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가 들려주는 삶의 '의미', '행복', '가치', 그리고 '지혜'

 

 

[본문 발췌]

 

인생의 나이는 길이보다 의미와 내용에서 평가되는 것이다. 누가 오래 살았는가를 묻기보다는 무엇을 남겨주었는가를 묻는 것이 역사이다.

 

이기주의자는 사랑을 못한다. 사랑할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다. 그래서 가정과 사회에서 외면당하거나 버림을 받는다.

 

나는 지금도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유명해지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생이 더 귀하다고 믿는다.

 

이기적인 경쟁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선의의 경쟁은 성장과 발전을 초래하나, 사랑이 있는 경쟁은 행복을 더해준다고 믿는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는 약으로 치료하는 처음 단계가 있고, 주사를 쓰는 다음 단계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수술이다. 그것이 바로 대화, 토론, 투쟁의 순서에 해당한다. 이 수술의 단계는 역사적으로는 혁명의 단계인 것이다.

 

인간은 생명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며 절망에 빠져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간다. 자연의 섭리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체적 기능이 끝나는 죽음에 대해 좀 더 이성적이고 운명적인 해석을 내려도 좋을 것 같다. ... 죽음을 예상하기 이전보다 죽음을 맞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내 인생이 오래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아직 좀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생 최고의 희망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88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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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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