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 남편, 바지 하나 사야겠다. 가자

남편 : 멍~~
[리빠이쑤 매장]
와이프 : 이거 어때, 색깔 죽이는데, 입어봐라
(남편, 힐끗 태그를 보더니)
남편 : 별론데...
와이프 : 그럼, 이건 어때.... 색깔 튀지 않으면서 새련되 보이는데
(남편, 다시 힐끗 태그를 보더니)
남편 : 그것도 별론데....
(이렇게 남편과 와이프는 30킬로를 달려간 매장에서 소득없이 돌아왔다)
(몇주후)
와이프 : 주말인데, 영화보고 남편 바지 사러가자...
남편 : 멍~~
[영화보고, 아래층 유니껄로 매장]
와이프 : 이거 어때? 청바지인데 스판처럼 늘어나서 편하다던데...
(남편, 힐끗 태그를 보더니)
남편 : 몰라, 그냥 그렇네...
와이프 : 그럼, 이건 어때~~
남편 : 멍~~, 별로네... 그냥 가자....
(남편은 매장 입구앞에서 대기, 와이프는 드넓은 유니껄로 매장을 한바퀴 휑~~)
와이프 : (한손에 좀전에 본 바지를 손에들고 온다)
             이거 아까침에 봤던거랑 똑같은데, 밑단 수선 잘못해서 반품한거라고..
             가격이 1/3이야... 어때? 입어볼래?
남편 : 멍~~, 그래.... (피팅룸에 들어가며 태그를 힐끗)
(피팅룸에서 입고나온 남편을 보며)
와이프 : 어때? 사이즈 맞아....?
남편 : 엉~~ (미소와 함께)
와이프 : 드디어 바지 샀네..~~~. 가자...
남편 : 와이프 뒤를 졸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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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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