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데, 어떤 사람은 자신들의 이익,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이웃과 후손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본문발췌]
 
인간이 추구해야 할 유일한 부는 곧 '생명' 이고, 이 '부'를 얻기 위한 선결조건은 '정직'과 '애정'이다.
 
생명은 사랑과 환희와 경외가 모두 포함된 총체적인 힘이다. 가장 부유한 국가는 최대 다수의 고귀하고 행복한 국민을 길러내는 국가이고, 가장 부유한 이는 그의 안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다하여 그가 소유한 내적, 외적 재산을 골고루 활용해서 이웃들의 생명에 유익한 영향을 최대한 널리 미치는 사람이다.
 
너의 정직은 종교나 정책에 기초해서는 안된다. 너의 종교와 정책이 정직에 기초해야 한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것이 큰 일과 이어진다. 작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서 거대한 건물을 짓는다. 벽돌을 쌓는 일을 하찮게 여겨 소홀히 한다면 결국 큰 일을 그르치게 된다. 따라서 작은 일을 하지 못하면 큰 일도 할 수 없다.
 
 
'부'라는 것은 마치 전기와 그 성질이 유사해서 오직 불평등과 격차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법이다.
 
 
정치경제학은 한 국가의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시의 적절하게 생산, 보존 그리고 분배하는 전반을 다루는 경제학을 의미한다. 반면 상업경제학은 개인의 수중에 소유되는 타인의 노동력에 대한 법적 혹은 도덕적 청구권, 즉 개인에게 소유화되는 타인에 대한 노동 지배권의 전반을 다루는 경제학을 뜻한다.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하고, 그 일을 지나치게 해서는 안되며, 그 일이 성공하리라는 생각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은 쥐나 늑대의 특성일 뿐 아니라 물고기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옳고 그름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은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다.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지만 일을 바르게 보는데도 한 가지 방법뿐이다. 곧 일 전체를 보는 것이다.
 
 
진실로 가치 있고 유용한 것이란 바로 그 기능을 다해 인간을 생명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란 뜻이다. 생명을 향해 끌지 않는 힘의 크기에 비례해서, 혹은 생명으로 끄는 힘이 손실된 정도에 비례해서 가치는 감소된다. 생명의 정반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강할수록 물건은 무가치한 것, 곧 유해한 것이 된다. 따라서 물건의 가치는 그것에 대한 사람의 평판이나 소유된 수량과는 관계가 없다. 사람들이 그 물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에 따라, 혹은 그 물건이 사람들의 수중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에 따라 물건의 고유 가치가 늘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만물의 조물주에게 부여받은 그 물건 고유의 힘은 인간이 중시한다고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경시한다고 감소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유익하거나 아니면 무익하도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정되었다.
 
 
국민들이 무지하여 청명한 공기와 빛과 같이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는 고귀한 것들을 가치 없이 여기는 이 시대에, 그리고 평화와 신뢰와 사랑과 같이 그런 것이 없이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에 다른 물건의 소유와 활용 자체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을 시장에 매매 나온 금은 덩이나 진주 같은 것들과 교환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여기는 이 시대에, 실로 참되기에 위대한 경제학만이 무엇이 헛되고 무엇이 영속하는지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또한 낭비와 영원한 허무의 제왕인 죽음을 섬기는 것이 절양과 영원한 충만함의 여왕인 지혜를 섬기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도 가르쳐 준다.
 
 
존 스튜어트 밀, '부유한 상태는 곧 쓸만한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 사람의 역량과 생명력이 반영된 부에 대한 정의는 '부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물건에 대한 소유 상태를 뜻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치안이 철저하게 유지되는 사회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대개 억척스럽게 일하고, 결단력이 있고, 자존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있으며, 추진력이 있고, 수완이 좋고, 시세를 잘 읽고, 헛된 생각은 하지 않고, 감상에 빠지는 일도 없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일 것이다. 반면 가난에 처한 사람들은 바보 이나면 천재이고, 게으르고, 무모하며, 숙맥이고, 사려 깊고, 성격이 좋으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상적이고, 박식하며, 계산적이지 않고, 원칙보다는 상황에 충실하고, 서투른 강도이거나, 금방 발각되는 도둑이거나, 한없이 자비롭고 공정한 성인군자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일 것이다.
 
 
성직의 거룩함과 왕위의 엄위함은 자비와 분별력이 아닌 길게 늘어뜨려진 사제복과 높이 솟은 왕관에서 근거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면서 성직과 왕위에 깃든 신성함은 이미 오래 전에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경제적인 교환, 즉 공정한 교환에 대한 보편적인 법칙
1. 교환 당사자 양쪽 모두가 이득을 보아야 한다. 아니면 한쪽이 이득을 볼 때 상대방은 적어도 손해가 없어야 한다.
2. 흔히 상인이라 부르는 거래 중개인에 대해서는 그가 거래를 위해 소요한 시간과 전문지식 그리고 노력에 대해 정당한 보수가 지불되어야 한다.
3. 거래를 통해 양쪽 당사자가 얻은 이득과 중개인에게 지급된 보수는 모든 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요 중에 75%는 환상과 이상, 희망과 애착에서 비롯된 낭만적인 것들이다. 즉, 돈지갑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상상력과 감정을 단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가격의 본질에 제대로 접근한다는 것은 지극히 형이상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차원의 문제다. 그러나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조건은 어떤 물건의 가격은 그 물건을 원하는 사람이 그것을 얻기 위해 들인 노동의 양이다.
 
 
한 국가의 번영은 생활 수단을 획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투입하는 노동의 양에 정확히 비례한다. '획득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란 표현에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 이 과정에는 현명한 생산뿐 아니라 현명한 분배와 소비도 포함되어 있다.
 
 
생산물은 노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물건이 아니라 유용하게 소비할 수 있는 물건을 뜻한다. 그렇기에 국가가 대답해야 할 질문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잉태해 내는가'이다. 그 이유인즉, 소비야말로 생산의 목적이자 열매이고, 생명이야말로 소비의 목적이자 열매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함부로 버리는 것이 없도록 하고, 아무것도 인색하게 움켜쥐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돈을 많이 벌려고 마음을 쓰기보다는, 돈을 적당하게 사용하는데 마음을 쓰도록 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대한 경제의 법칙과 그 근본을 늘 명심해 두어야 한다. 즉, 한 사람이 무언가를 소유하면 다른 사람은 그것을 소유할 수 없는 법, 그리고 어떤 종류이든지 사용되고 소비된 모든 물건에는 그만큼 누군가의 생명력이 소비되는 법, 그래서 그 결과로 생명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거나 더 풍성하게 누리게 된다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소비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생명을 약화시키거나 살육했다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실패한 소비가 되는 것임을 늘 명심해 두어야 한다.

  • 다시 말해서, 첫 째로 물건을 살 때마다 먼저 이 구매가 물건 생산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야 한다.
  • 둘째로 지물하는 돈이 생산자가 생명을 소비한 가치에 합당한지, 그리고 그 가치만큼 합당한 비율의 이윤이 그에게 분배될지를 생각해야 한다.
  • 셋째로 구입하는 물건이 음식과 지식과 만족감 같은 생명에 유용한 것들을 위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소용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 넷째로 구입한 물건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분배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상거래는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그 계약은 일획도 틀림없이 이행되도록 하며, 그리고 계약의 이행 착오 없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일상 용품을 거래하는 시장에서는 특별히 순정품만 팔도록 요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상의 평범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과 이를 가르치는 방법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또한 만족은 맛보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맛보는 사람의 즐기는 마음과 인내심에 달려 있음을 깨닫도록 돕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마태복음 20:14, 때가 되면 하나님의 나라가 오리니, 그때에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양식과 평강의 유업이 너희에게와 같이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주어지리라.
 
 
개인의 이익이 모든 사람의 이익보다 우선될 수 없다.
노동을 통해 생존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변호사의 직무나 요리사의 직무나 그 가치는 동일하다.
농부의 삶과 직공의 삶과 같이, 노동하는 삶이야 말로 가치 있는 삶이다.
 
 
모든 인간은 세가지 지식과 세가지 미덕을 갖추어야 하고, 교육의 목적은 이 여섯 가지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것이다.
남자 아이든지 여아 아이든지, 모든 아이들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양'의 특성에 대해 배워야 하고, 또한 이러한 환경을 어떻게 지키고 누려야 하는지도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인간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미덕은 '감사'와 '소망'과 '사랑' 이다. 누구든지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인생의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자기세계 안에 갖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소망 없이 살아가는 자, 곧 신의 공의 대해 믿음이 없이 살아가는 자들은 그 마음이 늘 우울하기 마련이다. 사랑 없이 살아가는 자, 모든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을 자신의 친지와 친척으로 여기는 '아히삼(불살생)'의 정신이 없는 사람 역시 인생의 비밀을 절대 깨닫지 못할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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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다이빙은 세부섬 모알보알로 간다.

2016년 다이빙 교육을 받고 처음 갔던 펀다이빙 여행지였는데 9년만에 다시 방문, 최근에는 거의 로컬 다이빙샵을 이용했는데 픽업 및 싱글차지 서비스와 할인 등 조건이 좋아 Brand New라는 한인샵을 이용했다.

인천공항 짙은 안개로 1시간 가량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다 출발했지만, 같은 시간대 도착 항공편이 없었는지 금방 입국수속을 마치고 기다리던 픽업 기사를 만나 3시간 가까이 새벽길을 달려 드디어 모알보알 도착.

모알보알 다이빙 포인트는 대부분 해변을 따라 다이빙샵 가까이 있기에 아침 먹고 9시 경 출발해 2회 다이빙을 하고 들어와 점심 먹고 오후 1회 다이빙 일정으로 진행해 3시 이전에 끝난다.

물속 온도는 27도, 시야는 5~10미터로 별로 좋지는 않고 대부분 포인트에 해파리가 많아 다이빙 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기간에 프리&스쿠버 다이빙 단체가 있어 다이빙샵이 북적북적 했지만, 이틀째부터 노련한 어르신 두분, 초보 부부팀과 같은 그룹으로 가이드 2명과 다이빙을 진행했다.

모알보알은 뭐니뭐니해도 Sardines 정어리 포인트와 Pescador가 핵심 포인트. 정어리 포인트는 매일 한 번씩 방문해 거대한 정어리 군무를 감상하고, 정어리 구경이 지루할 즘 가이드가 월을 따라 프로그 피쉬, 곰치, 누디 등 바다생물들을 찾아 주었다.

소그룹이라 Pescador는 작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갔는데 첫 다이빙 심한 조류로 과호흡이 오신 분이 있어 같이 들어갔던 두 명은 먼저 출수하고 가이드와 단둘이 수중 동굴 구경을 했다. Pescador  두 번째 다이빙에서는 다행히 조류를 피해 하얀색 자이언트 프로그 피쉬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다이빙을 마쳤다.

3일간의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시간 여유도 있고 남부 버스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아 로컬 버스를 이용해 세부 시티로 이동하는데, 버스 정류장 합승밴 호객꾼의 방행로 버스를 놓칠 뻔 했지만 무사히 에어컨 버스를 타고 3시간여 만에 도착했다.


세부-모알보알 이동 Tip
일행이 있고 새벽 도착한 경우 다이빙샵의 픽업과 Early Check-in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하다.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동한다면 Grab을 이용해 공항-세부남부터미널로 이동해 로컬버스를 이용한다. 에어컨 버스 기준 현재 요금은 210페소.

모알보알에서 세부 이동시에는 대부분 다이빙샵이나 숙소가 있는 파낙사마 비치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야 하는데 외국인은 200페소가 기본이다. 버스 정류장에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 버스를 타면 되는데 논에어컨버스가 먼저 오면 20여분 기다려 에어컨 버스를 타는게 낫다. 단, 버스 정류장에 기다리면서 합승밴 호객꾼들을 조심해야 한다. 에어컨 버스가 1~2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합승밴 타라고 유도하면서, 도착한 버스가 세부시티가는 버스가 아니라는 둥 방해도 하니 주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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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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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누군가에는 부러움,
누군가에는 두려움,
누군가에게는 아쉬움.


[본문발췌]

삶의 버거움을 느낄 때, 버거움을 뛰어넘는 고통으로 행복해지는 들숨과 날숨. 절망은 생각보다 쉽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기억해야 할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사는 시간이 있다.


난, 불확실한 긴 여행을 시작하는 자유인이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 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끝과 시작’ 중에서
 


‘나’라는 존재는 분인(分人)이 가능한가?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타인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억지로 강요당한 가짜 ‘나’로 산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단, 하나뿐인 진정한 나는 존재하지 않고 대인관계마다 더러 나는 여러 얼굴이 모두 ‘나’다. – 히라노 게이치로, ‘나란 무엇인가’ 중에서

‘나’라는 존재는 여러 개로 분인될 수 없는데도 때론 하나였다가 여러 개의 얼굴로 분인되는 존재다. 추상적이면서 어려운 물음에 어떻게 답해야 하고 이해가 가능할까?

 

살면서 ‘열심히’라는 말을 밥 먹듯이 들으면서 살아왔다. 열심히 살지 않으면 죽는 줄로만 알았고, 우리는 그렇게 교육받았다. 우리가 믿었던 것과는 다르게 인생은 이처럼 아이러니하다. 열심히 살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중년의 삶은 삭힘의 미학이라 생각한다. 곧 찾아올 나의 겨울을 위해서 덜어내고 비우면서 내게 남은 중년의 시간을 푹 삭혀봐야겠다.


오히려 이해 관계가 없는 인연은 괴로움이 없지만,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인연은 버거움과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게 되는 것 같다. 잠시 호저의 거리를 생각한다. 쇼펜하우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호저들의 안타까운 모순 속에 있다!;’라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오래 그리고 멀리 갈 수가 있다.


실체가 없는 삶을 살다 보니 남이 인정해 주는 명함에 탐닉한다. 알고 보면 명함에는 직위는 있으나 실체가 모호하다. 남을 의식하는 삶을 살다 보니 삶이 향기롭지 못하다. 직장 안에는 두 계절만 존재한다. 여름과 겨울 즉, 뜨거움(경쟁)과 차가움(평가)뿐이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살아가면서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


삶이란 예측이 불가능하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그래서 매 순간 불안한 상태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일이다. 찰나에 집중하자.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없을까?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지 않고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일이 중요하다.


여행은 자신과 마주하는 독백이라 생각한다. 그 길에는 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순간의 감정이 제어되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아팠고 힘들었다.
 
중년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을 줄이고, 말을 줄이고, 불필요한 관계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작은 일 큰 일 구분하지 말고 그냥 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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