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창 내려가는길,
익산 황등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 문 여는 11시 전에 도착했는데 길가까지 늘어선 차들을 보고 뭔가 불길한 느낌.
식당 오픈전 길게 늘어선 줄, 이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육회비빔밥과 선지순대국의 식사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1시간 여만에 식당에 입성, 맛은 기다린 보람은 있었지만 멀리서 찾아올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근처에 볼일이 있고 기다릴 마음자세가 되어있다면 토렴한 촉촉 육회비빔밥과 선지와 피순대가 들어간 깔끔한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다.
고창집은 요즘 자주 찾지 못하고 늦봄 부모님이 심어놓은 이런저런 작물들이 장마에 무사한가 걱정했는데 땅이 주는 여름 선물이 쏠쏠했다.
마트에서 사먹는 토마토와 참외, 수박, 옥수수에서 느낄 수 없는 단단함과 향, 맛의 깊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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