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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3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사회는 '정의'로워야 하고, 인간은 자유로워야 한다.

 

 

[본문 발췌]

 

모든 피압제자는 언제나 옳으며 모든 압제자는 언제나 그르다. 나는 내 자신이 단순히 제국주의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인간의 모든 형태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꼈다.

 

 

사회주의란 곧 정의와 상식적인 양식良識 이다. 사회주의가 성장하는 것을 막는 것은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칭하며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을 사회주의자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소위 선봉에 선 자들이다. 책과 이론에 기준을 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억압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사회주의자이다.

 

 

우리가 인간의 자질로 찬미하는 것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 재앙이나 고통이나 어려움에 맞서는 과정에서만 발휘될 수 있다. 그런데 기계적 진보의 경향은 재앙이나 고통이나 어려움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목표로 삼고 단결할 수 있는 이상은 사회주의의 바탕이 되는 이상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정의와 자유다. 허나 이런 이상은 거의 완전히 잊어버려 '바탕'이란 말을 쓸 수도 없는 지경이다. 이 이상은 이론 일변도의 독선과 파벌 다툼과 설익은 '진보주의'에 층층이 묻혀버렸다. 똥더미 속에 감춰져버린 다이아몬드가 되어버린 셈이다. 사회주의자가 할 일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정의와 자유 말이다! 이 두 마디야말로 온 세계에 울려퍼져야 하는 나팔소리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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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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