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섬 북쪽 끝 마야항에서 배로 30분 정도 가면 섬 가로/세로 길이가 1km x 2.5km의 조그만 섬이 있습니다.
그 이름, 말라파스쿠아! 수많은 다이버들이 이 섬에 오는 이유는 Thresher Shark, 환도상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말라파스쿠아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깔랑까망 등으로 스노클링을 다녀오며 쉬기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파스쿠아 가는 길은 세부시티-마야항-말라파스쿠아의 경로인데, 세부시티에서 마야항까지 차량으로 3~4시간, 마야항에서 말라파스쿠아 30여분 정도에 대기시간을 추가하면 된다. 차량과 보트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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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샵이나 숙소를 통해 전용차량과 전용보트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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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시티 노스터미널에서 세레스 버스타고 마야항으로 가서 Public 보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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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터미널에 승합차 타고 마야항으로 가서 Public 보트 이용
가격적인 면에서 1번이 가장 비싸고(최소 5배~8배 정도), 2, 3번은 비슷하다. 시간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4시45분 노스터미널 출발 마야행 에어콘버스를 타고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렸다가 마야항에 내려서 Public 보트를 기다렸다가 탔다. 버스는 중간중간에 사람을 태우고, 점점 고도를 높여 산허리를 올라가기도 하고 숲길을 달리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보고시티 시장통을 지나며 종점인 마야항으로 간다.
말라파스쿠아 섬 안에는 조그만 구멍가게 정도밖에 없고, 물품도 많지 않기에 사가야 할 쇼핑목록이 있다면 보고시티에 들러 가이사노몰 등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 보고시티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말라파스쿠아 주민들도 꽤 있다.
말라파스쿠아에서 세부 시티로 돌아올 때는 시간을 못 맞춰 떠나는 public boat 보며 보트 매표소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15명 모여야 간단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private boat 이용하라고 한다. 어제는 3번 연속 취소도 되었다고 겁을 주기도 하고 마야항에서 밴으로 세부까지 500페소에 가라고 호객도 하신다. (실제 마야항에 밴은 200페소다)
꿋꿋이 public boat에 세레스 버스 탄다고 했지만 더위에 기다림이 힘들 쯤, 보트 선장이란 사람이 와서 2명 타고 나가는 private boat 있는데 public 가격에 100페소씩 더내고 가라고 제안해서 Deal!
깔랑까만 데이투어에서 봤던 서양 가족이 숙소 통해서 private transfer 이용하는데 끼어타는 거였다. 보트에 내리자마자 버스 정류장 가려는데 v-hire 밴에서 세부 가려면 타라고, 자리도 좁지 않은 것 같고 가격도 버스비랑 같아서 냉큼 올라탄다. 출발할때는 맨 뒷자리 둘이서 타서 여유로웠는데 중간중간 사람들 태워 기사, 차장포함 17명 자리는 꽉찼는데 차장은 가는 길목 세부가는지 차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오후시간 세부시내 트래픽은 최악으로 합승밴도 3시간이면 주파한다던 길을 4시간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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