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파스쿠아에 다이빙 중간에 휴식 겸 깔랑까만 데이투어.

숙소나 식당, 해변에 호객하시는 분들 통해서 데이투어를 예약할 수 있지만, Seaslug 촐란의 친구를 통해 예약을 했다.

 

아침까지 비오며 잔뜩흐리더니 출발하려고 하니 햇빛 쨍쨍!

 

투어 보트에 30여명이 탔는데 탑승명부를 보니 내가 가장 연장자인 듯.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말라파스쿠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걸까?

1시간 반을 꽉찬 보트타고 지루하게 가다가 순간이지만 돌고래가 뛰는 걸 보고 지른 탄성에 졸음이 깬다. 그리고 도착한 아름다운 깔랑까망 해변, 바다 한가운데 모래톱이 아름답고 스노클링하기도 좋다.

 

섬 군데군데 방갈로가 있어 자리잡고 놀다가 점심 시간이 되면, 바베큐와 밥, 과일 등을 제공한다. 점심 시간 전후로 외국 손님들에게는 입장료를 받는데, 금액을 보고 필리핀 젊은이들이 놀란다. 반나절 열심히 놀다가 다시 보트에 타고 돌아오는길 돌고래 무리와 두 번의 만남, 석양을 보며 말라파스쿠아로 복귀!

 

깔랑까만 데이투어는 인당 800페소, 외국인 입장료 500페소가 별도다. 스노클과 마스크을 빌려야 할 경우 100~150페소 요구하는데 예약할 때 미리 포함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말라파스쿠아 먹거리]

  • Angelina, 일몰 시간 한적하니 저녁식사. 피자, 먹물파스타, 샐러드 등등..
  • kokay's maldito. Angelina 근처로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음, 일몰과 비치 파도소리 들으며 저녁 먹기 좋다.
  • Tresher shark, 다이빙샵과 숙소, 비치바를 같이한다. 오후에 일몰 보면서 비치 사이드에서 맥주 한잔 하기 좋다.
  • Ging ging, Seaslug 다이빙샵과 붙어 있는 로컬음식점.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
  • Ging ging에서 Buena Vida Resort 사이에 로컬 꼬치구이집이 있다. 오후 늦게부터 문을 여는데 닭꼬치, 내장, 날개 등을 숯불에 구워 팔고 밥도 주문해서 같이 먹을 수 있다. 주변에 외국인 다이빙샵 직원들이 Take-out 주문도 많이 해가고 동네 꼬마들도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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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파스쿠아에서 다이빙샵은 한인샵, 유럽샵, 로컬샵 정도로 나뉜다.

선택한 곳은 로컬샵 SeaSlug, https://www.facebook.com/SeaSlugDiversMalapascua/

 

미리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예약을  하거나, 샵에 찾아가 다이빙 일정을 상의하는데,

보통 1~3일 일정이 다이빙샵 보드에 적혀 있고, 거기에 맞추거나 일정을 조정하면 된다.

 

10회 다이빙 기준으로 할인도 해준다고 해서, 출란(Tiolan)의 도움을 받아 당일 오후에 근처 포인트에서 체크다이빙 진행하고, 2일차 모나드숄/가또섬, 3일차 말라파스쿠아 근처 포인트, 4일차 휴식, 5일차 모나드숄/가또섬 일정으로 다이빙을 했다.

 

환도상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모나드숄로 새벽 별을 보며 배를 타야 한다.

말라파스쿠아에서 출발할 때는 어둑어둑하고 별도 보이지만, 모나드 숄 가까이 갈수록 주황색으로 물들며 뜨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모나드숄에서 두 번 모두 환도상어를 만날 수 있었다. 하강 포인트에 조류가 약간 있어 로프를 타고 내려가 대기 장소에서 환도상어를 기다리면 긴 꼬리를 휘두르며 그 녀석이 다가온다. 두 번째 방문때는 환도상어 가족인 듯 두 마리가 같이 왔다갔다 하는데 큰 녀석은 마스크에 습기가 차 제대로 못보고 작은 녀석과는 눈을 마주치다. 

 

가또섬(Gato island) 경우 모나드 숄 새벽 다이빙이 끝나고 말라파스쿠아 섬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9시 경에 다이빙샵에서 모여 거의 1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이동한다.

 

가또섬 근처 수많은 다이빙샵 보트로 둘러싸여있는데 새벽 모나드 숄처럴 말파 다이브 보트는 다 모인 듯 하다.

가또섬은 바위 굴속에 숨거나 자고있는 white tip shark, 커다란 바다뱀, 노랑색 프로그피쉬.... 바닷속 동굴탐험은 라이트에 의지해 컴컴한 동굴지나 환해지는 공간이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빛의 문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갑오징어, 또다른 갑오징어 한쌍, 파이프 피쉬, sea spider, 검은색 커다란 해마, 주황색 프로그피쉬, 밝은색 또 다른 해마, 복어, 알록달록 sea slug 그리고 이리저리 부딪히는 다이버들!

 

바다 날씨는 변화 무쌍한데, 말라파스쿠아로 돌아오는길 비바람이 거세 기관실까지 대피를 했는데 도착하니 화창! 예측불가능한 날씨다.

 

말라파스쿠아 섬 주변 다이빙은 Quiliano, north point, light house 등에서 진행했다.

빅 사이즈 갑오징어, 줄무늬 곰치, 해마, 고스트피쉬, 쏨베이류, 라이언피쉬, 파이프피쉬, 누디와 그사이 틈 곰치. 고스트피쉬, 가시 해마, 쏨뱅이, 캣피쉬 등 가또섬 못지 않게 볼거리가 많다. 단 조류가 조금 씩 있어 입 출수가 약간 힘들었다. light house는 선셋 다이빙으로 작은 보트타고 석양을 보며 이동해 10미터 근처 만다린피쉬 서식지에 맨 먼저 자리잡고 짝짓기 구경을 한다. 이 녀석들 수줍음이 많다는데 짝짓기 구경하러 수많은 사람이 모여 구경하고 사진까지 찍으니 올라오다가 금방 숨는다. 

 

환도상어 뿐 아니라, 동굴 속 White tip과 크고 작은 바다생물, 만다린 피쉬까지 다양한 다이빙 경험이 가능한 말라파스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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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섬 북쪽 끝 마야항에서 배로 30분 정도 가면 섬 가로/세로 길이가 1km x 2.5km의 조그만 섬이 있습니다.

그 이름, 말라파스쿠아! 수많은 다이버들이 이 섬에 오는 이유는 Thresher Shark, 환도상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말라파스쿠아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깔랑까망 등으로 스노클링을 다녀오며 쉬기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파스쿠아 가는 길은 세부시티-마야항-말라파스쿠아의 경로인데, 세부시티에서 마야항까지 차량으로 3~4시간, 마야항에서 말라파스쿠아 30여분 정도에 대기시간을 추가하면 된다. 차량과 보트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다.

 

  1. 다이빙샵이나 숙소를 통해 전용차량과 전용보트를 이용

  2. 세부시티 노스터미널에서 세레스 버스타고 마야항으로 가서 Public 보트 이용

  3. 노스터미널에 승합차 타고 마야항으로 가서 Public 보트 이용

가격적인 면에서 1번이 가장 비싸고(최소 5배~8배 정도), 2, 3번은 비슷하다. 시간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4시45분 노스터미널 출발 마야행 에어콘버스를 타고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렸다가 마야항에 내려서 Public 보트를 기다렸다가 탔다. 버스는 중간중간에 사람을 태우고, 점점 고도를 높여 산허리를 올라가기도 하고 숲길을 달리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보고시티 시장통을 지나며 종점인 마야항으로 간다.

 

말라파스쿠아 섬 안에는 조그만 구멍가게 정도밖에 없고, 물품도 많지 않기에 사가야 할 쇼핑목록이 있다면 보고시티에 들러 가이사노몰 등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 보고시티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말라파스쿠아 주민들도 꽤 있다.

 

말라파스쿠아에서 세부 시티로 돌아올 때는 시간을 못 맞춰 떠나는 public boat 보며 보트 매표소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15명 모여야 간단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private boat 이용하라고 한다. 어제는 3번 연속 취소도 되었다고 겁을 주기도 하고 마야항에서 밴으로 세부까지 500페소에 가라고 호객도 하신다. (실제 마야항에 밴은 200페소다)

꿋꿋이 public boat에 세레스 버스 탄다고 했지만 더위에 기다림이 힘들 쯤, 보트 선장이란 사람이 와서 2명 타고 나가는 private boat 있는데 public 가격에 100페소씩 더내고 가라고 제안해서 Deal!

 

깔랑까만 데이투어에서 봤던 서양 가족이 숙소 통해서 private transfer 이용하는데 끼어타는 거였다. 보트에 내리자마자 버스 정류장 가려는데 v-hire 밴에서 세부 가려면 타라고, 자리도 좁지 않은 것 같고 가격도 버스비랑 같아서 냉큼 올라탄다. 출발할때는 맨 뒷자리 둘이서 타서 여유로웠는데 중간중간 사람들 태워 기사, 차장포함 17명 자리는 꽉찼는데 차장은 가는 길목 세부가는지 차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오후시간 세부시내 트래픽은 최악으로 합승밴도 3시간이면 주파한다던 길을 4시간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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