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잘 쓴 글이고, 글쓴이의 개성을 입혀 읽는 사람의 공감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훌륭한 글이다.

 

 

[본문발췌]

 

 

논증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려면 꼭 지켜야 하는 규칙 세 가지

  • 단순한 취향 고백과 논증해야 할 주장을 분명하게 구별한다. 

  •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사실은 그저 기술하면 된다. 그러나 어떤 주장을 할 때는 반드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옳은 주장이라는 것을 논증해야 한다.

  • 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글을 쓸 때는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하고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끌어들이지 않아야 한다. 원래 쓰려고 했던 이유, 애초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선으로 논리를 밀고 가야 한다.

 

글쓰기의 목적은, 그 장르가 어떠하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것이다.

 

 

텍스트 요약은 단순한 압축 기술이 아니다. 요약하는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텍스트 요약도 자기소개서 쓰기와 다르지 않다. 요약하는 사람의 소망과 의지와 태도에 따라 같은 텍스트라도 다르게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글을 잘 썼다고 할까? 시와 소설 같은 문학작품은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 그러나 논리 글은 다르다. 논술 시험 답안, 문학평론, 신문 기사와 칼럼, 연구 논문, 보도자료 같은 글은 어느정도 객관적인 기준을 정할 수 있다. 나는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다음 네 가지에 유념해야 한다.

  •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논리적인 글을 잘 쓰려면 주제와 관련되어 있는 중요한 사실과 정보를 최대한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그것을 적절한 논리적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소리 내어 읽어봄으로써 못난 글을 알아보는 방법은 지극히 단순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언어는 말과 글이다. 생각과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면 말(입말)이 되고 문자로 표현하면 글(글말)이 된다. 말과 글 중에는 말이 먼저다. 말로 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글을 쓸 때는 이 원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노래를 잘해도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글쓰기도 노래와 다르지 않다. 독자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다. 많은 지식과 멋진 어휘, 화려한 문장을 자랑한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게 아니다.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기본을 지키기만 하면 최소한 못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다. 여기에 나름의 개성을 입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면 훌륭한 글이 된다.

 

 

'의'와 '에의' '으로의' '에서의' '에 있어서의' '에로의' '으로부터의' 같은 일본식 조사는 주로 글에서 볼 수 있다. 말까지 그렇게 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너무나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이렇게 못난 글을 쓴다. '민중의 주인 된 삶' '문학에의 초대' '고향으로의 귀향' '급변하는 사회에 있어서의 문학의 영원성' '냉전 체제로의 회귀'와 같이 일본말 조사를 따라 쓴 글은 학술 논문부터 문학평론, 신문 기사, 방송 리포트, 여성잡지를 가릴 것 없이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미디어에 널려 있다.

 

 

글은 단문이 좋다. 문학작품도 그렇지만 논리 글도 마찬가지다.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 주어와 술어가 둘이 넘는 문장을 복문이라고 한다.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게 좋다.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표현할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방법만 배운다고 해서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들도 재주가 아니라 삶으로 글을 쓴다고 말한다. 시사평론과 칼럼, 논술문과 생활글은 더 그렇다. 은유와 상징이 아니라 사실과 논리로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기술은 필요하지만 기술만으로 잘 쓸 수는 없다.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쳐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그 감정과 생각이 공감을 얻을 경우 짧은 글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람은 무엇인가 표현할 것이 있으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내면에 어떤 가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글로 표현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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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쉼표... 여유를 위해 우리가 잠깐이라도 가져야 할 시간입니다.

 

 

[본문발췌]

 

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아니, 단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었다. 그런 지혜가 생기면 비로소 나 자신과 지금의 상황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때 편안함도 더불어 느낄 수 있게 된다.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 사이의 거리감, 쉼표 때문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지,

내가 쉼 없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때때로 돌아봐야 합니다.

 

 

행복은

생각이 적을수록,

함께 같이 나눌수록,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마음이 와 있을수록

더해집니다.

눈을 감고 숨을 깊게 쉬고 마음속으로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평안하길...' 기도해보세요.

이 말과 함께 평안이 곧 밀려옵니다.

 

 

행복의 지름길.

첫째, 나와 남을 비교하는 일을 멈추십시오.

둘째, 밖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내 마음 안에서 찾으십시오.

셋째, 지금 이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느끼십시오.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냥 내가

약간 손해 보면서 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십시오.

우리는 자신이 한 것은 잘 기억하지만

남들이 나에게 해준 것은 쉽게 잊기 때문에,

내가 약간 손해 보며 산다고 느끼는 것이

알고 보면 얼추 비슷하게 사는 것입니다.

 

 

나는 상대의 거울입니다.

상대는 또 나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이는,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해달라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렇게 합니다.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의미를 가져다주는가?

둘째, 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은가?

이 두 가지 질문이 사람들의 행복의 열쇠라고 합니다.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삶은 어차피 모험이고 그 모험을 통해

내 영혼이 성숙해지는 학교입니다.

물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백 퍼센트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렸다

길을 나서겠다고 하면 너무 늦어요.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리더는 일을 할 때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염려가

우선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이차적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실질적인 변화가 부하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돌아갈지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자유'입니다.

좀 힘들어도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

남의 눈치 보며 돈을 조금 더 버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삶입니다.

내 자유를 돈 받고 팔지 마세요.

 

 

지식은 말하려 하지만, 지혜는 들으려 합니다.

 

 

사랑,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문득 손님처럼 찾아오는 생의 귀중한 선물입니다.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다 싶을 때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진짜 자유인입니다.

반대로, 없어서 갈증을 느끼는데도 무소유라는 이름으로

참고 사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도인이 달리 도인이 아닙니다.

알지만 말하지 않고 참을 수 있는 힘,

변화시킬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가만히 놔둘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도인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도(道)는 아직 설익은 도일 뿐입니다.

 

 

나이 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삶의 열정이 식는 것은 두렵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같이 행복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 하는 사람보다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물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세요.

 

 

수용하세요.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더라도 화내지 말고 나를 내려놓고 수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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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천주의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본다.' - 에필로그

 

시장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장은 어느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처럼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인다. 위기 속 기회를 찾기위해서는 불안감이나 탐욕 같은 감정을 통제한 상태에서 시장을 객관적으로 직시해야 한다.

 

 

[본문발췌]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정보량이 급증하면서 하루에 쏟아지는 정보조차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필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별하거나 그 경중을 따지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인 '시그널'과 이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확증편향'에 빠지면,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보를 편시해서 받아들이게 된다. 경제시스템 속에서는 언제나 뜻밖의 반전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방향이든 확증편향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

 

 

버블의 광기는 파국으로 치닫기 직전에 가장 강렬하게 위를 유혹한다.

 

 

가짜 시그널을 가려내는 4가지 원칙

  • 우리의 눈을 가리는 탐욕에서 벗어나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고 돈을 벌려면 적절한 탐욕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방향이 잘못된 탐욕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킨다. 특히 주식 같은 위험 상품에 투자할 때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만을 상상하면서 투자해서는 안 된다. 탐욕에 눈이 멀면 시장에서 보내는 최악의 위험 신호조차 아전인수 격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 확증편향에 빠지지 마라.
  • 최악의 순간에도 공포에 사로잡히지 마라. ... 최고의 투자 기회는 남들이 모두 포기하거나 절망한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다.
  • 항상 플랜 B를 준비하라. ... 경제는 수많은 상호작용 속에서 비선형으로 움직이는데다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 즉 블랙스완Black swan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돌발 변수에도 무너지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두거나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랜 B'를 항상 준비해둔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시점보다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하는 시점에 위기나 불황이 찾아올 때도 많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매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위기 시그널이다. 

 

 

물론 경제 위기나 불황이 찾아왔을 때 일시적인 경기 부양책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근본원인을 해소하지 않고 점점 더 강력한 부양책으로 당장의 위기만 모면하려고 하면, 그다음 위기에는 점점 더 큰 빚더미가 필요하게 된다. 결국엔 거대한 산불이 나기 직전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처럼 아주 작은 자극에도 괴멸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버블은 오를 때는 한없이 계속 치솟아 오를 것 같지만 일단 하락하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더이상 비싸게 사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금의 비싼 부동산 가격은 더 유지되기 어렵다. 버블은 꺽이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버블 붕괴의 초입에는 마치 일시적인 가격 조정처럼 보여 뒤늦게라도 버블에 올라타야 한다는 강렬한 유혹이 생긴다. 이런 전환의 시기에 자산 가격이 바로 직전보다 싸졌다는 단순한 판단으로 자산을 사들였다가는 자칫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신흥국이나 저개발 국가의 통화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오른 경우에는 위험 시그널로 보고 그 나라에 대한 투자를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환율 위험을 피하려면 물가 상승률이 높은 나라를 주의한다. 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그 나라의 돈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 나라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금 중국의 기업 부채는 GDP 대비 무려 160%나 된다. 미국의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이 70%인 점이나 독일이 50%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기업 부채 비율은 높아도 너무나 높다. 만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추락하고 더 이상 좀비기업을 지원할 여력이 없어지면 중국의 좀비기업은 단순히 기업의 위기가 아니라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어 중국 경제 전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인구구조가 악화되는 것은 2020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자산 가격을 위협하는 심각한 장해 요인이 될 것이다. 각국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의 감소와 고령화 속도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중요한 시그널로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 시작되는 2020년에는 다음의 3가지 사항을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 

  • 첫째, 내일은 결코 오늘과 같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나다. 이 책의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경제 위기도 생명을 갖고 진화하는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 형태를 변화하고 독성을 키워나간다. 과거에 경험했던 형태의 위기에만 대비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서는 안 된다. 같은 이유로 과거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서도 안 된다. 지난 10년 미국의 호황기 동안 성공했던 투자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성공했던 투자 방법이라고 이를 맹신해서도 안 된다. 과거의 것은 참고만 할 뿐 새로운 경제 시그널을 살피면서 끊임없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 둘째, 세계를 넓고 깊게 바라보며 투자와 사업 전략을 짜야 한다. 세계화 이후 투자와 사업의 무대는 전 세계로 확장된 지 오래며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만 바라보면서 미래를 대비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면 좀 더 입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셋째, 최악의 공포가 시작되면 그 순간 공포를 담아라. 최대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가 되듯이 남들이 모두 떠날 때가 가장 최고의 투자 기회이며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는 기존의 강자에게 유리하던 경제 환경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도전자에게 놀라운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불황이 깊어질수록 영원히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처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인류가 계속되는 한 반드시 경제는 다시 회복기를 맞이한다.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킬 6차 파동, 혹은 4차 산업혁명도 언젠가는 반드시 시작될 것이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어두운 심연의 밑바닥에서 공포를 담아 희망으로 바꾸어나가야 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7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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