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꼭 해보고 싶은 목록, 버킷 리스트...

아직까지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지는 않았지만, 2016년에 해보고 싶은 것으로 아내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용감하게 선택했다.

서울이나 제주도, 동해 등 국내에서도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곳은 태국의 다이버 천국이라는 꼬따오로...


주변 사람들에게 꼬따오 간다고 하면 거기가 어딘데라는 질문이 대부분인데 그만큼 가는 여정도 힘들어 태국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에서부터 1박2일은 기본이고, 우리는 가는 여정 중 비행 스케줄이 2번이나 변경되어 야간 여행자 버스에서의 1박을 포함해 2박3일만에 꼬따오에 도착할 수 있었고 오프워터(기초과정)와 어드밴스(중급과정)의 2개 코스를 신청하다보니 무리한 일정으로 밤새 도착해서 바로 이론교육과 시험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꼬따오에서 일주일간 9번의 다이빙을 통해서 바닷속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부력조절을 통해 물속을 유영하고 온갖 열대 물고기와 바다생물이 사람과 어울려 놀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Deep Diving에서 더 깊은 물속의 바닷생물들과의 만남과 Night Diving에서 반딧불처럼 반짝거리는 플랑크톤과 작은 불빛에도 화려한 빛을 발하는 성게의 눈, 그리고 바다에 떠서 올려다 본 별빛은 잊지 못할 경험, 기억이 되었다. 더불어 꼬따오의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해변 식당에서 맥주 한잔으로 다이빙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제 팔라우, 보홀, 홍해 등 다른 다이빙 사이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기대해 본다.


먹거리 : 

반스다이빙 정문 왼편 로컬식당 골목의 일번집의 다양한 태국음식, Sairee Cottage Restaurant 바베큐와 Happy hour 맥주 (5시 경에 미리가서 해변가 자리를), Farango의 피자와 모히또, 반스식당 옆 Coffee Coffee의 깔끔한 국수와 코코넛쉐이크....


할거리 : 

스쿠버다이빙 배우기, 스노쿨링, 섬트레킹


볼거리 : 

싸이리 해변의 석양, 낭유안은 멋진 비치, 멋진 다이빙포인트의 바닷속 풍경


꼬따오 가기 :

- 일단은 방콕으로

- (비행기) 방콩 돈무앙과 춤폰 사이 녹에어가 새벽, 저녁 하루 2번 운항... 춤폰에서 롬프라야 선착장 이동과 쾌속선은 별도로 구매 해야함. 프로모션 티켓을 구하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고 롬프라야(쾌속선)와 연계된 Joint ticket도 있어요.

더 편한 비행코스는 코사무이로 가서 꼬따오로 가는 배를 이용..... (편한만큼 비용이 +)

- (기차) 방콕 훨람퐁 역에서 저녁 7시 경 출발하는 기차타고 새벽 춤폰 도착해서 연계버스 타고 롬프라야 선착장으로 이동해 쾌속선타고 꼬따오로.....

- (버스)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롬프라야 여행자버스... 장장 8시간에 걸쳐 좁은 2층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괴로움을 참을자들은 가장 저렴하게 가장 많은 배낭여행자가 선택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갈때는 버스 조인트 티켓을, 올 때는 녹에어 새벽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다시 꼬따오에 가게 된다면 가급적 비행기를 이용하겠다. 버스는 너무 피곤해요.

그나마 기차는 침대칸에서 다리 뻗고 잘 수 있어 좀 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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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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