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비/바람이 거세 비닐하우스 건조장 비닐이 날아갔습니다. 

2012년에 태풍으로 두 번이나 비닐을 갈아 씌운 후 작년에 일부 보수만 했더니, 결국은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올 봄에는 비닐을 새로 씌워야 겠습니다.


3월말에 마지막으로 밭을 갈고, 농협출자로 받은 계분 퇴비 7개와 유기복합비료(파라다이스)를 주고 지난주에 초석잠, 열무, 치커리, 상추, 당근, 마, 생강, 참외, 가지, 오이고추, 꽈리고추, 방울토마토, 토마토, 호박, 박, 고추를 심었습니다.


고추는 모종을 620개 심었는데 부족한 것 같아 월요일은 오일장에 가서 청양고추와 꽈리고추 모종과 수박, 야콘을 사다가 더 심어야 겠습니다.


집 주변에 과실수로 심어놓은 매실, 복숭아, 자두는 꽃이 지고 작은 열매가 맺기 시작하네요. 작년 해걸이를 하던 사과는 올해 꽃이 엄청 피었는데, 바람에 복분자, 블루베리 꽃까지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가족들 먹을 만큼은 나오겠지요.


4년여 동안 집을 지키던 복돌이를 지난주 태임씨가 온천 간 사이 아버지가 팔아버려서 집이 쓸쓸합니다. 태임씨는 복돌이 생각에 눈물이 나신다고 하네요.



(복돌이 어렸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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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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