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구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2.31 동인천 먹거리 투어
  2. 2015.12.19 겨울 삼치

똥그리네다방(부천대 정문 앞 무인애견까페)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하고 맞이한 크리스마스 아침에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태원 옛날짬뽕을 외쳐 보지만 올해 TV방송에 몇 번 소개되고 나서 추위에 기다리며 쉽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근처에 조그만 중국집(몽(夢))에서 굴짬뽕으로 대신한 해장....


뭔가 아쉬움이 남는지 동인천에서 2차를 외친다.


인천의 상권이 많이 옮겨가 동인천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추억을 담은 음식점들이 참 많은 곳이다. 삼치구이와 막걸리, 스지탕, 판모밀, 양꼬치로 이어지는 오늘의 코스... 점심에 시작해 저녁 늦게서야 끝나는 동인천 나들이였다.


삼치구이와 막걸리는 역시 인하의집....

오후 이른 시간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없기에 그 북적북적함만 없을 뿐,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착한 가격에 맛있는 안주와 막걸리... (삼치구이도 좋지만 생선모듬구이에 나오는 고등어, 갈치, 꽁치도 맛있다.)


먹고 났으니 커피한잔 들고 자유공원을 돌아 차이나타운 거리로 내려가면 인산인해... 엄청난 사람 구경을 할 수 있다. 어떻게 모든 중국집앞에 줄을 서고 있는지...


천천히 소화도 시키며 산책 후 겨울이 되면 왠지 생각나는 신포시장 옆 골목의 스지탕(다복집)으로 향한다. 골목이나 가게입구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아뿔싸.... 다복집 문이 잠겨 있다. 연통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오늘은 장사를 접으신 것 같다. 아쉬지만 스지탕에 한잔 소주 생각을 하며 먼길 왔기에 맞은편 대전집으로 발길을 돌려 결국은 먹게 된다.


스지탕 한 그릇이면 라면 1인분 그릇정도 되지만 소주 대 여섯병은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아쉬울 때는 녹두전과 고추전 등을 같이 먹으니 더 좋다.


왠만하면 여기서 끝냈어야 하지만, 오랜만에 왔는데 추억의 모밀과 만두가 생각나 신포동 청실홍실에 들러본다. 시원한 육수에 푹 담궈 먹는 판모밀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제격인 것 같다. 곁들여 부드러운 통만두까지.


마무리는 모두가 원하는 양꼬치 집을 찾다가 바로 근처에 <소휘가>라는 중화가정요리 집이 우리 발길을 잡는다. 양꼬치엔 칭따오^^, 그리고 연태구냥....

그런데 이 집은 양꼬치보다 훠궈를 주로 하는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훠궈를 먹는다.


이미 몇 차례를 거쳐왔기에 우리는 가지튀김볶음과 매운조개볶음을 시켜 봤는데 가지튀김볶음의 맛이 정말 괜찮다.


신포시장 공갈빵을 한봉지씩 손에들고 집으로 귀가~~



(똥그리네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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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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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는 사계절 사먹을 수 있지만, 겨울이 제철인지 요즘 마트에 가면 생물 삼치가 많이 있습니다. 

남해지방에 가면 삼치회도 많이들 드시는데, 거기까지는 못가더라도 삼치구이에 화이트 와인 한잔.....

삼치구이를 먹을 때면 동인천 삼치골목의 인하삼치가 항상 떠오릅니다.

저렴한 가격에 삼치구이와 막걸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조만간 동인천 나들이 한번 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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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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