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포트폴리오에서 종목선택과 거래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연금관련 계좌에서 ETF 거래시 참고할 만한 몇 가지 사항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같은 유형/종목을 담은 ETF도 보수(수수료)가 다르니 비교하여 ETF보수가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KOSPI 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 와 TIGER200 ETF는 연간 보수가 각각 0.15%, 0.05%의 차이가 있다. 추종하는 지수가 같으므로 가격변동이 차이가 거의 없는데, 종목별로 비용이 다르므로, 같은 지수나 종목구성, 수익률이 유사한 ETF가 있을 경우 비용이 낮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유사한 ETF 종목을 선택할 때 비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이나 시가총액 등도 같이 고려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도 별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비용이 낮은 것이 우선이다.
 
두 번째는 연금관련 계좌는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해야 하므로 ETF 종목을 매수, 매도할 때의 각자의 원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매수할 ETF 종목을 선택했다면 매수는 분할매수하고 매도 목표가(목표 수익률)를 설정하여 매도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매수하기로 한 종목이 있으면, 하락하는 날 하락%에 비례해서 분할 매수하고, 각 ETF 종목별 매수할당액에 도달하면 그냥 기다리다가 매수가 대비 15% 정도 되면 매도하고 다시 분할매수하거나 종목을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한다.
 
세 번째는 앞선 ETF 포트폴리오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ETF 상품의 성격에 따라 나눠서 배분하는 것이다.
자산배분이란 차원에서 위험회피 성향의 달러, 금, 채권, 리츠 등의 ETF와 위험선호 성향의 은행,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 또는 전기차, 신재생 등 테마형 ETF를 배분하고, 국내와 해외 추종 상품을 나눠서 투자한다.
산업마다의 사이클, 경제 순환 사이클, 미래 기술/사회의 발전에 따른 테마의 형성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종목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왜 분산투자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불황 사이클이나 성장의 초기에 있는 ETF 종목을 분할매수해서 기다리면 15~20% 정도의 매도 기회는 꼭 온다는 것과 이러한 사이클이 모든 종목에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 15년여의 경험이다.
 
마지막으로 연금 관련 계좌별 거래 가능한 상품의 제한사항이 있다.
  • 연금저축과 DC/IRP퇴직연금계좌는 레버리지/인버스 투자 불가
  • DC/IRP는 선물투자ETF 불가
  • 연금저축은 상장인프라/리츠 투자 불가
 
평생 수익원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은퇴 후 안정적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 이외에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 ISA를 활용한 안정적 금융투자와 세액공제 등을 활용해 자산을 늘리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
(혹시, 개인적 지식과 경험의 한계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발견하면 정정할테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읽는 분이 선별해서 참고해 주세요.)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1 - DC형 퇴직연금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2 - IRP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3 - 연금저축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4 - ISA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5 - 계좌별 특징 요약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6 -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포트폴리오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7 - Tip) 계좌 이전 제도의 활용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8 - Tip) 연금관련 계좌의 수수료, 세금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9 - Tip) 나만의 ETF 거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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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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