   한 조각 꽃이 져도 봄빛이 깍이거니
   바람 불어 만 조각 흩어지니 시름 어이 견디리
   스러지는 꽃잎 내 눈을 스치는 걸 바라보노라면
   몸 많이 상하는 게 싫다고 술 머금는 일 마다하랴
 
 
어둠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제 몸으로 어둠을 지나오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어둡고 어두울 정도로 가장 깊은 어둠을 겪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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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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