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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6 적당히 벌고 잘 살기 - 김진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 "적당히"

 

 

[본문발췌]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이 아닌가. 현재는 영어로 'present'이다. present는 현재라는 뜻도 있지만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지금 여기는 곧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렇다면 나는 현재를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자유를 생각할 때 우리는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을지 입을지 등 소유와 관련하여 뭔가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짜 자유는 자신의 활동을 스스로 만들고 규정할 수 있는 능력과 권리라는 것이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자유도 활동에 근거하므로, 협업할 때 서로 주체가 된다면 자유와 의무는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김상봉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나 보다, 어떻게 해야 잘 버틸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면서 불안을 헤쳐나가는 게 핵심이죠. 내리막 세상이라는 가장 큰 징후는 불안감이에요. 더 많은 돈이 불안을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쳇바퀴 같은 지루한 일상이 반복될 뿐이죠. 그럴 때 일과 직장이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요? 불안감을 없애는 방법으로 적게 벌어도 굶지 않고 잘 사는 삶의 다양한 유형들이 나와야 해요. 많은 이들이 그런 삶을 공유해야죠. 그래야 함께 뭐라도 할 수 있어요." - 롤다 대표 제현주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힘이 곧 공동체의 건강을 보여주는 것

 

흔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지만 타자를 통해 자기 존재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성장이고 존재의 확장이다. 공동체도 마찬가지다. 문을 걸어 잠그는 게 아니라 다른 세계와 적극적으로 만나야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다른 존재되기란 참 멋진 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나와 성격이나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뭔가를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 내키지 않는다. 낯선 만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뭔가를 함께 도모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새로운 존재가 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주거와 경제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는 우동사 같은 모델이 적게 벌고도 잘 사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닐까. 그들은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도시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재능을 나누고, 덜 소비하며 더 많이 누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덜어 내고, 너무 끙끙대며 애쓰지 않는 삶, 자연스러운 삶, 그렇게 사는 게 가장 좋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6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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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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