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군산은 중국집과 빵집, 반지회덮밥집까지 여기저기 줄선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 햇빛 쨍쨍 비치는 무더위에도 TV 맛집 프로에 소개된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원을 비롯한 지린성, 빈해원, 쌍용반점, 수송반점 등 블로그에 소개된 음식점들은 어디나 줄을 서 있습니다.


TV에 소개되지 않더라도 군산에는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아구찜 집을 가나 일식집에 점심 탕 메뉴를 시켜도 곁들어 나오는 회와 해산물, 튀김 등이 상다리가 부러질 듯하고, 반지회덮밥을 시키면 반지회와 구이가 같이 딸려나오지요. 대전의 성심당, 안동의 맘모스제과와 더불어 전통을 자랑하는 지방 도시의 빵집 이성당.... 여기도 어김없이 빵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구경거리입니다.


도심의 무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월명호수와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나무 밑에서 책 한권 가져가 읽고 오는 것도 무더위를 피하는 피서방법 중 하나일 것 같네요.


군산에서 집으로 가는길은 새만금과 부안을 거쳐 가게 되는데, 지난달부터 새만금 중간 고군산군도에 다리가 놓여 구경을 가 보았습니다. 아직 공사가 다 끝난게 아니고, 차량 주차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섬과 섬사이 다리위를 드라이브하며 둘러보고 왔지만 바다, 하늘, 섬, 그리고 바위와 숲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사람 많지 않은 평일에 한번 다시 와서 경치를 제대로 즐겨봐야 겠네요.



먹거리 : 반지회덮밥, 붕장어탕(중앙식당), 이성당, 고가네 아구찜

볼거리 :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군도 (선유도)

할거리 : 월명공원 산책과 책읽기, 군산 골목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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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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