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래 살아서 차비라도 벌어놓은 사람은 언젠가는 기차를 타게 되겠지만 그때는 활동력과 여행 의욕을 잃고 난 다음일 것이다. 이처럼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의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 본문 발췌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지 않나요? 바로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고 싶은 게 있고, 지금 당장 해 볼 수 있다면 시작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떄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든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천성에 맞는 여러 여건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대신 끌어다댈 수 있는 현실은 무엇인가? 우리는 헛된 현실이라는 암초에 우리의 배를 난파시켜서는 안 되겠다. 우리가 애를 써서 머리 위에 청색 유리로 된 하늘을 만들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것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분명 그런 것은 없다는 듯이 그 훨씬 너머로 정기에 가득 찬 진짜 하늘을 바라볼 것인데." - 본문 발췌

 

우리는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삶의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사회가 원하는 삶이 가치있는 삶일까요?

 

자기다움을 찾고 스스로 만족하며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단순하고 작은 삶, 소박하게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삶의 목적을 알고, 가족 이웃들과 교감하며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박노해 시인의 말처럼  "돈으로 살 수 있는 능력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지금 당장, 하루하루 가슴 설레이는 일들을 만들어 가는 삶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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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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