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meluk Beach'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7.19 발리에서 한 달간의 쉼표 - 다이빙 이야기 (아메드/뚤람벤)

Amed/Tulamben 다이빙의 Base camp는 Amed로 정하고 쁘라마 투어에서 운영하는 여행자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의 교통편을 알아 보다가 첫날 공항 픽업을 해 줬던 Putu의 차를 이용해 아메드로 가면서 타만 우중과 렘푸양 사원을 들러 가기로 했다.
숙소로 픽업 온 Putu와 사누르에 지내는 동안 매일 찾았던 Simply Brew Coffee Roasters에 들러 커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기타리스트로서 자신의 본업을 열심히 설명하고 연주 동영상도 여러개 보여주면서 어색함을 풀고 아메드로 출발.

아메드 가는 길 Putu가 본인 집이 타만 우중 근처라고 집에 들러 차 한잔 하고 가라고 초대한다. 덕분에 발리 현지인이 사는 가정집 구경도 하고, 달달한 발리식 커피도 한잔 마시고, 평소에는 덴파사르 시내에서 공항 픽/드랍을 주로하느라떨어져 살고 있는 putu 아내와 동반해 렘푸양 사원 구경과 아메드까지 동행한다. Klook 기사로 하루종일 공항-시내를 오가는 삶이 힘들지만 음악을 하며 자신의 열정을 키워가는 사람, 선뜻 친구라 부르며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한국 사람 처음 만났다며 같이 사진 찍기를 청하던 Putu의 아내를 통해 발리 사람들의 여유, 친절함, 그리고 호기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메드 숙소는 미리 예약한 방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다이빙을 같이 못하는 아내를 배려해 비치가 바로 접한 복층 빌라로 옮겨 파도소리 들으며 원없이 바다구경도 하고 해를 맞이하며 붉은색 꼬깔을 쓴 아궁산, 모닝 해수욕과 아침 해변 산책을 즐겼다.

Jameluk view point 앞의 블루어스빌리지에서 맛있는 음식과 뷰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쉬다가 아궁산 분화를 목격하고 호들갑을 떠는 우리에게 숙소 주인은 일상적이라고 편하게 이야기한다. 아침에는 파도소리 잠을깨고, 온동네 닭, 동네 개들이 떼로 짖고 천장에 들어앉은 도마뱀 소리까지 고요함을 깬다.

2.5km 정도 길이의 amed beach 근처 길에는 거의 10미터 마다 다이빙샵이 있는데, 나의 선택은 아메드/뚤람벤/페무테란/렘봉안에 지점이 있는 Diveconcept diving shop으로 정하고 아메드와 뚤람벤에서 총 7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첫 날 다이빙은 아메드 Japanese wreck과 Jemeluk bay에서 Budi의 가이드로 작은 난파선, 산호, 마크로 다이빙...
둘째 날은 뚤람벤 liberty wreck(아침), drop off, coral garden & temple 포인트에서 Yoko의 가이드로 2차대전에 난파한 USS Liberty호와 수중 사찰 공원을 살펴보는 데 조류에 약간 휩쓸려 힘도 들고 시야도 안좋아 아쉬움이 남는 다이빙. Liberty wreck에서는 희미하게 Bump head fish도 볼 수 있었다.
세번째 날은 전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뚤람벤 coral garden & temple, liberty wreck(오후) 포인트 재도전. 첫날 가이드를 맡았던 Budi와 프랑스에서 온 마리아, 마지막 Liberty Wreck에서는 두명의 오픈워터 다이버 커플이 동행해 식사중인 거대 거북, 전날 보지 못했던 Liberty Wreck의 바다생물들을 만났다.

다이빙샵이 프랑스인이 주인인지 staff나 손님 중 프랑스 사람들이 많았고, 아메드/뚤람벤에서 3일 동안 동양인은 현지인 2명 정도를 빼고 대부분 서양 손님들 뿐이다.

둘째날과 세번째날 같은 다이빙 포인트를 다른 시간에 가보니 보이는 것도 만나는 바다생물도, 느낌도 다르다.

아메드에서 마지막날은 아내와 Jemeluk beach로 가 스노클링하며 산호와 물고기 구경도 하고 Jemeluk view point에서 와인 한잔 하며 일몰 구경, 저녁은 숙소 사장님이 준비해준 코코넛 껍데기로 훈연한 바라쿠다 바베큐와 와인으로 아메드/뚤람벤 다이빙 마무리.


1.볼거리 : Amed Beach 산책, 아궁산, Jemeluk Viewpoint(Waroeng Sunset Point 라는 식당으로 들어가면 전망포인트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음식보다는 맥주나 와인 한잔 시켜놓고 일몰감상하기 좋다. 테이블 옆 계단 등에 앉아 주문하지 않고 일몰만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2.즐길거리 : 아메드/뚤람벤 다이빙, Liberty wreck 포인트는 꼭 한번 가볼 만 하다. 비치에서 스노클링, 숙소 주인에게 부탁하면 보트 낚시도 가능하다.

3.먹거리 :

  • Blue Earth Village, Jameluk Beach를 전망으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고민없이 오늘의 메뉴를 고르고,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커피도 맛있다. 요가원도 같이 운영하고, 옆에 건물들을 새로 짓고 있는데 대부분 유기농, 베지터리언 식사 메뉴도 괜찮다. 단, 일요일 중 쉬는날이 있어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 Warung Lucky Sari Amed, 숙소와 다이빙샵 근처라 몇 번 갔는데, 음식 맛도 있지만 가격도 착하다.
  • Warung Enak Amed, Jameluk Beach 다녀오는 길 항상 사람이 많아 찾았던 곳.


4.기타 Tip

  • 사누르에서 아메드로 가는 길 몇 군데 관광을 겸하고 싶다면 Klook, Grab, Go-jek 등을 통해 렌터카를 예약하고 1~2명이서 가장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Perama 버스를 이용하길 권한다. Perama 버스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가는 경로에 중간경유지가 있으면 내렸다가 타는 stop over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우붓에서 렘봉안 스피드보트도 Perama tour를 통해 예약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시내 중심 부근은 무료 pick-drop도 가능하다. 렘봉안 뿐 아니라 길리섬 배편도 예약할 수 있다. https://www.peramatour.com/
  • 사누르 Perama 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LM5EqRRUiaRAjQqUA
  • 아메는 main road 양쪽 끝에서 타고 내린다, No problem shop (https://goo.gl/maps/P46sKEzmv8pKNY77A), Amed Cafe (https://goo.gl/maps/NNAAp2LFUt3cRdtN7)
  • 윤식당에 나왔던 길리를 가는 경우 Amed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 숙소에 문의하면 예약을 도와주고, 인터넷을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도 Amed에서 길리 트라왕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숙소 사장님이 길리에 2018년에 큰 지진이 있었고 많이 복구는 되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현지인 들 중에는 롬복 본섬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며 추천하지 않기에 원래 생각하던 Pemuteran으로 간다.
  • 다이빙샵은 Diveconcept을 이용했다. 발리 주요 다이빙 포인트 4군데 지점이 있고, 성수기에는 4군데 지점간 자체 셔틀도 운영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 비수기에는 셔틀이 없지만 다이빙샵 통해서 교통편을 예약할 수도 있다. 뚤람벤 지점이 큰 편이고, 아메드 지점은 아메드 지역 다이빙포인트 연계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지 상대적으로 작다. 양쪽 지점 어디서 예약을 하던지 두 곳 모두에서 다이빙 진행이 가능하고 픽드랍도 제공해준다. 아메드/뚤란벤 지역은 대부분 비치다이빙으로 먼 거리는 차로 이동하고 가까운 거리는 공기통만 배달해주고 BCD와 개인장비를 챙겨서 해당 포인트로 이동해 각자 장비 체결하고 입수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메드 지역 포인트 보다는 뚤람벤 포인트가 더 좋았다. 아메드는 스노클링 정도로도 즐길 수 있는 느낌. 하지만 마크로를 좋아한다면 아메드 다이빙도 좋은 선택이다. 다이빙 정보와 가격은 홈페이지 참고하시길.... https://www.diveconcepts.com/bali/amed-scuba-diving-center.php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 Amazing Amed Scuba Diving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Our Amed dive center Dive Concepts Amed is located half way between the village entry and the Jemeluk bay, a bit further than the Indomaret and just before the Warung Ole, easily recognizable with its yellow facade. You can

www.diveconcepts.com

Blue Earth Village
Amed Beach, 숙소에서
Jemeluk View point
일출에 꼬깔쓴 아궁산
Blue Earth Village
Blue Earth Village -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커피 맛나요
Amed beach 아침 산책
아궁산 분화 - 현지인들은 일상
Amed beach 산책
Amed beach 산책
Amed beach 산책
Jemeluk View point 일몰
Jemeluk View point 일몰
아궁산 - 일몰후
Amed Beach 아침 산책

 

Jemeluk View point 일몰

 

 

 

 

Liberty Wreck

 

Liberty Wreck - eel

 

Liberty Wreck

 

Liberty Wreck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Coral garden & Temple - 식사하는 거대 거북

 

 

아궁산 분화

 

반응형
Posted by 소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