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부터 4월까지 제철이라는 줄가자미, 예전에 모듬회에 조금 섞인 것을 먹어보고 참 고소하고 식감이 좋다 했었다.

 

회가 생각나면 주문하는 진해만어부에서 겨울 한정 이시가리 특가행사를 눈여겨 봐왔는데, 특가행사지만 가격이 모듬회의 2배가 넘어 망설이다가 이제 끝물이라 철지나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눈 딱 감고 주문버튼을 눌렀다.

 

저녁늦게 주문하고 주문접수 문자 한번, 다음날 아침에 회떠서 배송준비중이라는 문자 한번, 그리고 고속버스로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서 지하철퀵배송 시작했다는 문자를 보며 줄가자미 세꼬시를 기다립니다.

 

오후 6시경 초인종이 울리고 짜잔, 줄가자미 세꼬시가 도착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겉에 대형 지퍼백으로 포장을 한 번 더 해 왔네요.

 

줄가자미는 길고 얇게 뜨는 세꼬시(이도기리)로 보내왔는데, 정말 고소하고 탱클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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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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