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에서 배타면 지척인 우도, 파도라도 좀 있는 날이면 배가 뜨지 않으니 가고 싶다고 항상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우도 올레길을 걸으며 섬안의 작은 섬을 즐겨볼 수 있다.

 

반나절이면 슬슬 걸어서 우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건만, 차를 배에 싣고, 섬 안에 전동차를 빌려 그리 바삐 돌아다니는지? 튼튼한 두 다리가 있다면, 천천히 걸으며 우도 산책을을 즐겨 보시길 권한다.

 

대부분 당일치기로 우도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도의 한적함과 일출, 일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면 숙박하며 아침/저녁 밭 사이로 난 우도길을 걷고, 산호사 해변에 발도 담궈보고, 검멀레 해변 옆으로 우도봉에 올라 우도등대와 저수지, 그리고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종달리 해변과 지미봉을 조망할 수 있다.

 

<우도 먹거리>

  • 해광식당 보말 칼국수와 해산물
  • 회양과 국수군의 회국수나 해물탕, 가을~봄에는 방어회 코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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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 동백길은 동백나무 군락지와 편백나무 숲, 중간에 시오름을 올라갔다 올 수 있는 코스로 무오법정사에서 시작해 돈내코 탐방로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 무오법정사~돈내코 탐방로로 내려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돈내코 탐방로에서 나오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없어서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제주도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하는 방법 중에 일행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이 차로 이동해 양쪽 끝머리에 주차를 해 놓고, 동백길 중간에 만나 차키를 서로 교환해 이동하는 분들도 계시다.

 

사려니 숲길이 대체로 평탄한 산책로라면 동백길은 숲속으로 난 돌길과 흙길이 중간중간 있고, 가끔 노루가 튀어나오기도 하는 산중 숲길이다.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물이 고여 있는 내천을 만나고, 중간에 옆으로 나와 시오름에 올라 한라산을 조망해 보는 것도 좋다.

 

코스의 마지막 쯤에 편백 숲의 향기와 신선한 공기로 샤워를 하고 돈내코 탐방로 근처로 내려오면 탁 트인 전망의 서귀포 방향 섬과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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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360여개 오름이 있다고 하는데, 갯수도 많지만 각각의 오름의 특징이 각양각색이다.

오름에 대해 잘 아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곳은 몇 군데 중 이번에는 앞오름과 용눈이 오름을 갑니다.

 

용눈이 오름은 2~3번 가 본 곳이지만 앞오름은 처음 갔는데, 오름 분화구 안에 나무들 모양이 특이하고, 주변의 경치도 빼어난 곳입니다.

용눈이 오름도 날씨 좋은 날은 한라산 방향으로 솟아 있는 백악이/동검은이/좌보/높은 오름들, 바로 옆에 마주복 있는 다랑쉬 오름, 바다쪽으로 멀리 성산일출봉 등을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오름이다.

 

오름은 대부분 높이도 낮지만, 오르는 길도 완만하고 올라가면 바람이 넘실넘실 불어 약간의 땀도 식히며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앞오름, https://goo.gl/maps/eLkSrQoLRxcubkoDA

용눈이오름, https://goo.gl/maps/KaVreZtDE8od86DZ6

제주의 화산 오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627585&cid=51955&categoryId=5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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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해장국집들이 은근히 많다. 주당들이 많아서 그런가? 여행객들의 아침 속을 풀어주기 위해서인가?

모이세, 미풍, 미향, 은희네와 같이 프랜차이즈로 여러군데 분점을 낸 곳도 있고 시청 근처 백성원 해장국처럼 나홀로 맛을 지키는 곳도 있다.

 

분점들을 가지고 있는 해장국집들도 각각의 점포마다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연북로에 있는 은희네 해장국을 좋아한다.

선지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해장국도 좋지만 내장탕 한 그릇을 먹으면 속도 풀리고 여러 부속물들로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어서 더 좋다.

 

제주에 가면 저녁에는 한치, 방어, 고등어 등 해산물이나 근고기와 한라산 소주, 제주 막걸리 한잔 걸치고... 아침에는 해장국으로 속을 풀어보자.

 

은희네 해장국 2호점, https://goo.gl/maps/6EL4iqSvcGB3pjQ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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