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인문학, 여행의 공통점은 현실을 낯설게 보도록 해준다는 것! 새로운 시각, 창조성과 창의력을 높여준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파리~~~

 

 

[본문 발췌]

 

아트, 인문학, 여행, 이들 셋을 나란히 놓고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건 우리를 성장시켜 현실을 '낯설게 보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여행은 떠남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을 둘러보고 다르게 살아가는 이들과 만나고 돌아올 때 우리는 보다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 된다. 예술은 예술가의 눈을 빌어 자연이 숨겨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체험이다. 그것에 감동할 때 '그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폭넓고 진지한 통찰을 배우는 것이다. 그 통찰의 맨끝에는 '낯선 나 자신'이 있다. 낯설게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익숙한 것들 속에 숨어 있던 새로움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 말하자면 본질 같은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성의 핵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센 파도와 넓게 흐르는 강과 별들을 보며 놀란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론>

 

 

그림은 내면의 생각을 그리는 것이며, 사진은 외부에서 생각을 찾아내는 것이다. 근원은 똑같다. 생각에 따라 세상이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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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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