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가장 소중하면서도 일상에서는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세 가지.
물, 공기, 그리고 시간. 흔한 것 같지만 오염되거나 부족함을 느낄 때는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것이다.
그 중 시간에 대해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자.
토머스 프레이의 <미래와의 대화> 중에 "종말을 알리는 이정표가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돌진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시간의 존재를 실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적 시험보기 전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하는 "벼락치기", "초치기"가 더 친숙한 표현이지 싶다.
이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하는지는 인생의 행복과 성공(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중에 빌 게이츠는 버핏을 보며 '의미 없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본인의 시간 중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적은지를 깨닫고, 이후에는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불필요한 일들에 대해서는 '노'를 선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말 의미 있는 것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 진정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결실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재테크 투자 방법 중에도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장사의 기본인 쌀 때 사서 비 쌀 때 파는것. 투자에서는 본질 가치보다 싸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분할 매수하여, 본인의 수익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는 것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이 시간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가? 그 소중함을 알고 힘을 알아야 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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