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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13 초예측 – 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외

과거에 ‘예측’은 신, 자연의 영역이었다. 샤먼에 의해 신탁, 복점, 예언을 받거나 자연과 사회의 이치를 헤아려 해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이다.

 

빅 데이터의 시대, 초고속, 초고용량,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앞세운 5G 시대에 “예측”은 과학기술의 영역이 되었고, 기술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超’ 시대가 도래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 그리고 생각 너머 자연과 우주의 한계는 아직 그 끝을 모르고,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은 목표에 대해서는 사람의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고 때로는 신이나 자연의 섭리에 맡기기도 한다.

 

우리는 괴테가 파우스트의 입을 빌어 했던 말, “사람들이 흔히 똑똑하다고 불리는 것은 옹졸함이나 허영심인 경우가 많답니다. 겸손과 겸양은 자애롭게 베푸는 자연의 최고의 선물...”에 담긴 겸손함으로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고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이 소유한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자기 앞에 서면 뭐가 되었든 그 사람보다 앞서고 싶어하지요. 그런 식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살다가, 어느 날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사이에도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늘 군림하며 내가 처한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는 현실을 깨닫고 좌절하게 됩니다.” - 다니엘 코엔,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로봇이나 컴퓨터가 우리 인간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단순히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로 최종 완제품입니다. 그래서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할 때는 인간이 필요합니다.” - 다니엘 코엔,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미국의 엘리트들은 사회 불평등에 관심을 갖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나, 정작 계급에 대한 이해는 낮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있는 이유는 본인이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믿거든요.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들이 진정 계급 문제를 이해하려면, 본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3루에 서 있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3루타를 쳐서 3루까지 달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고, 따라서 날 때부터 타석에 서보지도 못한 사람에 비하면 홈베이스를 밟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말이죠.” - 조앤 윌리엄스,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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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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