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가치로서의 사물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지만, 엄하게 등급이 매겨진 기호 및 차이로서의 사물 앞에서는 전혀 평등하지 않다. 소비는 더 이상 사물의 기능적 사용 및 소요 등이 아니다.… 소비는 더 이상 개인이나 집단의 단순한 위세과시의 기능이 아니다. 소비는 커뮤니케이션 및 교환의 체계로서, 끊임없이 보내고 받아들이고 재생되는 기호의 코드로서, 즉 언어활동으로서 정의된다.” - 본문 발췌

지금의 소비생활은 기본적 생존에 필요한 소비보다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기 위한 소비가 더 크고,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개성을 돋보이기 보다는 몇 개의 선택된 모델로 수렴하며 개성을 잃어버리는 모순 속에서 자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자연스러움 그대로가 가장 개성 있는 존재이다.

 

사용가치 이외의 소비, 기업 또는 개인의 부의 축적, 엄밀히 말해 기호로서 존재하는 돈의 축적은 결국 자연과 환경의 파괴로 얻어진다. 필요에 의한 자연순환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9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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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에 가면 춘미향 식당 두루치기, 옥돔식당 보말 칼국수

 

두루치기/근고기 맛집 춘미향 식당, https://goo.gl/maps/y6v8hvTCgCAPJmaa7

 

산방산 근처에 간다면 꼭 들르는 두루치기/근고기 맛집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춘미향!

두루치기에 공기밥 비벼 점심 한 그릇 뚝딱, 목살/보말국/옥돔/딱새우가 셋트로 나오는 춘미향 정식이나 근고기 시켜서 소주 한잔!

작지만 알찬 시골동네 음식점인데, 입소문이 나서 여행객들도 많아져서 예전처럼 편하게 먹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옥돔식당 보말 칼국수, https://goo.gl/maps/f2yA3ZjTCsCv8gZs9

 

고기 보다는 좀 더 가벼운 음식을 찾으신다면, 보말 칼국수 한 그릇 어떨까요?

모슬포 항 근처에 있는 옥돔식당으로... 그러나 여기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한다는 것. 밥먹기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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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서편, 노을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그 중에 한 곳 영락리 노을 해안로, https://goo.gl/maps/1hevEftjZAmq3T4i8

이덕무 선생의 글이 어울리는 낙조! 

 

"아침노을은 진사(辰砂)처럼 붉고, 저녁노을은 석류꽃처럼 붉다" - 이덕무, <이목구심서2>

 

더불어 중산간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원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 화순 곶자왈. , https://goo.gl/maps/M2jBZMtVYs3VhBxy6

 

우중 숲 산책을을 좋아하는데, 화순 곶자왈 우중 산책은 화산석 여기저기 초록이 선명한 이끼와 숲 바닥과 나무 사이사이 온 사방에서 풍겨나온 자연의 냄새, 비와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만들어진 찔레 꽃길로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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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그 패거리들은 그들의 주장과 행동이 옳다고 말하기 전에 존 스튜어트 밀의 이야기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고 자유를 완전히 인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행동 지침으로서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인간은 이것 외의 방법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보증을 얻을 수 없다."

더불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하는 일본의 언론과 지식인들은 한나 아렌트의 이 말을 기억하시길,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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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첫 다이빙은 제주 서귀포 앞 바다로 갑니다. 어르신들 모시고 떠난 가족 여행 중 daytrip을 예약하고 찾은 서귀포, 아침 새벽혼자 일어나 서일주 버스타고 도착하니 너무 일러 칠십리로 산책을 하고 다이빙샵에 갔는데도 아직 오픈 전!

 

섶섬 칼동굴, 문섬 동편의 2군데 포인트로 떠나는 보트 다이빙!

 

Kal Cave 해저동굴에는 쥐치 닮은 물고기와 마주치고, 터널같은 수중 동굴 끄트머리 수직 동굴을 탈출하고 나오면 곳곳에 우리가 내쉰 공기 기포가 크랙을 뚫고 올라오는 버블 폭포가 장관이다.

 

5월의 제주바다는 너무 춥다. 미국인 여성 펀다이버와 지인들이 모여 온 그룹 펀다이버 여성은 드라이수트를 입고도 추워서 배에서 먼저 내리고, 문섬 동편 다이빙. 원래 섬다이빙은 섬으로 이동해 장비 다 내리고, 다이빙 후 섬으로 기어 올라오는게 힘들어 체력소모가 많다는데, 보트 다이빙이라 괜찮았다. 그러나 시야가 거의 2m도 안나온다. 산호랑 해초, 자그마한 자리돔 무리, 왕소라! 상승해서 올라오니 섬 바위 낚시 하시는 커플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조류가 있어 다른 팀이 멀리 흘러가다 보니 출수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용한 다이빙 샵 : 올블루, http://www.allblu.co.kr/

 

다이빙 끝나고 마중나온 가족들과 다이빙샵 바로 옆 센트로 파스타 & 리조또에서 늦은 점심, 맛있어요. https://goo.gl/maps/X6PDxsvZ1kq1X4R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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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greco Greek and Mediterranean restaurant Pattaya, https://goo.gl/maps/s67g8D1w7ZShiHXx9

 

재료도 좋고, 그리스 아주머니 음식 솜씨도  예술이다. 더불어 서빙 하시는 직원분들의 유머로 즐겁게 식사 할 수 있는 곳!

직접 구워 내온 Pita bread에 요거트/올리브 등을 넣은 Tzatziki 소스, 그릭 샐러드로 입맛을 돗구고, 

수불라키, 기로스, 그리스식 새우요리인 Garides Saganaki 등을 시켜 Pita에 싸 먹던 맛!

 

그리스, 칠레 와인이 준비되 있는데, 칠링 세팅도 해주시는 세심함~~ 그리스 전통주 우조도 팔아요.

 

파타야에서 그리스/지중해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엘 그레코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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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물건들을 찾는 일이란 일상의 습관 때문에 더 어려워진다. 자기가 일상적으로 지나다니는 길들에서만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에 흔히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데 그토록 힘이 드는 법이다." - 본문 중

 

<백년의 고독>은 '우리의 현실을 타인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행위는 갈수록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수록 우리를 덜 자유스럽게 하며, 갈수록 고독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할 뿐'인 상황에서 '삶이 새롭고 활짝 개인 유토피아이며, 아무도 타인을 위해 심지어는 어떻게 죽어야 한다고까지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곳이며, 정말로 사랑이 확실하고 행복이 가능한 곳이고, 백년의 고독을 선고받은 가족들이 마침내, 그리고 영원히 이 지구상에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인 진정한 유토피아를 창조하는 작업을 실행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믿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 결과물, 즉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을 타파하기 위한 지난한 시도인 것이다. - <작품해설: 마꼰도와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에 대한 탐구>

 

긴 문장이 많지만 어렵지 않게 읽히는데 문장 속에 어떤 힘이 읽어나가는 속도를 잡는 듯 읽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일상의 습관, 삶의 부딪히는 일들에 대해 타인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행위로 인해 우리는 길을 잃고, 자유를 잃고, 스스로를 고독하게 만든다. 매일 오가는 출근길을 다른 방법, 다른 길을 가보듯이 일상을 벗어나 보고, 자기다움을 찾고, 자신만의 생각의 틀로 세상을 해석해보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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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래 살아서 차비라도 벌어놓은 사람은 언젠가는 기차를 타게 되겠지만 그때는 활동력과 여행 의욕을 잃고 난 다음일 것이다. 이처럼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의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 본문 발췌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지 않나요? 바로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고 싶은 게 있고, 지금 당장 해 볼 수 있다면 시작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떄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든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천성에 맞는 여러 여건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대신 끌어다댈 수 있는 현실은 무엇인가? 우리는 헛된 현실이라는 암초에 우리의 배를 난파시켜서는 안 되겠다. 우리가 애를 써서 머리 위에 청색 유리로 된 하늘을 만들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것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분명 그런 것은 없다는 듯이 그 훨씬 너머로 정기에 가득 찬 진짜 하늘을 바라볼 것인데." - 본문 발췌

 

우리는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삶의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사회가 원하는 삶이 가치있는 삶일까요?

 

자기다움을 찾고 스스로 만족하며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단순하고 작은 삶, 소박하게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삶의 목적을 알고, 가족 이웃들과 교감하며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박노해 시인의 말처럼  "돈으로 살 수 있는 능력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지금 당장, 하루하루 가슴 설레이는 일들을 만들어 가는 삶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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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두 번째 Day trip은 Racha Noi &  Racha Yai 섬으로 갑니다.

 

마찬가지로 찰롱 부두에서 가이드를 만나 배에 탑승하는데, 배 크기가 대부분 비슷하고 20여명의 다이버가 탑승하는데, 우리 앞에 출발하는 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배인데 스노클러도 포함해서 사람을 꽉꽉 채워 간단다.

 

첫 번째 포인트는 Racha yai IS bay #1, 시야도 좋고 모래바닥 구조물 속에 모레이(곰치)를 비롯해 물고기들이 많고 조그만 난파선도 있다. 조류가 심해서 다이빙 시간은 짧게 끝내고 올라오니 수면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내린다.

 

두 번째 포인트 이동을 하는데 파도도 높아 너울도 있고 빗방울도 거세졌지만 배가 워낙 크다보니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

 

Racha noi banana bay와 manta bay에서 만타를 만나는 행운은 없었지만 시야도 좋고 다양한 산호와 바다생물들 만난 것으로 만족한다.

 

푸켓/피피 다이빙 무사히 마친 후, 다음날은 가족들과 근처 산호섬 비치에서 물놀이와 요트타고 낚시를 하는 동안은 해가 쨍쨍, 찰롱부두로 돌아오자마자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숙소에 도착해서는 폭풍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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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똠양국수 - Rung Rueng Noodles, 룽르엉, https://goo.gl/maps/BfDfaL2eaNqFQXo78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방콕편에 나왔던 곳으로 Asok 역에 숙소가 있어 거리가 가깝길래 방문했던 곳이다.

 

똠양 국물에 국수에 해장하기 좋다. 생선껍질 튀김도 같이 드셔보시길 권한다. S를 시키면 양은 작은 편이라 배 채울 요량이면 곱빼기(M, Large) 정도는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국수의 종류(굵기와 계란 등이 첨가여부)를 고르고 어묵이나 야채 등 토핑을 선택하고 국물(똠양국물, 돼지육수 또는 비빔)을 골라야 하는데, 메뉴 그림이 있으니 보면서 주문하면 된다.

 

의외로 똠양 국수 집은 방콕이나 파타야 여기저기에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우리 감자탕이나 내장탕과 비슷한데 맑은 국물에 해장용 국물 요리들도 있으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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