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9.16 삭발의 의미

'삭발'을 포털에 검색해보면, 
중세 유럽교회에서는 삭발이 성직자와 세속인을 구별하는 기준이었으며, 사제가 세속적인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며 불교의 출가 수행자가 머리를 깎는 것도 비슷한데, 다른 종교의 출가 수행자와 모습을 다르게 하기 위함과 세속적 번뇌를 단절함을 뜻한다고 한다.

 

고등학교시절, 스포츠머리로 짧게 자르는게 학교의 규정이었고 선생님이나 선도부원들이 두발검사를 하곤 했다.
가끔 반항의 의미인지, 뭔가 튀어보겠다는 것인지 아예 삭발을 하고 오는 친구들이 있었고, 경쟁하듯 깨끗하게 면도까지 하는 녀석, 심지어 반에 한명이 삭발을 하니 10여명 넘게 따라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박지원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 1.의원직 사퇴 2.삭발 3.단식.”라고 하며 그 이유로 “사퇴한 의원이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지금 머리를 깎으시는 그 분들은 종교에 귀의를 하시려는지? 치기어린 반항인가? 튀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겠다는 쇼일까?

 

그 분들께 한 마디 드리고 싶다. "삭발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해야 할 일이 무수히 많은데 자신의 본분과 역할에 맞는 일 좀 하세요. 밥값 좀 하시라고...."

 

 

 

반응형

'4.읽고쓰기(reading &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교대(交代)  (0) 2019.09.17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  (0) 2019.09.17
좋은이별 - 김형경  (0) 2019.09.16
심보선 시집  (0) 2019.09.11
웃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0) 2019.09.11
Posted by 소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