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가장 고귀한 약속은 무지를 줄이고 편견을 극복하게 하여 개인과 국가의 지성을 끌어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 우리가 보기에 너무 빤하고 흔한 것들이 지닌 상대적인 미덕 혹은 결점을 조명하는 것이 뉴스의 임무가 되어야 한다. ... 그 규모와 편재성으로 인해, 현대의 뉴스 공장은 우리의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말살시킬 수 있다. ... 뉴스가 더 이상 우리에게 가르쳐줄 독창적이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챌 때 삶은 풍요로워진다."

- 본문 발췌....

 

미디어와 정보의 홍수, 가짜 뉴스, 팩트 체크. .... 요즘 주변에서 흔히 듣는 단어들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이 모르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요한 그 무엇을 전달해서 알게 하는 것이 뉴스의 본질 아닐까?

더불어 뉴스에는 결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내리고 싶다면 개인 블로그/SNS, 논문, 책을 써서 본인의 생각을 주장하면 될 것이다.

 

결론을 내리고 짜 맞추는 뉴스, 단편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사실을 왜곡하고, 사실 확인도 없이 다른 매체나 온라인에 떠도는 루머를 그대로 퍼 나르는 뉴스가 판을 친다.

 

우리 언론도 알랭 드 보통이 이야기한 뉴스의 고귀한 약속을 되새겼으면 한다. 대중의 눈을 가리고 편향과 왜곡으로 편견을 조장하여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말살하고 인과 국가의 지성을 끌어 내리는 뉴스가 아닌, “무지를 줄이고 편견을 극복하게 하여 개인과 국가의 지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뉴스가 되기를 바란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8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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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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