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 최근에는 콤팩트디스크 따위와 같이 종이가 아닌 저장 매체에 내용을 담아서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인 사전의 의미는 좀더 객관적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정의하는 의미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인생을 좀더 깊이있고 풍부한 감성과 느낌을 위해서는 다른 관점, 상상력을 동원해 정의된 사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본문 발췌]

 

시도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

내가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

내가 말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듣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듣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이해하는 것,

내 생각과 그대의 이해 사이에 이렇게 열 가지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의 의사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시도를 해야 한다.

 

 

역사를 보는 눈

지구의 역사를 일주일이라는 시간으로 환치하면, 하루는 대락 6억 6천만 년에 해당한다.

우리의 역사가 월요일 0시에 지구가 단단한 구체로 출현하면서 시작된다고 가정해 보자.

월요일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수요일 정오가 되면 생명이 박테리아의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목요일에서 일요일 오전까지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새로운 생명형태로 발전한다.

일요일 오후 4시쯤에는 공룡이 나타났다가 다섯 시간 뒤에 사라진다.

더 작고 연약한 생명 형태들은 무질서한 방식으로 퍼져 나가다가 사라진다.

약간의 종만이 우연히 자연재해에서 살아남는다.

일요일 자정 3분 전에 인류가 출현하고, 자정 15초 전에 최초의 도시들이 생겨난다.

자정 40분의 1초 전, 인류는 최초의 핵폭탄을 투하하고 달에 첫발을 내디딘다.

우리는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우리가 <의식을 가진 새로운 동물>로 존재하기 시작한 것은 겨우 한 순간 전의 일일 뿐이다.

 

 

불안

1949년 포루투갈의 신경학자 에가스 모니스는 뇌의 전듀엽 일부를 잘라내어 정신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백질 절제술>에 관한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전두엽 앞부분의 피질을 잘라내면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뇌피질의 이 부위는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발견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우리의 불안은 미래를 상상하는 우리의 능력에 기인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능력이 있기에 우리는 위험을 예감하게 되고, 언젠가는 죽으리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에가스 모리스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길이다.

 

 

토머스 홉스 - 리바이어던, 철학원리

그의 사상에 따르면, 동물은 현재 속에서 살지만 인간은 미래를 지배하여 되도록 오랫동안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한다. 저마다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늘리고 타인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부와 명성을 쌓고 친구와 아랫사람을 늘리는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의 재산과 시간을 빼앗으려고 애쓴다. 홉스는 인간의 그러한 본성을 <호모 호미니 루푸스(인간은 인간에 대해서 늑대이다)>라는 유명한 라틴어 문장으로 요약했다.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타인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폭력이 발생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인간이 타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홉스에 따르면 협력을 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인간들 간의 계약에 바탕을 둔 강력한 권력이 필요하다. 이 권력이 동물 같은 인간에게 강제력을 행사하여 타인을 파괴하는 천성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숭이 덫 - 손에 움켜쥔 덧없는 욕심

미얀마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잡기 위해 아주 단순한 덫을 개발했다.

이 덫은 목이 좁고 배가 불룩한 투명용기로 사슬에 연결하여 나무 밑둥에 묶어 놓는다고 한다.

그들은 용기안에 크기가 오렌지만하고 원숭이가 손으로 으스러뜨릴 수 없을 만큼 단단한 과자를 넣어 둔다.

과자를 본 원숭이는 그것을 잡으려고 용기안에 손을 집어 넣는데, 과자를 움켜쥔 채로는 용기의 좁다란 목으로 손을 뺄 수 가 없다. 원숭이는 제 손아귀에 들어 온 과자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아서, 결국은 사람들에게 잡힌다고 한다.

 

 

《운두 높은 모자》
여기 우스갯소리가 하나 있다.
<어떤 남자가 병원에 갔다. 그는 운두가 높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 앉아 모자를 벗었다. 의사는 머리털이 빠진 환자의 머리통에 개구리 한마리가 올라앉아 있는 것을 모았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개구리는 살갗에 완전히 달라붙어 있는 것 같았다. 의사가 놀라서 물었다.
"이게 붙어 있은 지 오래됐습니까?"
그러자 남자가 아닌 개구리가 대답했다.
"참 희한한 일이지요, 선생님? 이게 처음엔 내 발 밑에 난 작은 종기일 뿐이었는데, 이렇게 커졌으니 말입니다."
이 농담은 관점의 차이가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이따금 어떤 사건을 분석함에 있어 자명해 보이는 어떤 하나의 관점에만 얽매임으로써 그릇된 판단을 하곤 한다.

 

 

세 가지 반응  '인간이 어떤 시련에 마주쳤을 때 세 가지 반응. 시련에 맞서 싸우기. 아무것도 하지 않기. 도피하기.'

 

 

장거리 경주  '... 장거리 경주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표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 한다. 자꾸자꾸 나아가면서 그때에 맞게 행로를 수정하면 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죄수의 딜레마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들은 서로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592675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했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인생이 긍정적이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기쁘고 즐거울 때, 웃음으로 함께 나누고

화날 때, 달관의 웃음으로 삭히고

힘들고 슬플 때, 치유와 위로의 웃음으로 극복하자.

 

 

[이하 본문 발췌]

 

"우리가 웃는 까닭은 현실을 초월하기 위함이에요."

 

2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 때는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50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70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 때는 이가 남아 있는 게 자랑거리. 85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 사랑할 땐 언제나 청춘> 중에서

 

다수가 똑같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생각이 옳은 것은 아니죠. 그렇다고 혼자서 멍청한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이 옳은 것도 아니지.

 

한 마을이 있다. 관광 수입으로 살아가는 마을이다. 그런데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모두가 마을의 앞날을 놓고 점점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드디어 관광객 한 사람이 와서 호텔방에 방을 잡는다. 그는 100유로짜리 지폐로 숙박료를 지불한다. 관광객이 객실에 다다르기도 전에 호텔 주인은 지폐를 들고 정육점으로 달려 가서 외상값 100유로를 갚는다. 정육점 주인은 즉시 그 지폐를 자기에게 고기를 대주는 농장 주인에게 가져다준다. 농장 주인은 얼른 술집으로 가서 여주인에게 빚진 해웃값을 지불한다. 술집 여주인은 호텔에 가서 호텔 주인에게 진 빚을 갚는다. 그럼으로써 돈이 마을을 한 바퀴 돌아 첫 사람에게 돌아온다. 술집 여주인이 100유로짜리 지폐를 카운터에 내려놓는 순간, 관광객이 객실에서 내려온다.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폐를 집어 들고 사라진다. 돈이 돌기는 했으나, 번 사람도 없고 쓴 사람도 없다. 그래도 마을에는 이제 빚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세계 경제의 위기라는 것도 결국 이헌 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게 아닐까?

 

텅 비어 있는 것을 경험해 봐야 가득 찬 것의 가치를 알게 되죠. 수도사들은 말하는 것의 기쁨을 알기 위해 침묵 서원을 하고, 음식의 참맛을 알기 위해 금식을 합니다. 또한 정적을 알아야 음악을 제대로 즐기게 되고, 어둠을 경험해야 색깔의 참된 가치를 이해하게 되죠.

 

믿고자 하는 마음은 진리에 대한 욕구에 반비례하죠.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63655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