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생고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4.18 봄 북한산 진달래 능선
  2. 2016.01.21 북한산 둘레길
  3. 2015.12.16 북한산 영봉 산행과 북청생고기

4월 중순경이면 북한산 진달래 능선은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진달래 능선을 오르는 길, 하산실에는 군데군데 벚꽃이 져가고 있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꽃비가 내리네요.

산행 후에는 북청생고기에서 두툼한 목살 소금구이와 고소한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 피로를 덜어냅니다.


산행코스 : 솔밭공원 - 북한산둘레길 - 보광사 - 진달래 능선 - 소귀천계곡


먹거리 : 솔밭공원 옆 춘천막국수, 정의공주묘 앞 북청생고기

할거리 : 소귀천계곡에 발담구기

볼거리 : 봄 꽃 구경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접해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쉼터 같은 곳이다. 그 북한산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은 우이령길 구간을 포함해 전체가 70km에 이른다고 한다.

(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마음먹고 돌면 무박으로 쉼 없이 돌수도 있겠지만, 하루 10~20km 정도로 3~4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무리없이 좋은 것 같다.


21개 구간마다 이름을 가지고 있는 둘레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무수골을 가운데 두고 방학동길(19구간)과 도봉옛길(18구간) 사이다. 무수골 입구 방학동길 끝은 나무를 재활용해 길 양옆에 축을 쌓아 놨는데, 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상쾌한 공기 냄새가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길이고, 무수골에서 도봉옛길로 넘어가는 구간은 걷는 이에게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길이다. 그리고 사전 예약이 필요한 우이령길은 저 멀리 오봉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중간에 석굴암이란 조그만 암자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1구간(소나무숲길) ~ 8구간(구름정원길)과 18구간(도봉옛길)~20구간(왕실묘역길)은 둘레길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아, 길과 먹거리를 조합한 도보여행도 해볼 만 하다.


도봉/강북 둘레길 추천 음식점


구간 

먹거리 

 도봉옛길

 무수옥, 삼오정

 방학동길, 왕실묘역길

 술사와, 방학곱창, 북청생고기

 소나무숲길

 춘천 막국수, 우이동 주막집

 순례길, 흰구름길

 수유 서서갈비, 양다리 걸쳤네, 연화 양꼬치




[19구간 방학동길 중 무수골 근처]

[21구간 우이령길 중]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

북한산의 여러 등산로 중 한적하고 짧은시간의 산행으로 자주 찾는 곳이 영봉코스다.

우이동에서 시작하는 북한산 등산은 백운대까지 올라가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오후 늦은시간 도선사 입구에서 시작해서 깔딱고개를 지나 백운대 방향이 아닌 우측에 영봉으로 올라 육모정고개를 지나 용덕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북한산 세 봉우리를 바로 옆에서 조망할 수 있고 멀리는 도봉산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내려올 수 있다. 영봉은 산에서 목숨을 다한 산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비석이 있어 영봉이라고 하는데, 오르기가 쉽고 경치가 좋아 커피한잔 내려가서 쉬다오기 참 좋은 곳이다. 특히 비오는날이나 비온 다음날은 깨끗한 공기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더 운치있는 산행을 할 수 있다. 하산길 마지막에 용덕사 이끼 낀 기왓장 담벼락은 자연과 인간의 건축물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하산 후에는 우이동 먹거리 골목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왕실묘역길 둘레길 코스로 좀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민물장어집이나 설렁탕집이 있지만 정의공주묘 앞에 생고기집을 추천한다. 메뉴 중에서는 목살 생고기와 돼지 껍질을 추천하고 소주 한잔으로 쌓인 피로와 근심을 날려 보내자.


ps. 매주 하던 산행을 최근 2년 정도는 자주하지 못했다. 이번 영봉 코스도 1년도 넘어 갔던지라 영봉 정상에서 길을 잘못들어 계곡으로 빠져서 거의 빨치산 수준의 산행을 하다 왔다. 해가 짧아진 늦은 오후 시간이라 급한 마음에 더 헤멨던 것 같다. 그래도 아무도 밟지 않은 수북한 낙엽 언덕과 물소리, 집짓는 딱따구리 구경을 하며 비 온 된 상쾌한 산행이었다.


2015.11.15





볼거리 : 도선사, 북한산

할거리 : 영봉 산행

먹거리 : 방학동 북청 생고기(목살 소금구이), 우이동 참숯민물장어, 서래옥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