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을 위해 조금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 항목을 찾아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를 위해 매년 연금저축과 IRP에 혜택을 볼 수 있는 최대 한도 내에서 적립을하는데,
과거에는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통해 펀드 중심의 간접투자상품만 거래 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계좌에 따라 ETF, 펀드, 정기예금 등 상품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서 좋다.

정답도 없고, 알고 있는 지식도 불완전할 수 있지만 아는 범위에서 연금관련 계좌들의 특징과 여러해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온 개인적인 운영 팁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공유된 내용은 개인의 지식 범위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상품의 판매, 운영 정책이나 조건의 변경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점 고려해 참고용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나의 연금 재테크 계좌는 크게 4가지다. 회사의 퇴직연금을 직접운영방식으로 변경한 퇴직연금DC계좌, 연말정산 소득공제용 연금저축계좌와 IRP계좌, 그리고 연금계좌는 아니지만 연금재테크로 연계해 활용하는 ISA 계좌다.

첫 번째 퇴직연금DC계좌는, 직장인은 회사가 퇴직 시점에 받을 퇴직금을 충당금 형태로 쌓고 있는데 이것을 본인이 직접 금융상품을 거래하면서 운영하는 개념이다. DC계좌의 반대편은 회사가 운영하는 DB계좌로, 이 경우는 회사가 금융사를 통해 퇴직금 충당 적립액을 운영하고 근로자가 퇴직시점의 평균급여를 기준으로 근무기간에 반영해 지급된다.

내가 DC계좌 이관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DB계좌로 회사가 운영한다고 보면 되고 보통 분기 1회 DC계좌로 이관을 신청을 회사가 받고 처리해 준다. 장기적인 급여 상승이 기대되고,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면서 직접투자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그냥 마음 편하게 DB계좌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급여상승 가능성이 거의 없고 투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한다면 DC형 계좌로 운영을 고려해 볼 만하다.
대략적인 퇴직금이 퇴직시점의 평균급여 x 근무연수로 산정되니, 급여상승이 없다면 고정된 평균급여에 근무 연수만 곱해지는데 DC형으로 변경하는 시점에 평균급여 기준으로 DC형 계좌로 이체된 금액을 원리금보장이 되는 한도에서 저축은행 정기예금으로 운영할 경우 현재 기준 연 2.2~2.5% 정도 수익이 생기니 그냥 DB형에 놔두는 것보다 낫다.
단, 급여상승이 장기적으로 연 5%이상 가능하다면 DB형에 놔두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에 DC형 계좌 신청을 하면, 회사가 계약된 금융회사(은행, 보험, 증권 등) 계좌로 현재 시점의 퇴직금 적립액을 이체해 준다. 적립금액은 개인적으로 인출할 수는 없고, 해당 금융회사 계좌 내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들의 매수, 매도를 통해 투자수익 또는 손실이 생긴다.

DC형 계좌 신청 이후에는 매 분기말에 연간 퇴직금 적립액(연간 총급여의 1/12)의 1/4이 적립되며, 계좌의 총 잔액 중 30%는 안전자산(채권형 펀드,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거나 현금성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 다시 말하면, 계좌의 총 잔액 중 70%까지 ETF나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DC형 계좌에서 거래하는 상품에 따라 수수료 부과 방식은 차이가 있으니 상품 매수 전 연간 수수료가 어느정도 인지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
DC형 계좌에서 ETF 매매의 경우 보통 거래 수수료과 부과되지 않고, 해외주식형ETF나 파생, 상품형ETF의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와 현금 분배금의 배당소득세는 차후에 연금 수령시점의 연금소득세로 이연되어 현재 시점에서는 부과되지 않는다.

풀어보면 일반 주식계좌에서 ETF를 거래하면 매수/매도 과정에 계좌별 거래수수료가 발생하고, 국내주식형ETF는 매도시 매매차익에 대해 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 및 파생형ETF(예,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및 상품형ETF(원유, 금 등)는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15.4%)가 차감된다. 그런데 DC형계좌, 연금저축계좌, IRP계좌에서는 일부 ETF상품에 부과되는 매매차익의 배당소득세나 현금분배금의 배당소득세도 모두 연금 수령시점의 연금소득세로 이연되므로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ETF 상품별 보수는 ETF 가격에 반영되어 차감되므로 상품 선택 시 총보수에 대한 비교와 고려는 각자 해봐야 한다.

향후 나의 급여 인상 가능성이 낮거나 정기예금 금리 이하의 인상 정도가 예상되고, ETF 거래를 통해 어느정도 장기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면 DC형 퇴직금 계좌 운영을 고려해볼 만 하다.

그렇다고 ETF거래를 통해 대박을 노린다면, 퇴직금을 받기도 전에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나의 DC형 계좌의 목표 수익률은 연 5% 수준인데, 1년을 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최소 55세까지 퇴직금을 적립하며 복리로 연 5% 수익은 나의 노후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줄거라 생각한다.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1 - DC형 퇴직연금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2 - IRP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3 - 연금저축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4 - ISA 계좌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5 - 계좌별 특징 요약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6 -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포트폴리오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7 - Tip) 계좌 이전 제도의 활용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8 - Tip) 연금관련 계좌의 수수료, 세금
직장인의 연금 재테크 9 - Tip) 나만의 ETF 거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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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사이 단풍이 들더니 짧은 가을이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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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해~~


[본문발췌]


깊이 사귀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점점 커지는 시대니까 뭐든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도 필요할 것 같아....


폭풍우가 휘몰아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고름을 짜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설마하니 서른여섯이나 먹은 사람이 이런 일에 가슴이 뛸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다시 열여덟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아무 책임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없던 그 시절로.


벽 하나를 다시 뛰어넘은 기분이 들었다. 자유라는 건 분명 자기 손으로 붙잡는 것이다.


인생, 길지 않다. 지금 당장 내뱉어야 할 걸 쏟아내지 못하면....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자기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질 않아. 그러니까 일단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하면 고치기가 어렵지.


소설, 그거 어떻게 쓰면 돼?
생각한 걸 솔직하게. 단 객관적으로.
줄거리는 어떤 식으로 구상하고?
그보다는 묘사. 중요한 건 인간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달렸어요.


인간에겐 변화가 필요해.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심각한 일들에 비하면 작가의 고민 따위는 모래알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사라진대도 상관없다. 바람에 날려가도 괜찮다. 그때그때 한순간만이라도 반짝일 수만 있다면.


인간의 보물은 말이다. 한순간에 사람을 다시 일으켜주는 게 말이다. 그런 말을 다루는 일을 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 신에게 감사하자.


인간의 삶에는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이 서로 경계를 알 수 없게 버무려져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가벼움과 무거움의 정도는 다르다. 한마디로 상대적이다. 인간의 삶은 또한 겉과 속이 다르게 되어 있다. 완벽주의자는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겉으로는 그렇게 보여도 속까지 그런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역시 상대적이다.
더러는 가벼워 보이던 것, 하찮던 것, 사소한 성격적 결함이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수가 있다. 그렇게 되는 계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알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만들어 쓰고 있는 가면이 어떤 방패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쿠다 히데오의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가면 뒤에 있는 자신의 참모습을 들킨 것처럼 뜨끔한 경우가 있다. 인간에 대한 일반론까지 갈 것도 없이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가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하여 가벼움과 무거움, 겉과 속의 경계선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그것이 독자의 내면으로까지 파고들기 때문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3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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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신둔 예스파크 구경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양조장에서 금정산 누룩막걸리와 새로운 만남!

금정산성이란 이름의 유명한 막걸리와 같은 곳인가? 절반은 맞다.

금정산성 유가네 누룩과 막걸리 빚는 방식을 전수받아 이천쌀과 깨끗한 이천물을 이용해 신둔면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금정산 누룩막걸리.

약간의 감미료가 들어가지만 드라이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괜찮은 막걸리와 인상 좋으신 양조장 사장님과의 만남.


매번 고창내려가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막걸리만 마시다가 양조장에서 사온 누룩과 몆일 전 도정한 이천햅쌀로 막걸리 빚기.

적당한 발효로 맛과 향, 빛깔이 도는 술 익기를 기다림!


일주일간의 술익는 소리!

일주일간 발효 후 술거르기, 다시 일주일 이상의 기다림. 느림의 味술!

하루하루 지날수록 향과 맛이 더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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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그 일에 어느 정도 애정을 갖고 있는가?
일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가?

나는 내 삶에 무엇을 기대했나?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해본다.



[본문발췌]

그대 내게서 계절을 보리.
추위에 떠는 나뭇가지에
노란 이파리들이 몇 잎 또는 하나도 없는 계절
얼마 전 예쁜 새들이 노래했으나 살풍경한 폐허가 된 성가대석을
내게서 그대 그 날의 황혼을 보리.
석양이 서쪽에서 희미해졌을 때처럼
머지않아 암흑의 밤이 가져갈 황혼
모든 것을 안식에 봉인하는 죽음의 두 번째 자아
그 암흑의 밤이 닥쳐올 황혼을.
내게서 그대 그렇게 타는 불꽃의 빛을 보리.
양분이 되었던 것과 함께 소진되어
반드시 목숨을 다해야 할 죽음의 침상처럼
젊음이 타고 남은 재 위에 놓인 불꽃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젊은 시절의 어색함과 서투름은 아직 남아 있는 반면, 어쩌면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을 솔직함과 열정은 사라져버린 탓이었다.


나이 마흔셋에 윌리엄 스토너는 다른 사람들이 훨씬 더 어린 나이에 이미 배운 것을 배웠다. 첫사랑이 곧 마지막 사랑은 아니며, 사랑은 종착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이 강의의 목표는 대략 1200년대부터 1500년대 사이의 작품들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역사상의 몇 가지 사건들이 우리에게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철학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언어학적인 어려움, 종교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어려움, 실질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이론저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받았던 교육이 모두 이런저런 방식으로 우리를 방해할 것입니다. 경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우리의 습관이 우리의 기대치를 결정한 것처럼, 중세 사람들의 기대치도 습관에 의해 결정되어 있으니까요.


그 상실감, 그가 너무나 오랫동안 속에 담아두었던 그 상실감이 쏟아져 나와 그를 집어삼켰다. 그는 의지를 넘어 그 흐름에 휩쓸리는 자신을 내버려두었다. 자신을 구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기억을 향해 미소 짓는 것처럼, 이제 자신은 예순 살이 다 되었으므로 그런 열정이나 사랑의 힘을 초월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초월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초월하지 못할 것이다. 무감각, 무심함, 초연함 밑에 그것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강렬하고 꾸준하게, 옛날부터 항상 그곳에 있었다. 젊었을 때는 잘 생각해보지도 않고 거리낌 없이 그 열정을 주었다. 아처 슬론이 자신에게 보여준 지식의 세계에 열정을 주었다. 그게 몇 년 전이더라? 어리석고 맹목적이었던 연애시절과 신혼시절에는 이디스에게 그 열정을 주었다. 그리고 캐서린에게도 주었다. 그때까지 한 번도 열정을 주어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그는 방식이 조금 기묘하기는 했어도, 인생의 모든 순간에 열정을 주었다. 하지만 자신이 열정을 주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했을 때 가장 온전히 열정을 바친 것 같았다. 그것은 정신의 열정도 마음의 열정도 아니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힘이었다. 그 두 가지가 사랑의 구체적인 알맹이인 것처럼. 상대가 여성이든 시(詩)든, 그 열정이 하는 말은 간단했다. 봐! 나는 살아 있어.


그는 온전한 순수성, 성실성을 꿈꿨다. 하지만 타협하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몰려드는 시시한 일들에 정신을 빼앗겼다. 그는 지혜를 생각했지만, 오랜 세월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무지였다.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그는 생각했다. 또 뭐가 있지?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생각했다.



[옮긴이의 말 - 김승욱]

스토너의 삶은 누군가의 지적처럼 '실패'에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그는 학자로서 명성을 떨치지 못했고,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인정을 받지도 못했으며, 사랑에 성공하지도 못했다. 그는 선하고 참을성 많고 성실한 성격이었으나 현명하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불굴의 용기와 지혜로 난관을 극복하기보다는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편이었다. 21세기 한국의 독한 이야기들에 익숙해진 나는 종종 가슴을 쳤다. '이 사람아, 왜 당하고만 있어. 찍소리라도 내봐야지. 딸을 위해서라도, 사랑하는 캐서린을 위해서라도.' 나는 끊임없이 상상했다. 스토너가 악의 무리(이디스, 로맥스, 찰스 워커)를 놀라운 지혜와 용기로 무찌르고 사랑하는 사람들(딸 그레이스와 캐서린)을 행복의 세계로 이끄는 상상.

하지만 작가와 스토너는 끝까지 나의 기대의를 배신했다. 스토너는 계속 참기만 하는데 악의 무리는 승승장구했다. 상황을 단번에 바꿔주는 극적인 반전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몹시 아쉬워하다가 결국 깨달았다. 독한 삶이든, 화려한 삶이든, 스토너처럼 인내하는 수수수한 삶이든 마지막에 남는 질문은 똑같다는 것. 그는 죽음을 앞둔 병상에서 같은 질문을 몇 번이나 되뇐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스토너의 삶이 애잔하지만 그를 섣불리 실패자로 낙인찍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질문 때문이다. 그는 삶을 관조하는 자였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그가 자신의 실수 또는 남의 잘못으로 인해 겪는 고난은 누구나 살면서 몇 번이나 겪게 마련인 고난의 사례일 뿐이다.

여기에 작가가 인터뷰에서 했다는 말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나는 그가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스토너의 삶을 슬프고 불행한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의 삶은 아주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나은 삶을 살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어느 정도 애정을 갖고 있었고, 그 일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했으니까요."

이런 시각에서 보면 스토너의 삶은 행복하다. 우리들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끝까지 애정을 잃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는 과연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하고 자꾸 독하고 극악스러운 이야기에만 익숙해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런 성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600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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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집 앞 설봉공원으로 산책길!
저녁 7시 즈음, 호수가 관람석 근처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앉는 것을 보고 나도 잠시 착석!

설봉호수 음악 분수쇼....
저녁시간이라 멀리서 찾아오기 쉽지 않지만, 이천 근처 여행길이라면 이른 저녁먹고 잠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설봉호수 옆 인공폭포 구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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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정리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다가 주말과 대체공휴일 연휴 백사면 산수유마을 근처 원적산 둘레길과 설봉산 산책!

원적산 둘레길은 사람이 없어 한적한데 들개들이 자주보여 안전을 위해 여러 사람 모여다니는게 좋겠다.

이천을 빙둘러 전망할 수 있는 설봉산은 어린 아이들도 같이 오를 수 있는 가벼운 산책겸 등산코스!

등산을 마치고 근처 쌀밥집이나 토종순대국, 비지두부집 등에서 맛난 점심으로 원기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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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책, 간접경험과 생각을 넓혀주는 도구!

 

 

[본문발췌]

 

 

"안정을 추구할수록 더욱 불안정해진다. 불안정이 삶의 근본 이치인 까닭에.

안정을 추구하지 않을 때 비로소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삶의 불안정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기뻐할 때 성숙이 그대를 찾아올 것이다" - 틈

 

 

Less is More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여행도 가볍듯, 삶의 여정에서 가난함으로 필요를 줄인 사람은 더 행복하고, 부의 무게 아래 신음하지 않는다. - 미누시우스 펠릭스"

 

 

오쇼 라즈니쉬 "틈"

윌리엄 어니스트 보우먼 "럼두들 여행기"

매슈 라이언스 "불가능한 여행기"

골디언 밴더브뤼크 "자발적 가난"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롤프 포츠 "여행의 기술"

김하돈 "고개를 찾아서"

조세희 "침묵의 뿌리"

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강제윤 "섬을걷다"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장 도르메송 "거의 모든것에 관한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6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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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서 위스키를 찾아 떠난 여행처럼 맥주, 와인을 테마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들이 있다.
맥주 순수령까지 만들며 맥주에 진심인 독일! 그리고 이태리 와인투어, 특히 토스카나의 와이너리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싶다.


[본문발췌]


아일레이 섬 - 싱글 몬트의 성지 (보리, 물, 이탄, 갯바람)
- 아드벡 (Ardbeg)
- 라거부린 (Lagavulin)
- 라프로익 (Laphroaig)
- 카리라 (Caol Ila)
- 보모어 (Bow More)
- 브루익라디 (Bruichladdich)
- 브나하벤 (Bunnahabhain)
앞의 것일 수록 흙내이다. 흙내가 물씬 풍기는 거친 위스키, 뒤로 갈수록 차츰 맛과 향이 순하고 부드러워진다.


아이리시 위스키
- 제임슨 (Jameson)
- 튤러모어 듀 (Tullamore Dew)
- 부시밀스 (Bushmills)
- 패디 (Paddy)
- 파워즈 (Power's)
- 부시밀스 몰트 (Bushmills Malt)


아일랜드 연풍
술이라는 건 그게 어떤 술이든 산지에서 마셔야 제 맛이 나는 것 같다. 그 술이 만들어진 장소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 물론 와인이나 정종도 마찬가지다. 맥주 역시 그렇다. 산지에서 멀어질수록 그 술을 구성하고 있는 무언가가 조금씩 바래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흔히 말하듯이, '좋은 술은 여행을 하지 않는 법이다'
수송이나 기후의 변화에 따라, 혹은 그 술이 지닌 일상적인 실감으로 조성되어 음용되는 환경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거기에 들어 있는 향이 미묘하게, 어쩌면 심리적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술은 그 산지에서 마셔야만 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여행에 관한 하루키의 생각
사람의 마음속에만 남는 것, 그렇기에 더욱 귀중한 것을 여행은 우리에게 안겨 준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해도, 한참이 지나 깨닫게 되는 것을.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가 애써 여행 같은 걸 한단 말인가?
“어떤 여행이라도 많든 적든 간에 나름대로의 중심 테마 같은 것이 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9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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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 사람과의 조화!
조화와 균형이 건강한 삶을 이룬다.


[본문발췌]


사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되는 대로 그냥저냥 살아가는 것, 아니면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더 나은 길을 찾아 성실히 사는 것이다. 더 나은 것을 이루며 살겠다는 생각은 자기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 더 나아가 인류의 미래까지 더 나아지게 만든다. - 헉슬리, <생물학자의 생각>, 1923년


조화로운 삶을 위한 원칙 - 헬렌 & 스코트 니어링 부부

  • 우리는 먹고 사는 데 필요한 것을 절반쯤은 자급 자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이윤 추구의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은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 우리는 돈을 벌 생각이 없다. 또한 남이 주는 월급을 받거나 무언가를 팔아 이윤을 남기기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바람은 필요한 것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손수 생산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는 것이 일차 목적이다.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그 다음 수확기까지 돈 버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는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가 가진 돈만으로 치를 것이다. 은행에서는 절대로 돈을 빌리지 않을 것이다. 땅이나 집을 담보로 넣어 융자를 얻은 뒤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는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수확물로 해마다 봄이면 단풍 시럽을 생산할 것이다. 그리고 될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이 일을 할 것이다.
  • 우리는 능률 있게 시럽을 생산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이 땅을 판 호드 씨의 오래된 제당소를 새 건물로 바꾸고 새로운 장비도 들여 놓을 것이다.
  • 단풍 시럽과 설탕을 팔아서 번 돈으로 필요한 것을 충분히 살 수 있는 한, 우리 땅에서 아무것도 내다 팔지 않을 것이다. 밭에서 거둔 채소나 곡식이 남는다면 이웃과 친구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줄 것이다.
  • 우리는 집짐승을 기르지 않을 것이다. ...


건강은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다. 건강할수록 더욱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가 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고, 집 짓는 계획을 세우고, 좋은 곡식을 가꾸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간다 해도, 이 일들이 집을 짓고 농사짓는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면 아무 뜻이 없을 것이다.


장사를 해서 돈을 보는 것이 더 이로울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렇게 위험한 일만 아니라면, 마찬가지로, 돈을 빌려 준 다음 이자를 받아 먹고 사는 것이 훨씬 이로울지도 모른다. 그게 정말 떳떳한 일이기만 하다면.. - 카토, <농업에 대하여>


적게 벌고, 그보다 더 적게 쓰라. - 스티븐슨, 크리스마스 설교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끝없이 늘려 가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가장 조화로운 삶은 이론과 실천이, 생각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삶이다.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와 축적이 아니라 희망과 노력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9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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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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