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하면 더운 날씨가 연상된다. 그런데 올해 12월초 파타야는 아침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낮에도 그늘 바닷가에는 서늘함을 느낄 정도로 추웠다. 이런 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거나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건 어떨까?

 

파타야 시내에 위치한 유노모리 온천에서 피로풀기!

입구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리셉션에 맡긴다. 리셉션에서는 쿠폰이나 카드/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긴 통로를 따라 걸어가면 카페/휴식공간이 나오고 그 아래 한층 내려가면 온천 공간이다. 온천 입구에서 유타카와 타월을 건네준다. 유타카는 2~3종류 정도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온천탕까지는 남여 구분되어 있다.

 

온천은 실내에 3개 정도 온탕이 있고, 야외에 노천탕과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1인용 욕조가 몇 개 놓여 있다.

실내에 뽀얀 색 탕은 미끈미끈하니 물이 괜찮다.

 

샤워장 옆으로 건식/습식 사우나가 있고, 한 바탕 땀을 뺏으면 유카타로 갈아입고 카페/휴식공간으로 올라가 일행들과 음료나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고, 안쪽으로는 수면실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마사지와 스파도 신청해서 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러시아식 사우나, 

달아오른 돌에 물을 뿌려 증기가 피어오르고, 자작나무잎으로 몸을 두드려 가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사우나 옆으로 제법 큰 수영장과 방갈로가 있어,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수영장에서 몸 식히고, 방갈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마찬가지로 야외공간에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고, 리셉션 위쪽으로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파타야에서 일본식 온천과 러시아식 사우나 즐기기~~~

 

 

Yunomori Onsen & Spa Pattaya, https://goo.gl/maps/zsFskmQYycmwYPap7

Mari-Jari Sauna and Spa Centre, https://goo.gl/maps/716EBKwFUsrWoTF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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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도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이 여러개 있지만, 시원한 바다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두 곳을 꼽자면 좀티엔 비치 너머에 있는 Pupen과 파타야 비치 북쪽 Naklua에 있는 Mum Aroi가 대표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곳 모두 큰 규모를 자랑하고 다양한 씨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번 파타야 여행 첫날은 숙소 근처에 Mum Aroi를 방문했는데, 음식도 맛있고 밀착 서비스도 친절하고, 가족모임이나 일로 접대하는 경우 괜찮은 장소라 생각한다. 

 

그런데, 씨푸드 레스토랑보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 시장 구경을 겸해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Mun Aroi와는 도보로 10~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란포 수산시장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왠만한 해산물은 다 있고, 여기서 산 해산물을 근처에 일정 금액을 받고 찜, 구이 등으로 요리까지 해주니, 숙소나 집으로 가져가 원하는 술과 함께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생선, 골뱅이 같은 고동 종류, 종류별 새우, 그리고 크레이그 피쉬와 각종 랍스터, 게류, 갑오징어 등을 골라 구워먹고 쪄먹고......

 

조리해 주는 곳에서 먹기좋게 손질까지 해서 포장을 해주니, 시장 옆에 바닷가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먹어도 좋다.

 

해산물 종류 뿐 아니라 시장 근처에 닭꼬치  등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파는 노점상도 있어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조리 비용은 숯불구이 기준으로 생선은 마리당으로 50밧, 고동이나 새우, 갑오징어 등은 킬로당 30밧 정도 받고 있다.

 

팁1, 많은 여행자들의 숙소가 있는 파타야 비치에서 찾아간다면, 우선 돌고래상 근처 렛츠릴렉스 앞에서 나클루아 방면 썽테우를 타면 시장 입구에 내릴 수 있다. 썽테우 요금은 10밧....

 

팁2, 여행자들은 시장에서 해산물 골라 구이나 찜을 해주는 곳에 맡기고, 돗자리를 빌릴 수도 있다. 빌린 돗자리를 옆에 바닷가 공터에 펴 놓고 드시면 된다.

 

 

Mum Aroi, https://goo.gl/maps/LQ8ARMAfBQnEA46n7

Lan Po Naklua Market, https://goo.gl/maps/C5FmS3QNb8aYj82q7

Pupen Seafood, https://g.page/pupenseafood?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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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숙취 풀고, 5시간여 꼬창 가는길 든든히 먹고 출발하기 위해 들른 제또국수.

똠양국물이나 내장탕 스타일의 쌀국수도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 맛는 곳.

돼지, 소, 닭 세가지 중 하나 선택하고 국수의 면 굵기를 바로 가져다 준다. 먹는 양이 넉넉한 사람은 곱배기를 시키시라!

가게도 주차장도 넓직한데, 걸어서 가기는 접근성이 별로다.

해장에 좋은 파타야 국수집. https://maps.app.goo.gl/pjHC1fzNphCxa6q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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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greco Greek and Mediterranean restaurant Pattaya, https://goo.gl/maps/s67g8D1w7ZShiHXx9

 

재료도 좋고, 그리스 아주머니 음식 솜씨도  예술이다. 더불어 서빙 하시는 직원분들의 유머로 즐겁게 식사 할 수 있는 곳!

직접 구워 내온 Pita bread에 요거트/올리브 등을 넣은 Tzatziki 소스, 그릭 샐러드로 입맛을 돗구고, 

수불라키, 기로스, 그리스식 새우요리인 Garides Saganaki 등을 시켜 Pita에 싸 먹던 맛!

 

그리스, 칠레 와인이 준비되 있는데, 칠링 세팅도 해주시는 세심함~~ 그리스 전통주 우조도 팔아요.

 

파타야에서 그리스/지중해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엘 그레코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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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올라가는 길 촌부리, Khao Kheow 공원에 위치한 동물원이 있다. 

동물원이 목적은 아니었고 언젠가 배틀트립에 나온 짚라인을 타려고 찾아간 곳인데 감옥같은 철장이나 우리에 갇힌 동물원에 익숙한 우리에게 먹이를 들고 다니며 기린, 코뿔소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탐방로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원숭이와 새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

 

두 발로 꼿꼿이 서서 보초서는 미어캣, 코끼리 코, 돼지 발, 팬더의 무늬, 코뿔소의 등/궁둥이를 가진 신기한 말레이 맥(Malayan tapir) 등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하루에 세 번 동물들이 스토리를 가지고 공연을 하는 Journey to the Jungle Show는 시간 맞춰서 볼만한 구경거리다.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른들에게도 동물들과 교감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상당히 넓기에 반나절에서 하루 온종일 시간을 들여 구경할 만하다.

 

걷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동물원 내부에 차로 이동도 가능하고, 전동카트를 빌려타고 다니면 좋다.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봉지에 담아 파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사서 직접 먹이도 줘 보시길....

 

동물원 안에 위치한 플라이트 오브 기본 짚라인은 울창한 숲의 나무 사이를 옮겨다니며 약 2시간에 걸쳐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단, 짚라인은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어, 동물원 구경에 한눈 팔다보면 놓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시간을 맞추자.

 

동물원 내에서는 원숭이들이 도로, 나무 위, 어디서든 돌아다니며 선글래스, 모자 등 소지품을 뺏어 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동물원 구경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파타야-방콕 메인 고속도로로 나오기 전 Kai Op Ong Restaurant라는 현지 식당이 있다. 음식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현지 음식과 시원한 맥주 한잔 해 보는 것도... 닭튀김 요리가 특히 맛있고, 맥주는 얼음을 달라고 해서 넣어 먹으면 시원함이 더하다.

 

Khao Kheow Open Zoo, http://www.khaokheow.zoothailand.org/en/index.php

Flight of the Gibbon - Chonburi,  https://www.flightofthegibbon.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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