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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0 꼬 창(Koh Chang)의 해, 달, 바다, 그리고 해변

여행 좀 해본 여행자들이 태국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곳 중 꼬 창(Koh Chang)이 있다.

Koh는 섬이란 뜻이고, Chang은 코끼리. 태국의 3대 맥주인 싱하, 창, 레오 중 창 맥주의 그 창과 같다.

 

이번 다이빙 여행의 목적지는 처음 다이빙 교육을 받았던 꼬따오를 가려고 했으나, 파타야에서 출발해서 가기 좋고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를 고르다보니 꼬창을 선택했는데, 가족들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좋은 선택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머무르던 화이트 샌드 비치의 리조트나 일몰 풍경, 바닷가 식당에서 저녁먹으며 보는 불쇼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HTMS Chang Wreck를 비롯해 Koh Rang National Marine Park 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 등의 해양 스포츠와 Khlong Phlu 폭포 트레킹 등의 다양한 Activity도 가능하다.

 

꼬창까지 이동시간과 불편함이 있지만 다이빙 후에 가족들과 또는 혼자 남아서 저녁과 맥주한잔 하며 바라보는 석양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볼거리

  • Khlong Phlu 폭포 : 폭포까지 왕복 40분~1시간 정도 거리, 폭포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 White Sand Beach 불쇼 : 꼬팡안 풀문 파티에서 불쇼하는 것을 TV로 본 기억이 있는데, 비슷하다. 마지막 불꽃놀이처럼 풍차돌리기 불쇼가 하이라이트!

 

2.즐길거리

  • 스노클/다이빙 : 섬 여기저기에 스노클/다이빙 샵이 널려 있다. 스노클러들만 모아서 가는 4+1섬 투어류의 프로그램보다는 다이빙샵에서 다이버와 함께가는 스노클 투어가 한결 여유있다. 

 

3.먹거리

  • El Greco Lounge bar Greek restaurant guesthouse : 그리스 남편과 태국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파타야의 엘 그레코에 버금갈 정도로 음식맛도 좋고 수상 가옥형태의 야외 테라스 분위기도 좋다. 일몰 부근에 핑크핏으로 물든 하늘과 조명에 비친 바닷물 등이 아름답다.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대가 있지만, 충분한 맛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다. 식당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서 가족들이 파타야로 돌아가고 혼자 다이빙을 하는 동안 2박을 여기에서 묶었는데, 저녁식사시간에 음악소리와 약간의 소음을 빼면 가격대비 깔끔하고, 베란다에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 Bangbaoparadise HomeStay : 엘 그레코 게스트하우스와 이곳 중 혼자 다이빙 하는 동안 숙박을 어디로 할까 고민하던 곳이다. 다이빙 다녀오는 길 로컬 음식들을 팔길래 들어갔더니, 왠걸.... 음식 맛도 좋고, 주인장과 스텝들도 친절하다. 주인 아주머니 한국 김치와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시면 친근감을 나타내셔서 약간 부담스러웠다는.... 더 좋은 것은 식당에서 바라보는 석양 경치가 환상적이다.

  • KC Restaurant : KC Grande Resort에 숙박하거나 근처에 있다면 근사한 저녁모임으로 괜찮다. 음식맛도 좋지만, 바로 앞에서 현지 젊은이들이 하는 불쇼 구경이 압권이다.

 

4.기타 Tip

  • 방콕/파타야 등에서 꼬창 오가기 : 수완나폼 공항이나 카오산 등 방쿡 여행자들이 모이는 주요 스팟에 꼬창으로 오는 조인트 티켓(버스 또는 미니밴 + 배 + 꼬창 픽드랍)을 이용할 수 있다. 파타야에서도 미니밴+배+파타야/꼬창 픽드랍 조인트 티켓을 온라인이나 꼬창의 경우 각 비치의 투어사무실에서 판매한다. 나는 파타야에서 꼬창 갈 때는 가족 8명이 움직이기에 동생이 VIP밴을 기사포함해서 움직였는데, 차를 그대로 배에 실어 꼬창으로 들어간다. 혼자서 2박을 추가해 다이빙을 마치고 파타야로 돌아올 때는 El greco 옆에 파타야 미니밴 예약해주는 가게가 있어서 예약했는데, 가격도 온라인에서 알아본 것보다 싸고(600밧) Bang Bao 에서 픽업해서 파타야의 원하는 위치에 내려준다. 단, Bang Bao가 꼬창 픽업 첫번째라 각 비치를 돌면서 VIP미니밴을 다 채우고 가니, 파타야 근처에 교통체증까지 더해지니 총 7시간 가량 걸렸다.

  • 꼬창 내에서 이동 : 렌터카로 꼬창에 들어온 경우 그 차를 이용하니 편리하다. 혼자인 경우 오토바이를 렌트해 다니면 되는데, 꼬창의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경사도 심한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나 같이 다이빙을 위해서만 이동하는 경우 다이빙샵이나 스노클샵에서 픽드랍을 해주니 이를 이용하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각 비치 사이를 오가는 성테우를 이용하는데 거리에 따라 가격이 50밧에서 200밧까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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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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