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풍요의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반면 지구촌의 빈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양식 부족으로 야위어가고 있다. 21세기 단백질 사다리로 인해 이 세상에서 자행되는 불공정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10억의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으면서 늘어난 지방을 주체하지 못하는가 하면, 다른 10억의 사람들은 건강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분조차 공급받지 못해 날로 수척해지고 있다. 나머지 35억의 사람들은 단백질 사다리에서 한 단이라도 더 올라가지 못해 안달하면서 구원과 절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사다리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영양실조와 기아가 기다리고 있는 사다리 맨 아랫단에서 도저히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 곡물로 키운 소의 고기는 지구 환경을 불에 탄 삼림, 침식된 방목지, 황폐해진 경작지, 말라붙은 강이나 개울로 만들어버리고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 메탄을 허공에 배출시킨 그 결과물이다.본문 발췌

 

우리 인류는 처음부터 육식을 했을까? 육식은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일까?

조화로운 삶의 저자이면서 100세까지 산 스코트 니어링은 소식과 채식주의 식단을 실천했다.

SBS스페셜에서 소개된 세계 5대 블루존들의 공통점 9가지블루존 파워 나인에서도 소식과 식물성 식단 위주로 먹는 게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https://tv.kakao.com/channel/2850097/cliplink/388380654

 

육식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도 있고, 문제도 있을 테지만 많은 인구를 먹이기 위한 가축 사육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를 여행하다보면 대부분 식당에 채식주의 메뉴가 있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현지 다이빙샵에 예약을 하거나 Local Tour를 신청할 경우 점심이 포함되었을 때 채식주의자인지를 먼저 물어본다.

우리 주변에는 채식주의 식당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고깃집이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에도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하며 외국인들이 채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판교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의 회식 문화에서 그들 중 채식주의자가 있다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육식을 그만 두어야 한다는 것도, 내가 지금 당장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사람마다 먹는 것에 대한 선택도 존중될 수 있고, 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키워지는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후손을 위해, 나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소박하게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삶의 목적을 알고, 가족 이웃들과 교감하며 자연 그대로 또는 자연 친화적인 삶에 더 가까이 가보자.

 

[참고] 우리가 모르는 고기를 먹기 위한 노력 환경에 미치는 영향 통계

 

육식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 소 한 마리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4t. 승용차 한 대가 내뿜는 2.5t 1.5.

● 전 세계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연간 1t. 이는 전체 메탄가스 발생량의 15~20%

● 전 세계 에너지의 2/3가 육류 생산과 운송에 사용

 

소고기 1인분을 줄이면 22명이 곡식을 먹을 수 있어요

● 곡물의 36%, 대두의 74%가 가축의 사료로 사용. 20억 인구를 먹이기에 충분한 양

●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10kg의 사료가, 돼지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4~5.5kg의 곡물이, 닭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2.1~3kg의 곡물이 필요

 

사막화, 해양, 수질오염 및 각종 질병의 주범

● 축산 농장과 사료생산을 위해 아마존 70% 벌목. 20%의 목초지가 황폐화

● 소고기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 4,664리터의 물 소모

● 가축은 수자원 오염의 가장 큰 원인, 산성비를 만드는 암모니아 배출의 60%를 차지

● 전 세계 물고기의 1/3이 가축 사료로 사라짐

 

Meat the Truth, https://www.youtube.com/watch?v=lWb8V4w8xpo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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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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