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이면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여름 날씨 같습니다.

봄에 심었던 밭작물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애들도 있네요.

땅을 뚫고 올라온 땅콩 잎, 복분자 꽃, 고구마, 옥수수, 야콘, 고추꽃, 가지꽃, 오이꽃, 토마토꽃, 수박꽃, 석류꽃, 열매를 맺은 블루베리 등....


허리가 안좋아 구부려 일하기 어려운 태임씨를 대신해 밭 이랑에 콩을 심기위해 열심히 풀을 메는 근호씨는 땡볕에도 밭메러 나가십니다. 아마도 열심히 일한다는 걸 보여주시려는 듯... 다음주 정도에는 마늘과 양파 수확을 해야 겠네요.


4월말 5월이면 주변 대밭에 올라온 죽순 따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뱀을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죽순을 캐다가 삶아서 보관했다가 회무침, 물회 등에 넣어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도 죽순의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태임씨의 장아찌 시리즈 중 죽순 장아찌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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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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