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물질 세계의 궁극이지만, 돈의 흐름은 결국 심리 싸움이다.
[본문발췌]
돈에 대한 욕구는 경제적 진보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창의성, 성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는 아주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커다랗지만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케이크와 작지만 공평하게 나눈 케이크, 이때 공평하게 나눈 케이크 조각이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케이크의 작은 조각보다도 작다는 것은 자명하다. 어떤 체제가 나은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그런데 이 세계가 선택한 것은 커다란 케이크였다. 아마도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인간의 본성에 좀 더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정의에 따르면 백만장자란 자신이 바라는 바를 성취하는 데 있어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자신의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다. 백만장자는 일할 필요도 없고, 고용주 또는 고객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백만장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데 어느 누군가는 50만 달러가, 또 다른 누구는 500만 달러가 필요하다. 이것은 개개인의 성향과 책임져야 할 의무에 달렸다. 음악에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은 골동품 시계를 수집하는 사람에 비해 돈이 적게 들 것이다. 또 혼자 사는지 아니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돈은 그것을 열정적으로 갈망하는 사람에게 향한다. 그런 사람은 마술사의 조종을 받는 항아리 속의 뱀처럼 돈의 최면에 걸려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돈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뤄야 한다. 마냥 돈을 쫓으려하지 말고, 오나시스(그리스 선박왕)가 말한 것처럼 돈과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 상승하는 주가를 뒤쫓기보다 하락하는 주가와 정면 승부를 봐야 하는 주식시장에서는 더 그렇다.
80년에 이르는 내 증권시장 경험에서 내가 단 하나 제대로 배운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즉,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점이다.
투자란 부와 파산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항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배와 똑똑한 항해사다. 그렇다면 훌륭한 배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돈, 인내 그리고 강심장으로 무장한 배다. 그렇다면 똑똑한 항해사는 어떤 사람일까? 경험이 많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말한다. 발자크는 <우아한 인생>이라는 논문에서 인간을 일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이라는 세 부류로 나누었다. 여기서 순종투자자는 생각하는 인간에 포함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자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주가의 흐름은 주식을 팔려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려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한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심리적 또는 물질적 압박감에 주식을 내놓았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사려는 마음은 있지만 꼭 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주가는 하락한다. 하지만 돈을 가진 사람이 다급하게 주식을 찾는데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주식을 팔려는 심리적, 물질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주가는 상승한다.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내 모든 주식투자 이론은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상황이 확실할수록 주식투자가 늘어난다.
주식시장이 상승장의 초기에 호황을 누린 뒤 다시 강세장 초기 수준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매우 들물다고 해도 이 시기에는 위와 아래를 오가며 극단적으로 요동친다. 이러한 동요는 중기적 영향 요소들에 의한 것들로 다음의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첫 번째 요소는 돈이다. 주식시장에서 돈이란 산소 또는 차를 움직이는 휘발유 같은 것이다. 돈이 없으면 제아무리 미래 전망이 좋고 평화가 지속되어 경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주식 거래가 활발해질 수 없다.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이 없으니 당연히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은 주식시장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돈만 있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두 번째 요소는 심리다. 여론의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어서 어느 누구도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없다. 돈과 심리, 이 두 가지 요소가 긍정적이어야만 시세가 오른다. 반대로 두 요소가 부정적이면 떨어진다. 한 요소는 긍정적이지만 다른 요소가 부정적이면 트렌드가 중화되어 커다란 동요가 없고 재미도 없는 주식시장이 이어진다. 바로 여기에서 나의 신념이 된 공식이 탄생했는데, 그 공식은 다음과 같다.
돈+심리=트렌드
한 요소가 미약하게나마 다른 한 요소보다 더 강하면 둘 중 어떤 요소가 더 강한지에 따라 주가가 다소 상승하거나 다소 하락한다. 그러다가 둘 중 한 요소가 태세를 전환하여 두 요소가 전부 긍정적이거나 전부 부정적이 되면 급격한 강세장 또는 하락장이 온다.
증시가 호재성 또는 악재성 뉴스에 반응하는 강도를 이해하는 것을 나는 ‘시장의 기술적 이해’라고 부른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시장 기술을 증권수학자들이 고안해낸 차트나 오실레이터, 모형 등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 기술적 이해란 오롯이 다음의 한 가지 질문에 달려 있다. 현재 증권의 대다수가 누구의 손에 있는가?
그런 이유에서 나는 증권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두 부류로 분류한다. 소신파는 말 그대로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 즉 투자자를 지칭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증권시장의 승자에 속한다. 그들이 수익을 내는 경우는 부화뇌동파의 덕일 때가 많다. 앞서 소개한 증권을 가지고 노는 게임꾼들이 부화뇌동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신파는 프로에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고 강조했던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그리고 행운Gluck을 의미한다.
돈. 어떤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그가 보유한 재산의 규모로 결정되지 않는다. 내 정의를 말하자면,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음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1만 마르크의 재산이 있는데 그중 증권이 5천 마르크이고 부채가 없다면, 그 사람은 돈이 있는 것이다. 반면 1억 마르크를 보유한 재력가라도 2억 마르크의 주식을 구매했다면 그는 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는 그저 마이너스 잔고만이 있을 뿐이고 그 결과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끝난다. 어떤 상황이라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
생각. 지적으로 거래하는 주식투자자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야 한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제 아무리 천재적인 사고를 지녔더라도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나는 몰트케가 언급한 네 가지 요소에 ‘신념Glaube’이라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
때로는 이 ‘생각’을 ‘상상력’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예컨대 나는 차르 시대의 러시아 채권과 독일의 채권을 이야기하며 투자자에게 있어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에 절대적으로 찬성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인내.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나이가 지긋한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증권거래인이 말한 바 있다. 그 말은 옳다. 아마도 인내는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증권거래소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인내 대한 나의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생각했던 대로 이뤄진다. 투자의 근거가 되는 분석이 맞다면, 그러니까 올바른 전제에서 시작되었다면 그 투자는 성과를 볼 것이다. 언제? 그것은 사건들, 뉴스, 트렌드 등 한 마디로 계산할 수 없는 요소들이 그때의 근본적인 사실을 어떻게 덮어버리는지에 달렸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그사이에 벌어지는 푹풍과 악천후를 버텨낼 인내와 정신력이 부족하다. 시세가 하락하면 심리적 혼란에 빠져 보유한 모든 주식을 팔아버린다.
돈이 없거나, 심지어 빚이 있는 투자자는 인내할 여력이 없다. 항상 그렇듯 처음에는 모든 것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시세가 예측과 다르게 변하면 그 즉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다. 나중에 시장이 그에게 유리하게 바뀌는 순간이 오더라도 말이다.
자신만의 생각이 없으면 전략도 세울 수 없다. 그런 경우 감정적으로 대세를 따르는 경향을 보이므로 인내를 갖출 수 없다. 이런 투자자는 남들이 파는 대로 따라 팔고, 사는 대로 따라 산다.
인내가 없는 투자자에게는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빼기 1’의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그는 미처 생각을 실현시키기 전에 아주 작은 문제만 등장해도 거기에 휩쓸려 손실을 피하지 못한다. 투자자에게 계속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에 대한 신뢰와 생각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인내마저 없어진다.
기술적 이해, 즉 주식시장이 호재성 혹은 악재성 정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오롯이 ‘증권이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아니면 부화뇌동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있으면 시장에 특별한 호재가 있어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나쁜 소식에는 붕괴가 올 만큼 즉각적으로 동요된다. 또한 반대로 소신파 투자자들이 증권의 다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호재성 소식은 매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반면 나쁜 소식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나는 전자를 ‘과매수 시장’, 후자를 ‘과매도 시장’이라고 부른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원자재이든 혹은 부동산이든 증권시장의 모든 사이클은 동일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과장국면에 나타나는 상승운동 및 하강운동은 두려움과 무모함 사이에서 춤을 추는 인간의 심리를 비춰준다. 붐과 주가 폭락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한 쌍이고, 하나가 없는 다른 하나는 절대 떠올릴 수 없다. 경기가 호황에 접어들면 붐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어디선가 등장한 바늘에 찔려 터저버린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영원불변의 법칙이다. 붐 없이는 폭락도 없고, 또 폭락 없이는 붐도 없다.
거래량이 적은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현 주식 트렌드의 흐름이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 거래량이 늘어나는데도 상승하거나 하락한다면 트렌드가 반전될 전환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암시는 바로 일반적인 의견이다. 언론 보도의 분위기가 몹시 낙관적이면 얼마 전까지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던 사람들까지 주식시장에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마지막 비관론자까지 낙관론자로 태세를 전환하면 시장은 강세장, 즉 제3국면의 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모든 긍정적인 현상이 한 점으로 몰리며 시세는 현실과의 연관성을 상실하며, 주가는 의미 없는 숫자로 전락한다. 그렇게 주가는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전화번호처럼 되어버린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가수익률이나 이익배당금 등의 의미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이제는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들은 산업과 함께 위로 올라가는 속도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를테면 1980년대 초 <비즈니스위크>가 그랬듯이 극히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마지막 낙관론자마저 비관적으로 바뀌면 시장은 약세장의 제3국면, 즉 하강운동의 끝에 도달한 것이다. 긍정적인 소식마저 주목받지 못하고 비관론자들이 염세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이 국면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재빨리 매수세에 올라타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말이 쉽지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마침내 시장이 다시 상승운동을 시작하며 강세장이 진행되어도 그 사이사이에는 항상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러한 전개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상황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 진단 결과 그것이 지나가는 흐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투자자는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야 한다. 하지만 전쟁이나 주요 정치적, 경제적 결정, 금융 정책, 정권 교체 등 미처 가늠할 수 없었던 중대한 변수가 생기면, 제아무리 어제까지 사랑스럽고 값진 것이었더라도 신속하게 결정해서 당장 던져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는 언제라도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다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단,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고 갑자기 내가 잘못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최대한 빨리 뛰어내려야 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단한 동시에 유연해야 한다.
투자란 항상 미래에 일어날 불확실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특정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 ‘기정사실’이 되어버리면 그 사건에 더는 투자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증권시장에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 미리 반영된다.
10가지 권고사항
1. 매입시기라고 되었다고 판단되면 어느 나라의 무슨 업종 주식을 매입할지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돈을 충분히 확보하고 움직여라.
3. 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이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확신이 있다면 강경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보이면 그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보유한 종목의 가치를 점검하면서 지금이라도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상상이 가능할 때만 매수한다.
9. 예측하기 힘든 리스크까지 전부 계산하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사항
1. 무작정 추천을 따르며, 은밀하게 오가는 정보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또는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 그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확신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복구하려고 하지 마라.
4. 옛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고 언젠가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지속적으로 미세한 시세 변화를 주시하거나 단조로운 창법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마라.
7. 당장 어디서 수익 또는 손실이 일어났는지 시시때때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으려고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다시 말해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이 생겼다고 교만해지는 것은 금물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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